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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운 바이오 - 소니 VAIO Type T 27LP (내부구조편)

이 기사는 7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4-13 오후 1:06:03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바이오 T27의 PC카드 슬롯(Type I/II x 1 지원)은 메인보드가 아닌, 본체 상단 케이스 안쪽 - 오른쪽 팜레스트 아래 - 에 고정시켜 놓았다. 보통 보드 설계시 단품으로는 광학드라이브, 하드디스크 다음으로 큰 면적을 차지하는 PC카드 슬롯을 본체 상단 케이스에 고정시킨데다 슬롯 또한 카드 규격에 필요한 크기로 최소화시켰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바이오 T27 설계진이 두께 감소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본체 상단 케이스를 제거하면 바이오 T27의 내부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 부분에는 인텔 855GME 메인보드가 위치해 있고 중앙 상단에는 1.8인치 60GB 용량의 도시바 하드디스크가, 우측부분에는 9.5mm 슬림형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가 위치해 있다. 보호케이스 없이 드라이브 베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사진설명 : 기존 모델인 바이오 TR 시리즈의 내부 구조 - T27의 단층 구조와는 달리 메인보드 우측 일부분과 광학드라이브가 미니 PCI 슬롯, PC 카드 슬롯 위에 중첩 설계되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 T27의 내부는 한 치의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기존 TR 시리즈의 경우 메인보드와 광학드라이브가 2층 구조를 이루는 형태로 설계되었으나 바이오 T27은 두께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메인보드와 광학드라이브, 하드디스크 등이 모두 하나의 층에 배열하였다.

PC카드 슬롯, 메모리 스틱 슬롯, 사운드 칩셋부, 네트워크부 등의 장치들을 서브보드로 분리하였으며 이부분을 광학 드라이브가 탑재된 공간과 중첩되지 않게 하여 전체 두께를 최소화시키는 묘미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 T27의 백미는 단연 초소형 사이즈의 메인보드이다. 휴대폰과 비교한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바이오 T27의 메인보드는 노트북 PC 용이라고 보여지지 않을만큼 작게 설계되어 있다. 바이오 T시리즈는 기존 모델인 TR과는 다른 구조의 메인보드 설계를 보여주는데, 이는 바이오 T가 기존 모델인 TR과는 완전히 다른 전력 구조로 설게되었기 때문이다.

바이오 T27LP에는 원통형 리튬 이온 이차전지가 6개로 구성된 배터리팩을 사용하는데, 여느 모델과 다른 점은 T27의 사용 전압은 7.4V로서 공칭 전압 3.7V의 리튬 이온 배터리 셀 3조를 병렬로 2열 배열한 구조 즉 ’2S 3P’ 방식이라는 것이다. 개당 2550mAh 용량의 리튬이온 셀 3개가 2조 병렬로 연결되어 총 용량은 7650mAh에 달한다. 기존 모델인 TR 시리즈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노트북의 경우 11.1 V의 구동 전압을 사용하며 배터리 역시 3개를 병렬 2조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바이오 T27은 TR 시리즈에서 전원 회로를 비롯하여 메인보드 전체의 기본적인 설계가 완전히 변경되었다. 낮은 전압에서 기존 입출력 포트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동작을 이끌어내야 하고 칩셋 자체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일련의 작업이 결코 순탄치는 않았을 것임은 분명하다.

사진설명 : 바닥쪽을 향하고 있는 T27 메인보드 뒷면의 모습이다.

메인보드 크기를 최대한 작게 설계한 주된 이유는 역시 노트북의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T27과 같은 드라이브 내장형 컴팩트 모델의 경우 공간적인 충분한 여유가 없기 때문에 메인보드를 비롯한 기판들과 광학 드라이브를 중첩 설계할 수 밖에 없는데, 바로 이 때문에 크기는 작지만 뚱뚱한 외형을 띨 수 밖에 없어지는 것이다.

