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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에 자리 잡고 있는 ACER의 로고 - 지금까지 국내에 진출한 Acer는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한국 진출이 이루어지게 되면 여타 메이저 업체들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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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액정 베젤에는 액정을 닫았을 때 배젤과 본체부가 맞닿아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나 흠집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패킹이 마련되어 있다. C110은 Tablet PC 모드시 액정을 180도로 회전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상판에도 액정 베젤부와 마찬가지로 본체부 마찰을 방지하는 고무 패킹이 장착되어 있다.
상판에 마련된 고무패킹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원형이나 바형이 아닌 눈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어 시각적인 소품의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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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의 우측 중앙에는 노트북의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장착되어 있다.
위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무선랜의 상태를 알려 주는 LED와 노트북의 전원 상태 및 대기모드 상태를 알려 주는 LED들이 장착되어 있다. 액정 베젤에도 동일한 기능의 LED가 장착되어 있어 어떤 각도에서도 노트북의 동작상태를 확인하는데 용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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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액정 상판을 열어보자.
액정이 돌아간다는 사실 이 외에는 여타 노트북과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다. 게다가 디지타이저 액정 또한 일반 액정의 두께와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액정에서도 외관상으로 별다른 차이점을 찾을 수 없다.
기본적인 외형은 C100과 흡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포트 구조와 색채배열, 버튼의 위치 등 세밀한 부분에서의 변화가 생겻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검은색의 상판과 팜레스트, 액정의 배젤에는 어두운 은색을 사용하고 있다. 액정의 상단과 하단에는 본체부와의 접촉을 통한 스크래치를 막기 위한 고무 패킹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중 3개에는 아래쪽에 액정 베젤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가 숨어 있다.
액정의 우측으로는 노트북의 상태를 알려주는 7개의 LED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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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와 터치패드부의 색상은 군청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역시 상판과 마찬가지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긴다. C110에는 인체공학 구조로 알려져 있는 5도 기울어진 배열의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본체부 좌우를 꽉 채우고 있는 키보드는 10.4 인치 모델에 내장할 수 있는 최상의 구조라 할만큼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타이핑 과정에서는 의외의 단점을 드러내었다.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터치패드가 키보드에 과도하게 접근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터치패드의 위치 덕분에 키보드 타이핑시 엄지 손가락이 터치패드 위를 배회하게 된다. 그러다가 종종 엄지 손가락이 터치패드에 접촉되어 커서가 갑자기 이동해 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워드프로세서 사용시 조금 거슬리는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잘 써내려가던 글이 갑자기 이상한 위치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발견한다면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A4 용지 한장 분량을 작성 하는데 약 4~5번 발생할 정도로 타이핑시 적지 않은 불펴한을 준다.
게다가 터치패드가 감압식이 아닌 전자 인식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 사실 감압식보다 전자 인식방식이 훨씬 고급 장치이다. - 엄지가 완벽하게 패드에 접촉하지 않더라도 인식이 된다. 따라서 사용자가 주의를 하더라도 커서 이동 현상은 종종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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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C110을 Tablet PC로 변신시킬 차례이다. 변신의 첫 단계는 액정 하단의 양 측면에 위치한 고정버튼의 해제이다.
이 고정버튼은 한 번 누르면 잠금이 해제되고 다시 누르면 잠긴다. Tablet Mode와 노트북 모드를 자주 변경하면서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조금 번거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 다른 액정 회전식 컨버터블 PC인 도시바 포르티지 3500에 비교하면 기능성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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