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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살아있다! - 도시바 새틀라이트 M30 (제 2부)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6-15 오전 1:03:30

사진설명 : 도시바 새틀라이트 M30 키보드의 바닥면의 모습

새틀라이트 M30 액정의 성능

사진설명 : 도시바 CSV(Clear Super View) 액정과 같이 표면에 필터가 추가된 클리어 액정은 휘도와 시야각이 대폭 향상되어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하는 반면 매끄럽고 광택이 도는 액정 표면에 '먼지'가 많이 붙는다. 또 이 먼제들을 제거하는 것도 쉽지 않아 관리상의 어려움이 따른다. 뭐든 '일장일단'이기 마련이다. ^^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새틀라이트 M30에는 16:10 비율의 15.4인치 와이드 액정이 탑재되어 있다. M30에 탑재되어 있는 액정은 도시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CSV(Clear Super View) 방식이다. 즉 저반사 하드 코팅층으로 빛의 확산을 막아 선명한 영상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방식의 광시야각 액정이다.

사진설명 : 새틀라이트 M30 액정에서 자연색 이미지를 출력한 모습

CSV(Clear Super View) 방식이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명칭에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액정 해상력과 시야각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새로운 방식의 광시야각 액정이다. 보통 노트북용 TFT 액정이라고 하면 얇은 유리 기판에 미세한 트랜지스터들이 집적되어 있고 이를 사용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백라이트가 내장된 구조로 생각하고 있지만 TFT 액정을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매우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액정 가장 안쪽에 배치되는 부품은 광원이 되는 백라이트이며 그 위로는 백라이트의 빛을 액정 전체에 빛을 고루 퍼지게 만들어 주는 '투명 전극'이 자리를 잡고 있다. 투명 전극 위로는 LCD 트랜지스터가 있어 각 컬러 도트의 액정 전압을 조절해 준다. 그 위에 배치되는 '편광필터'는 백라이트로 인해 외부로 나가는 빛과 외부에서 유입되는 빛의 각도를 조절하며 편광필터 위에 놓이는 'TFT 유리 기판'은 액정에 신호 전압을 전달하는 스위칭 소자 역할을 담당한다. 이 외에도 액정에 정보를 표시하는 핵심부인 '액정'(Liquid Crystal)과 '컬러필터', '배열층' 등이 추가되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사진설명 : 새틀라이트 M30 액정에서 자연색 이미지를 출력한 모습

도시바 CSV 액정은 후지쯔의 '수퍼 파인 액정'이나 소니의 '블랙 클리어 액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즉 위에서 설명한 액정의 구조에 더해 액정 표면에 '특수 필터'를 추가하여 백라이트와 외부에서 유입되는 빛 사이에서 발생하는 '간섭 효과'를 최소한으로 줄여 원색이 지닌 본래의 주파수를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방식이다. 이미 후지쯔의 슈퍼 파인 액정 혹은 소니의 블랙 클리어 액정의 원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기 때문에 동일한 방식으로 설계 제작된 CSV 액정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외부 광원의 반사를 최소화하여 액정 본연의 출력 상태를 유지해 주는 M30의 CSV 액정은 우수한 원색 재현력과 선명도를 지니고 있으며 밝은 곳에서도 외부의 빛에 따른 반사로 인해 출력물이 변색되거나 흐려지는 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였다.

특히 M30에 탑재된 15.4인치형 CSV 액정은 하드코팅이 적용된 클리어 방식 액정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반사상'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반사용 필터가 사용되었으며 대형 액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일도 불량 현상을 전혀 보이지 않고 높아진 휘도만큼 콘트라스트비도 향상되었기 때문에 DVD를 비롯한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새틀라이트 M30 액정의 시야각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