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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스의 밀봉 상태나 씰의 상태만으로 신품임을 믿을 수는 없습니다. 노트북 상인들 사이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기술들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이중 씰 붙이기’, ’밑장 뜯기’, ’헤어드라이 신공’ 등이 있습니다. 먼저 이중 씰 붙이기는 말 그대로 씰 위에 동일한 씰을 덧 붙여 개봉한 흔적을 없내는 방법입니다. 업체에서 해당 노트북의 씰을 구해 사용하는 경우로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속임수입니다. 씰의 상태를 잘 보시면 이중으로 붙어 있는지 아닌지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밑장 뜯기’입니다. 표현이 좀 이상합니다만, 소비자가 신경을 쓰는 박스의 윗부분은 그대로 두고 상대적으로 확인을 하지 않는 부분인 박스 아래를 개봉하는 수법입니다.
보통 박스 상단이 밀봉되어 있거나 씰이 정상적으로 붙어 있는 경우 신품임을 믿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수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다음 ’헤어 드라이 신공’(?)은 접착면을 헤어 드라이의 열로 녹여 테입이나 씰을 뜯은 흔적 없이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시간과 기술을 요하는 작업입니다만 흔적을 남기지 않고 박스를 개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속습니다.
따라서 구입하려는 노트북이 신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하시기 위해서는 밀봉된 테잎이나 씰이 이중으로 붙어 있는지, 박스의 아래 부분은 개봉된 흔적이 없는지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헤어드라이를 통해 개봉한 흔적 없이 내용물을 꺼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내용물을 통해 신품 여부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노트북의 상태와 내용물로 신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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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신품으로 포장되어 박스에 담겨지는 노트북은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됩니다. 박스를 열면 노트북의 흠집을 방지하기 위한 속 포장지가 보이실텐데요, 이 포장지가 노트북에 맞게 구김 없이 노트북을 잘 감싸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 보십시오. 한 번이라도 꺼낸 노트북은 이 포장지에 주름이 많이 잡혀 있거나 구김이 많이 나 있습니다. 노트북을 감싸는 포장지에도 씰을 붙이는 업체가 있는데요, 도시바, 레노버 등이 대표적입니다. 따라서 박스 안에서 노트북을 꺼낼 때 이 부분의 씰이 훼손되어 있는지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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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노트북 본체를 덮고 있는 얇은 부직포에도 구김이 있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정상품의 경우 이 부분에 구김이 전혀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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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전시품으로 쓰기 위해 필요한 부품은 어댑터입니다. 따라서 업체가 노트북 박스를 뜯은 다음 노트북과 어댑터만을 꺼내 전시를 해놓기 때문에 노트북 본체와 어댑터만으로 개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 노트북을 본체를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공장에서는 기계적인 세척 단계를 거치는데다 작업자들이 맨손으로 노트북을 포장하지 않기 때문에 지문이나 얼룩등이 노트북 액정, 케이스 등이 남지 않습니다. 제조 공장상 약간의 흠집이나 포장지 잔여물이 남을수는 있으나 인위적인 얼룩이나 손 접촉에 따른 지문은 제조 공장상 남을 수가 없습니다. 노트북을 개봉했는데, 액정 부분에 얼룩 또는 지문이 남아 있다거나 인위적이 흔적으로 보이는 때가 묻어 있다면 해당 제품은 전시품일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공장에서 제품 조립후 세척 과정을 거친 노트북과 업자 개인이 닦아 신품처럼 재포장한 제품의 상태는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만약 박스를 정상적으로 개봉했는데 액정에 지문이 묻어 있다거나 표면이 오염되어 있다면 개봉후 전시품으로 사용한 제품으로 간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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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와 터치패드도 꼼꼼하게 체크해 보십시오. 사람의 피부는 유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키보드나 터치패드를 장기간 터치하게 되면 접촉면이 변색되는 식의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전시품의 경우 주기적으로 사용한 개인 중고품에 비해 키보드나 터치패드 부분에 흔적이 또렷하게 남지 않습니다만, 여러 사람이 만지게 되는 환경상 이 부분에 흔적이 남아 있을수도 있습니다. 신품인 경우 키보드나 터치패드에 손가락 터치로 인한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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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노트북 바닥면의 고무 패킹을 보시는 방법입니다. 신품일 경우 노트북을 책상이 놓고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전혀 닳아 있지 않습니다만, 전시품의 경우 바닥면의 패킹이 미세하게 닳아 있거나 사용한 흔적이 보일겁니다. 현재 사용하시는 노트북 바닥면의 러퍼 패킹(노트북을 보호하기 위한 고무 지지대)의 먼지와 이물질을 닦아보십시오. 바닥에 닿는 부분과 닿지 않는 부분의 표면이 다름을 쉽게 구분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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