내부 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게 설계했다고 하는 바이오 TR 시리즈만 보더라도 우측의 메인보드 일부분과 하드디스크 베이, PC 카드 슬롯 위로 광학드라이브가 탑재되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크기는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두께는 3cm 이상으로 두터워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바이오 T27의 경우 메인보드 크기를 더욱 작게 설계하였고 PC 카드 슬롯을 팜레스트 오른쪽에 붙였으며 하드디스크는 중앙 상단에 배치하여 광학드라이브와 중첩되지 않게 하였다. 또 사운드 기판과 네트워크 기판을 광학드라이브 상/하단에 따로 떨어뜨려 놓고 이를 필름게이블로 메인보드와 연결하여 중첩 설계에 따른 두께 증가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였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빈틈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고밀도 설계가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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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민

2005-04-13 오후 1:12:06

올리시는 중이군요.. 빨리 올려주세요.. ㅠㅠ

공구상자

2005-04-13 오후 1:12:09

여기서 첫타를 할줄이야~

공구상자

2005-04-13 오후 1:12:38

깝스~;

오오

2005-04-13 오후 1:41:50

멋집니다. 대단한 기술력. 그리고 4등.. ㅋ

후아..

2005-04-13 오후 1:46:47

저렇게 싸그리 분해해도 나중에 정상적으로 잘 동작하겠죠? 대단해요...^^;

dell

2005-04-13 오후 1:50:38

대단한 리뷰입니다

푸타

2005-04-13 오후 2:31:12

깡그리 분해하셨군요....소니의 기판 설계력, 품질수준 역시 무시못하겠군요 그나저나 저렇게 분해하시고 나사가 남으면 어쩌실려구....^^;

와..

2005-04-13 오후 3:27:06

답글은 처음이에요..사고싶던 T시리즈 리뷰에 ^^ 수고하세요~

메인보드가

2005-04-13 오후 5:00:53

정말로 작군요. 저 작은크기에 다 밀어넣다니...음...

리뷰

2005-04-13 오후 5:06:59

잘 보고 있습니다..

역시

2005-04-13 오후 5:49:29

이런 초소형 노트북은 소니, 후지쯔 밖에 못 만드는 것인가? -.-

이런....

2005-04-13 오후 6:08:35

삼성Q30도 이미 충분히 작은 모델이지요...소형화는 국산브랜드도 경쟁력이 충분합니다.

ㅎㅎ

2005-04-13 오후 6:10:41

어제 램 업글하믄서 분해 해봤는대 기판 진짜 작더라구요 예전에 쓰던 포비5020 하고 비교하믄 1/3 수준

마지막

2005-04-13 오후 6:19:31

해변에서 찍은사진 정말 멋진데요? 큰 사이즈 다운받을 수 없을까요? 월페이퍼로 쓰면 딱일거 같은데요...^^;

ㅎㅎ

2005-04-13 오후 7:03:46

근대 T27 광학 드라이브에는 듀얼레이지원이라 안써잇던대 동생 쓰는 FS18 에는 듀얼레이 지원 표시 그림 인쇄 되있는대 T27도 지원하는건가?

T27

2005-04-13 오후 9:25:09

DVD 슈퍼 드라이브 듀얼레이어 지원합니다.

12.1

2005-04-14 오전 2:27:57

12.1인치 q30 odd 포함시 약 1.25kg이고..게다가 더 슬림하고..문제가 많은 제품이긴 하지만 10.6인치로 1.3kg내는거 하고 12.1인치로 1.25kg내는건 틀리죠.우리나라도 기술력은 충분한듯^^ 배터리 성능이야 머..t에 쓰인 베터리가 워낙 용량이 큰것이니..

...

2005-04-14 오전 7:28:11

소니랑 후지쯔만 만드는 겁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노트북의 크기는 별로 구매중 고려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으아~

2005-04-14 오전 8:58:18

진짜 삼성 10인치 짜리 만들어 봐라... 당장 사주꾸마... 사람들 뭐 10인치 시장이 작네 뭐네 하지만, 만들어 놓은걸 보시오...지름신이 꿈틀이라도 했다면 성공한 거요~

설계기술이

2005-04-14 오후 8:47:31

보통은 넘는듯하네요. 일단 디자인부터 하고 설계에 들어가는 모양.

