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용량을 2.5배 늘린 995g의 휴대 고성능 노트북 - 삼성 노트북 9 Always NT900X3T-K5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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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시
: 2018-01-18 오후 12:23:38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배터리입니다. 기존 노트북 9 Always 13은 13.3인치 모델 최초로 799g이라는 경이로운 무게를 달성했지만, 배터리를 30Wh로 용량을 낮춰 활용도 면에서 큰 호평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노트북 9 Always 13 2018은 기존 모델 대비 2.5배에 해당하는 75Wh 대용량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본체 내장하고 있습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기존 모델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 상판 부분의 쿠션 현상을 개선, 약 190g 정도 무게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휴대용 노트북으로는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995g을 유지한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최대 배터리 사용 시간은 삼성 MM14 기준 20.5 시간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10분만 충전을 해도 2.2 시간 사용이 가능한 이지 충전 기능과 100분에 75Wh 배터리를 완충하는 퀵충전 기능을 제공합니다.
1.5W+1.5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본체 내장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 사이즈는 가로 309mm, 세로 208mm, 두께 14.9mm이며 본체 무게는 995kg입니다. 기본 제공 OS는 윈도우 10 64비트이며 1년간 무상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판매 가격은 리뷰 모델인 NT900X3T-K58A 기준 160만원대(인터넷 쇼핑몰 기준)입니다.
삼성 노트북 9 Always NT900X3T-K58A의 외형 디자인
노트북 9 Always NT900X3T 역시 기존 모델과 동일한 싱글쉘 바디 공법으로 케이스가 제작되어 있습니다. 노트북 케이스는 크게 상판(A면), 베젤(B면), 본체 상단(C면), 바닥면(D면)으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노트북의 강도를 크게 좌우하는 면이 본체 상단면인 C면입니다. C 면은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비롯한 인터페이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메인보드, 배터리, 스피커 등이 부착되는 실질적인 프레임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C면은 얇은 플레이트로 제작되어 하판이 측면부까지 연장되어 보호를 받거나 프레임 방식으로 설계되더라도 뒤틀림을 방지하는 롤케이지와 같은 여러 개의 성형물로 분리 제작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삼성 노트북 9 Always NT900X3T 시리즈는 겉면을 두르는 하우징 부분과 뒤틀림을 방지하는 롤케이지 등 C면에 부착되는 전체 케이스를 하나의 마그네슘 합금 구조물로 성형(싱글쉘 바디)하여 휴대 노트북에 필요한 강도를 확보했습니다.
외부 충격, 뒤틀림 등을 방지하는 뼈대를 하나의 구조물로 만드는 공법은 주로 고성능 스포츠카에 사용되고 있을만큼 효율적인데, 노트기어에서는 같은 공법으로 제작된 노트북 9 펜 2018 모델의 1.2m 모서리 드롭 테스트를 통해 증명된바 있습니다.
내구성이 향상되고 배터리가 2.5배 용량이 커졌기 때문에 휴대성이 어느 정도 저하되었는지가 관심거리인데요, 삼성은 노트북 9 Always NT900X3T-K58A의 무게를 여전히 1kg 언더인 995g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자 저울을 사용해 실제 유통되고 있는 노트북 9 Always NT900X3T-K58A의 무게를 측정해본 결과 규정 무게인 995g보다 45g이 더 가벼운 940g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삼성에서 출시되는 노트북 대부분이 규정 무게를 크게는 50g 정도, 적어도 10g 이상 실제 무게가 가볍습니다.) 향상된 강성과 2.5배 증가된 배터리 용량을 감안하면 경량화 부분에서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댑터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1.162kg입니다. 어댑터는 케이블 일체 방식이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합니다.(배터리가 2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한 고용량이기에 어댑터를 휴대할 일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포장 박스입니다. 블랙의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노트북이 워낙 가볍고 내용물이 간촐해 노트북 박스라기보다는 태블릿 박스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노트북과 어댑터, 간편 안내서, USB C 단자용 젠더로 내용물이 매우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 대부분이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무게 940g대이면서 최대 20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이라니.. 진짜 노트북 좋아졌네요.
바람의파이
2018-01-18 오후 1:03:33
노트북 리뷰의 지존다운 리뷰입니다.
홍진우
2018-01-18 오후 1:34:57
배터리 진짜 오래가네요. 20시간이면 업무시간 기준 1박 2일은 충분히 버티겠네요. 940g인데 995g으로 표시한 자신감도 맘에 들어요.
다스는누구꺼
2018-01-18 오후 4:55:14
그램13 하고 비교리뷰도 부탁드려요~~
고종민
2018-01-18 오후 5:37:26
진짜 명료하고 확실한 리뷰네요.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램한테발림
2018-01-18 오후 7:30:56
1년전 배터리 용량으로 그램한테 탈탈 털린데다 갤노트7 발화사건으로 배터리 노이로제 걸렸던 삼성이 배터리에 힘 좀 쓰는듯... 우리나라 노트북 제조업체들도 라이젠 좀 달아줬으면. 인텔 칩이 치명적인 하드웨어 결함이 있어도 아예 대체재가 없음.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아수라
2018-01-18 오후 10:57:57
이번건 삼성의 고심이 느껴지네요. 케이스 강성도 끌어 올렸고 배터리는 2.5배인데 무게는 940g으로 묶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삼성의 기술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긴 하네요.
돌쇠4
2018-01-19 오전 10:17:36
언제나 궁금증을 콕콕 풀어주는 리뷰 감사합니다~
그런데 10쪽에 액정에 멀티터치 기능이 있다는 부분은 사실인가요?
노트기어
2018-01-19 오전 11:03:20
돌쇠4님 터치 부분은 오기입니다. 이 부분 수정했습니다. 노트북 펜 2018과 컨텐츠를 동시에 작성하다보니 미처 이 부분을 수정하지 못했습니다. 세심한 지적 감사합니다. ^^
디자인
2018-01-20 오후 3:17:17
이전 메탈 시리즈에 비해서 작년에 바뀐 디자인이 시장의 평가가 정말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네요. 성능이나 배터리도 이제 비슷하지만 디자인 때문에라도 올해도 그램을 넘어서긴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가격도 큰 이유겠네요..
흠냐뤼
2018-01-22 오전 4:53:01
디자인// 이 글에 있는 리뷰제품은 아니지만 삼성 올웨이즈 노트북 사는 사람들은 외장그래픽때문에 산다고 봅니다. 펜들어간 모델은 아에 비교 대상이 아닐테구요. 저는 작년 외장그래픽 모델 샀는데 만족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흠냐뤼
2018-01-22 오전 4:59:28
올해 EX제품과 제껄 비교해 봤는데 내부설계야 다르겠지만 외관이 그냥 똑같더군요. 같은 재질이라면 흠집이 잘나니 이거 문젭니다. 고급진 맛이 덜하더라도 그램처럼 플라스틱으로 코팅하는게 좋다고 보고, 디자인도 3년을 똑같이 가진않을테니 내년 제품부터 바뀔꺼라는 예상이들어서 내년까지는 있는거 막굴려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그램에서도 그래픽 향상 모델이 나온다는데 외장그래픽 달고 나왔음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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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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