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g)
하드디스크의 제원을 살펴보시면 ’평균 탐색 시간’과 ’평균 액세스 시간’이라는 항목이 나옵니다. 먼저 ’평균 탐색 시간’이란 디스크 표면에서 정보를 읽어드리는 역할을 하는 헤더가 움직이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헤더가 움직이는 속도가 빠를수록 정보를 읽어오는 시간이 빨라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대개의 경우 디스크 지름의 1/3을 움직이는 시간으로 정의하며 보통 데스크탑용 하드디스크의 경우 6~10ms 정도의 값을, 2.5인치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의 경우 12ms, 가장 작은 1.8인치의 하드디스크의 경우 15ms의 평균 시간을 소요합니다. 동일 제품이라도 평균 탐색 시간을 비교하여 조금이라도 빠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
.jpg)
디스크는 고속으로 회전하므로 원하는 섹터가 헤드 밑에 왔을 때만 데이터를 읽는 것이 가능한데, 헤드는 원하는 트랙으로 옮겨간 후 원하는 섹터가 올 때까지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디스크가 도는 속도가 빠를수록 정보를 빠르게 읽을 수가 있으며 대개 디스크가 반 바퀴 도는 시간으로 정의됩니다. 바로 이를 가리켜 ’평균 액세스 시간’ 혹은 ’접근 시간’이라고 합니다. 보통 15 - 18ms 정도의 값을 갖습니다. 이 또한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우수한 성능을 의미합니다. 탐색시간과 접근시간은 하드디스크 헤드의 성능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따라서 동일 회전수의 제품이라도 헤드 및 제어회로의 성능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도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하드디스크에도 메인보드나 CPU에 내장된 것처럼 Cache 메모리 역할을 하는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런 메모리를 ‘버퍼메모리’라고 부릅니다. 하드디스크에 내장되는 버퍼메모리는 전송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빠른 버스 속도’와 ‘느린 물리적인 속도’ 사이의 충돌을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버퍼메모리 용량은 크면 클수록 하드디스크의 성능도 향상되는 것입니다.
|
|
.jpg)
다음은 초슬림형 노트북, 미니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1.8인치형 하드디스크가 있습니다. 현재 250GB 용량까지 밖에 출시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아직까지 1.8인치 규격의 초소형 하드디스크가 국내 PC 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 업그레이드가 용이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1.8인치 하드디스크는 SSD에 밀려 현재에는 거의 신모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차세대 저장 장치로 급부상하고 있는 SSD
|
|
최근 노트북 차세대 주요 저장 장치로 떠오르는 장치가 바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즉 SSD입니다. 2000년대 초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라는 개념이 처음 발표되고 시제품이(당시엔 비행기에서 낙하해도 데이터가 보전되는 저장장치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출시됨에 따라 많은 사용자들이 고질적인 하드디스크의 고장문제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 역시 이 장치의 특성에 주목하고 미화 2만달러의 거금을 주고 몇GB도 되지 않는 이 장치를 구입한 일화도 유명합니다. 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 플래쉬메모리 기술의 진보가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급격하게 하락한 플래쉬메모리의 가격은 16GB나 32GB의 용량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당시는 SLC방식이 유행)의 가격을 일반 사용자(다소 자금의 여유가 있고 이 분야에 투자할 열정이 있다는 전제가 추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가 구매할 수 있을 만큼의 가격대로 끌어 내렸습니다.
|
|
초기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가 갖는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최근들어 단가가 저렴한 다중층셀 방식의 메모리칩을 적용하여 가격문제를 해결한 듯 했지만 여전히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가 갖는 문제는 많은 실정입니다. 웨어링, 프리징, 대역폭의 문제를 비롯하여 새로운 PC 주요 저장 장치로 SSD가 해결해야할 숙제들이 많습니다.
현재 노트북 시장에서 유통되는 SSD 대부분은 MLC방식의 메모리칩을 사용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실현하였으며 웨어-레벨링 기술을 적용하여 플래시 메모리의 특정 부분에 쓰기가 집중될 때 발생하는 수명 단축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64MB의 버퍼메모리를 두고 10개 채널로 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MLC방식의 플래시 메모리에 데이터가 중첩될 때 발생하는 프리징문제와 플래시 메모리의 채널당 속도제한에서 발생하는 대역폭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
|
SSD성능과 하드디스크의 성능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지체율(Latency)의 부분입니다. 하드디스크의 10ms 정도의 쓰기, 평균 20ms정도의 쓰기 지체율과는 다르게 SSD는 제품에 따라 80us정도를 기록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하드디스크 대비 100배 이상 빠른 속도에 해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초 동안 할 수 있는 입출력의 횟수가 하드디스크에서는 100회를 넘지 못하는데 비해 SSD에서는 수천 수만번(up to 35000)까지의 입출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체감하게 되는 성능은 하드디스크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빠릅니다. 무게 역시 2.5인치 모듈을 기준으로 80g정도 나가는데요, 이는 하드디스크의 무게인 105~120g에 비해 약간 더 가볍습니다.
|
|
이
기사는 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