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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좀 늦은감이 있지만 LG는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IPS 패널을 LG 노트북 전 라인업에 확대, 국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미 Z360, Z160, U560, 13Z930, 15ND530 성능편 리뷰와 노트기어에서 진행한 사용자 평가단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매체에서 진행된 전문 리뷰들을 통해 LG 최신 모델에 탑재된 IPS 패널의 뛰어난 시야각과 우수한 색감에 대한 충분한 증명이 이루어진바 있으며 LG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8.3인치 태블릿인 Gpad 역시 디스플레이 품질 부분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터치 디바이스용 패널’로도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음이 증명된 상황이기 때문에 IPS 패널 탑재에 따른 성능적인 장점은 충분히 검증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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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최신 라인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두 번째 부분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확대 적용입니다. 탭북과 U560에는 1366X768 해상도가 적용되지만, 13.3인치 울트라북인 13Z930(Z360 후속 모델)과 14인치 신규 울트라북 라인업인 14U530 시리즈, 15.6인치 표준형 모델인 15N530 시리즈(최하위 1모델만 제외)에는 1920X1080 해상도가 일괄 정용되어 있습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방식만큼이나 민감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1세대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 이후 큰 호응을 끌어내지 못하다 최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 해상도가 크게 향상되면서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는 점은 IT 유저들이 고해상도를 매우 선호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노트북의 경우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셋’을 기반으로 한 노트북에서 풀 HD 해상도는 ’기본’ 스펙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3K 이상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들도 실험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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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잘 아시듯, 해상도는 한 화면에 데이터를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느냐를 표시하는 단위입니다. 메모리를 설명할 때 책상의 넓이를 비유로 많이 드는데요, 이는 해상도를 설명할 때에도 유용합니다. 책상이 작으면 작을수록 올려 놓을 수 있는 책이나 소지품 수도 줄고, 반대로 넓으면 넓을 수록 올려 놓을 수 있는 물건의 종류가 많아집니다. 해상도가 낮으면 그만큼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줄고 반대로 해상도가 높으면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같은 15.6인치 디스플레이라도 1366X768 해상도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와 1920X1080 해상도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는 데이터 표시량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입니다. 1366X768 등의 숫자로 표현되는 해상도는 단위당 픽셀수를 표시합니다. 앞의 1366은 가로에 들어가는 픽셀수를 뜻하고 두번째 숫자인 768은 세로에 들어가는 픽셀수를 뜻합니다. 즉 1366X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는 가로에 1,366개의 화소가 세로 768 줄로 나열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대각선 15.6인치 사이즈의 면적에 1,366개의 작은 점들이 768개의 줄로 늘어서 있다는 말이 되니 계산해 보면 총 1,049,088개의 화소가 들어가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풀 HD 해상도의 경우 가로 1920개의 픽셀이 1080 줄로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 계산하면 2,073,600개의 화소가 들어가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두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표시할 수 있는 데이터량은 두 배나 차이납니다. 더 많은 데이터를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은 같은 크기의 이미지를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점을 1366X768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20개의 화소를 사용하여 표시한다면 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40개 정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텍스트 가독성은 물론 이미지, 동영상 표현력이 크게 높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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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사이즈에 관계 없이 해상도가 낮을수록 데이터 표시량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텍스트, 이미지 출력 품질 역시 저하됩니다. 반대로 해상도가 높을수록 표시되는 데이터양도 증가하고 텍스트 가독성, 이미지 출력 품질도 향상됩니다. 물론 고해상도가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텍스트 입력이 주된 업무일 경우 너무 세밀한 화소는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고 시력이 약화되는 시점인 중장년층의 경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사용 편의성을 오히려 떨어드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드, 오피스 등과 같은 업무 용도보다는 멀티미디어 소스 재생. 디지털 이미지 편집 관리 등 AV 용도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품질 이미지를 표현해주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선호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노트북의 가격대가 오를수록 풀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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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노트북 시장의 트랜드를 감안, 13Z930 시리즈와 15ND530 시리즈 전 모델에 풀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는데요, i3 프로세서와 프리 도스로 구성된 최하위 모델에서 i7 프로세서, SSD, 윈도우 8을 기본 탑재한 최상위 모델에 이르기까지 풀 HD IPS 패널을 탑재,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만족도가 높다보니 제품의 가성비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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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LG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큰 기대를 걸게 만드는 부분은 2880X1800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걸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삼성이 13.3인치 디스플레이 모델인 아티브북 9 플러스에 3200X1800 초고해상도 적용하여 윈도우 노트북 부분에서 한발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삼성 아티브북 9 플러스에 탑재된 13.3인치는 리얼 RGB 방식이 아닌, 다이아몬드 펜타일 방식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펜타일 방식은 R과 B 서브 픽셀이 인접 필셀과 공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리얼 RGB와 해상력, 디테일한 표현력은 동일하지만 경계면이나 글꼴 외곽에 계단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아주 가는 붉은 실선, 파란색 실선 등에서 약점을 보입니다. 또 모아레에 취약함을 보이도 합니다. 다이아몬드 펜타일 방식은 과거 후지의 DSLR 카메라인 S2PRO에서 사용한 허니컴 CCD 구현 방식과 비슷한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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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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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나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