삼성.....

2005-04-14 오후 9:37:59

10.6인치는 못만드는게 아니라 안 만드는 겁니다.....어려울게 뭐가 있다고......맨날 일본이랑 비교해가면서..특히 쏘니......한국 비하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게다가 쏘니가 무슨 특별한 테크놀로지 컴퍼니도 아니고 그냥 일반 우량 기업일뿐인데 -_-;;

일반적으로....

2005-04-14 오후 9:41:09

물론 10.6인치에 메리트를 느끼는 분들도 계시지만......Q25나 Q30의 두께는 TR씨리즈나 T씨리즈의 반이고 무게 역시 훨씬 가볍습니다.....액정은 더 크고 더 얇고 호리호리한 것이지요...더 넓고 얇으면 더 날씬해보이고 우아하고요. 솔직히 저도 비교할 생각 없었지만 쏘빠님들이 저에게 이런글을 쓰게 만드네요.

타일로

2005-04-14 오후 9:53:38

자유로운 의견은 좋습니다만 빠라는 비하성 표현은 좀 그렇군요. 그리고 이런 설계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요...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하지 않고 얇게 만드는 기술과 광학드라이브 내장상태에서 저렇게 얇게 만드는건 상당한 차이입니다.

타일로

2005-04-14 오후 9:55:01

일반인 관점에서는 별차이 없어보이겠지만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상당한 차이지요. 그리고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음을 알면서도 만들 수있는 것이야 말로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해주어야할 서비스라고 봅니다. 저도 리기업에서 하루빨리 T를 능가하는 모델을 출시했으면 합니다.

키키

2005-04-14 오후 11:08:40

더작은 사이즈에 광학드라이브 포함해서 만드는게 더 공정이 복잡하고 힘들지 글구 얇다고 장땡은 아녀 그럼 x505 나 뫼비우스 사지 콜럼부스 달걀 처럼 누가 하구나서 빼기는건 쉬어 첨에 시도 한다는거 차체가 중요하지

아이티 전문인

2005-04-14 오후 11:57:17

X505는 사양이 지나치게 낮은데다가 최대 두께를 보면 그리 얇은 것도 아닙니다. 첨에 시도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키키님만의 생각이지 모두의 표준은 아닙니다.

아이티 전문인

2005-04-14 오후 11:58:58

그리고 타일로님의 생각에는 좀 모순이 있는 것 같네요. 기업이 제품을 만드는 게 소비자들에게 해주어야 할 서비스?? 제품 출시는 돈 벌려고 하는 겁니다. 게다가 노트북처럼 비싼 물건은요. 요즘 상황이 서비스로 물건 출시할만큼 경기가 좋지는 않을 걸로 압니다.

아이티 전문인

2005-04-15 오전 12:00:55

대부분의 분들이 삼성이 10.6인치 노트북을 안 만드는 행위를 비난하는 것 자체가 저는 의문이 갑니다만.....노트북 만드는 회사가 10.6인치를 안 만들면 나쁜건가요? 관심이 없으면 만들지 않는 겁니다.

IT 전문인

2005-04-15 오전 12:02:29

사람마다 철학이 다릅니다. 만약 제가 삼성 센스 제품기획 총 책임자라 해도, 10.6인치는 만들지 않았을 겁니다.필요하다고 생각도 안 들고, 삼성의 컨셉과도 사뭇 다릅니다.(물론 이건 제 의견일 뿐이고 가정일 뿐입니다)

IT 전문인

2005-04-15 오전 12:07:38

어쨋든 쏘니를 좋아하시는 분들.....T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좋아하시는 건 자유지만 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다른 회사와의 비교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쏘니가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는 이래 항상 이래왔던 것 같네요.....쏘빠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