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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5의 상판은 기존 모델인 R505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전체적인 칼라는 R505보다는 조금 짙어진 은회색 계열이며 상판 전면부의 무선 안테나부도 후기 R505 모델과 흡사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R505는 전면부와 후부의 두께가 다른 이유로 상판 중앙부가 볼록한 굴곡을 이루고 있었으나 V505는 전체적으로 고른 두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판 전체가 평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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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에 위치한 SONY 로고는 뒷부분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중앙부에 위치한 VAIO 로고는 좀 더 작아졌으나 기존의 밋밋한 음각 스타일에서 알루미늄 소재로 헤어라인 처리를 하여 훨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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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이며 R505에 비해 표면이 훨씬 부드러운 질감을 지니고 있으나 강도면에 있어서는 R505보다 더 약하다는 느낌이 든다. 소문난 '기스대장'인 바이오 노트북 답게 V505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특별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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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전면부를 보면 본체부가 두 부분으로 구별되어 있어 마치 얇은 본체의 노트북이 전용 도킹베이스에 얹어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V505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일부 유저들은 V505가 상당히 얇으며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한 초슬림 도킹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검은색으로 구분된 본체부 전면 양쪽으로는 완벽환 조화감을 연출하는 디자인의 무선랜 ON/OFF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상판까지 닫고 보니 마치 노트북이 세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외형은 '역시 소니'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세련미 있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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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을 봐도 본체가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는듯한 모습은 여전하다.
8/8/8/24 배속 성능의 콤보 드라이브와 USB 단자는 검은색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특이한 점은 광학 콤보 드라이브의 두께가 무척이나 얇다는 점이다.
드라이브 베젤의 두께가 일반 씨디롬 케이스 두께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데, 이는 일반 노트북에 채용된 광학드라이브 베젤 두께에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제원에 따르면 광학 드라이브 베젤의 두께는 9.5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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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열면 12.1인치 크기의 액정이 눈에 들어온다. 액정과 본체를 이어주는 힌지가 마치 SRX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상판을 열면 액정의 하부가 본체부분으로 수납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기존 R505의 단점 중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액정 베젤의 표면 강도가 매우 약하여 상판을 여닫는 과정만으로도 쉽게 스크래치가 발생하였지만 V505의 베젤은 약간 거친 질감을 느끼게 하는 마그네슘으로 되어 있어 표면 강도에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본체부를 보면 전반적인 구성은 R505와 큰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스피커는 키보드 위에 위치해있으며 팜레스트부엔 터치패드와 동작 상태를 지시하는 인디케이터부, 그리고 우측 측면에 소니의 플래쉬 메모리 저장 장치인 메모리 스틱 슬롯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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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