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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태블릿의 정점 - 소니 바이오 듀오 13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10-08 오후 11:20:55

바이오 듀오 13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Surf Slider 방식의 상판입니다. 디스플레이 후면을 손가락으로 살짝 들어 올리면 상판이 자동으로 팝업 되면서 키보드가 노출됩니다. 초기 구동만 손으로 하고 나머지는 자동 방식으로 구현되는 Surf Slider 힌지는 LG 탭북의 오토 슬라이딩 힌지와 함께 하이브리드 울트라북에서 가장 효율적인 장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상판을 팝업하면 83키 배열의 아이솔레이트 키보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6열 표준 배열로 본체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키캡이 일반 울트라북에 비해 작지만 키와 키 간격을 넓혀 사용 편의성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으며 공간적으로 제약이 큰 구조임에도 터치패드를 배치, 기존 노트북 사용자들의 사용 편의성까지 고려하였습니다.

인터페이스는 USB 3.0 단자 두 개 HDMI 단자, 외부 모니터 단자, 표준 SD/MMX/MS 슬롯, 헤드폰/마이크 콤보 단자,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형 사이즈는 본체 기준 330×210×19.5mm이며 무게는 1.33g입니다. 제공 OS는 윈도우 8 64비트 버전입니다. 소니 바이오 듀오 13의 실 판매 가격은 240만원대로 독특한 컨셉만큼 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소니 바이오 13 SVD13216PK/B의 외형 디자인

바이오 듀오 13은 디스플레이를 상단에 배치한 슬레이트 타입의 태블릿 PC 형태이며 원터치로 상판을 슬라이딩 팝업 시켜 안쪽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형 울트라북입니다. PC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또는 ’컨버터블’이라는 명칭은 태블릿 PC의 장점인 멀티 터치 기능과 노트북 PC의 특징인 키보드 기반의 모바일 PC가 합쳐진 형태를 의미합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PC는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형태, 디스플레이를 뒤로 완전히 꺾어 슬레이트 타입으로 만드는 형태, 상판을 밀어 올리는 형태, 180도로 완전히 펴지는 형태 등으로 구분되며 바이오 듀오 13은 디스플레이를 슬라이딩 팝업 시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입니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LG전자의 탭북과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U920T가 있습니다. LG 탭북은 버튼을 눌러 상판을 여는 구조이고 도시바 U920T는 손으로 상판을 밀어서 올리는 수동 방식입니다. 바이오 듀오 13은 디스플레이 후면을 손가락 끝으로 살짝 들어 올려서 상판을 개방하는 형태로 ’반자동’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