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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T40 키보드와 크기비교(별 차이 없읍니다. 다만 오른쪽 숫자판만큼 더 큽니다)
키보드의 성능에있어서 키피치와 키스트로크에 따른 키감 그리고 키배열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이런 전문적인 사항은 저의 영역밖의 일입니다.^^ 이러한 용어도 노트기어에서 배웠습니다. 전문적인 분석은 노트기어에 떠넘깁니다(죄송).
키감,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상당히 둔하여 ‘쫀득쫀득’으로 표현되는 ThinkPad의 키감과 예전에 사용하였던 Compaq사의 Presario 1700US의 키감을 구별 못합니다. 단지 MS사의 Natural Keyboard와 비교할때, 울트라내브 키보드가 반발력은 조금 더 좋은것 같습니다. 제가 노트북 키보드에 익숙해져서인지 Natural 키보드는 너무 움푹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T40 보다는 톡톡튀는 느낌을 받았으며 예민한 척하는 마눌님은 이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신뢰할 수 없는 말이라는 것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플라시보(Placebo) 효과라고 치부하기에는 T40의 키보드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노트기어라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밝힐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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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크기 비교를 위해 MS사의 Natural 키보드와 함께
키배열은 현재 사용중인 T40과 정확히 똑같습니다. 단지 오른쪽에 숫자판이 있을 뿐입니다. 자세한 키배열의 장단점은 노트기어의 T40리뷰(페이지 5와6)를 참조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의 키배열 과는 사뭇 다르지만 현재 노트북만 사용하고 있는 저에게는 오히려 혼동스럽지 않아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또한 숫자판이 바로 옆에 붙어있어 일반 키보드보다 숫자판 사용이 용이합니다.
아쉬운 점은 제가 사용하고있는 2373-72U 모델과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키보드 상단 왼쪽에 위치한 ThinkPad의 소리조절 핫키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외의 Access IBM키와 Fn키들은 함께 제공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잘 작동합니다. IBM사이트에 가시면 버전업된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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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박스 속의 내용물입니다
이 키보드의 특징중 하나가 트랙포인터와 터치패드를 장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들 역시 T40과 다를 바가 없어서 패스(pass)입니다(노트기어의 T40리뷰 참조). 터치포인터의 캡의 부품번호를 확인한 결과 똑같습니다. 다만 터치패드에 대해 말하자면, 노트기어의 리뷰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울트라내브가 많은 유용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노트북에서 주로 트랙포인터를 이용하고 있고, 울트라내브는 4등분하여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단축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울트라내브 키보드에서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노트북에서의 설정과 똑같이 작동합니다.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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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노트북을 올려 놓을 스탠드(icurve라고 원래는 Mac의 PowerBook용입니다)
만약 ThinkPad 사용자라면 울트라내브 키보드가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기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의 T40(2373-72U)과는 소리조절 핫키를 제외한 모든 특수키들이 호환됩니다. 비슷한(?) 키감과 똑같은 키배열은 일관된 작업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다른 키보드 사용에서 올 수 있는 불편함을 덜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타회사 노트북들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제가 느끼는 만큼의 장점을 느끼실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Presario 1720US에 연결했을 때 핫키들은 물론 Fn키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무선도 아니면서 좀 비싸다는 것이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울트라내브 키보드의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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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라 하기에는 너무도 허술합니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사용소감은 없고 마눌님의 횡포에대한 고발(?), 허접한 사진 몇 장, 그리고 정작 중요한 부분은 노트기어의 리뷰를 참조하라는 말 뿐입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신 유홍준선생의 말씀처럼 ‘아는 만큼 보이는것’같습니다.
아직 사랑이 부족해서인지 아는 것도 보이는 것도 조족지혈입니다. 하지만 고정된 틀의 프로페션날리즘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형식파괴, 내용파괴의 ‘빛나는 아마추어리즘’에 용기를 얻어 이렇게 사용기아닌 사용기를 적습니다. 혹시라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그것은 읽는 분의 너그러움 때문이며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더 이상 목이 길어서 슬프지 않습니다.
SpringSnow
편집자 주 : 이 글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랜다이스 대학의 변영우님(SpringSnow : youngwoo@msn.com)께서 기고하신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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