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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표준형 또는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될 에정인 H 시리즈 역시 기존 4(쿼드)코어에서 6(헥사) 코어로 변경되지만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 향상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고성능 표준 노트북/게이밍 노트북은 내장 그래픽 대신 고성능 외장 그래픽 칩셋을 별도 장착하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 칩셋의 성능 향상폭이 제품 선택에 영향을 주지 못함을 고려한 구성입니다.
6코어 업그레이드는 다분히 AMD 라이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직까지 많은 게임들이 듀얼코어 이상 CPU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멀티코어 CPU를 필요로하는 고사양 게임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동영상 편집용 PC에서도 멀티 코어를 기반으로 한 멀티태스킹 성능이 중요한 부분으로 거론되면서 헥사 코어로 업그레이드되는 8세대 H 프로세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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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레이크 리플래시를 시작으로 공개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변혁기를 맞이한 PC 시장만큼이나 혼란스러운 모양새입니다. 그동안 그래픽 위주로 성능 향상을 꾀했던 것과 달리 프로세서 코어 수를 늘리면서 그래픽 부분은 일시 정지가 되었으며 인텔이 USB를 대체하기 위해 밀고 있는 썬더볼트3 (Thunderbolt 3) 역시 7세대처럼 별도의 칩셋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서버, HEDT 제품군과 클라이언트용 제품군도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10nm 제조 공정, 아이스레이크 아키텍처로 통일되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역시 정확한 로드맵이나 세부 내용이 공개된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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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파편화된 8세대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8세대 이후를 위한 준비과정을 갖기 위함’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5년이라는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 ’라이젠’을 통해 한줄기 빛을 찾은 듯한 AMD와 이를 제지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인텔이 여는 2018년 PC 시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 노트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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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