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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은 싫다! - 후지쯔 STYLISTIC ST 5010 (제 3부)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5-21 오전 12:16:54 


멀티미디어 성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출력기'에 해당하는 액정 디스플레이 장치이다. 노트북 성능이 아무리 우수하고 풍부한 음량을 들려줄만한 내장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고 해도 출력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원색의 색감을 충분히 살려주지 못한다면 그만큼 사용에 따른 재미도 반감되기 때문이다.

현재 Tablet PC는 일반 사용자보다는 비즈니스 사용자에 초첨이 맞춰져 있는 모델이다. 스타일러스 펜으로 직접 입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아무래도 능동적이고 융통성 있는 작업 환경을 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더 부합되는 기능인데다 일반 노트북 PC에 비해 가격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상 고객을 비즈니스 파트로 한정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인 만큼, 멀티미디어 성능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만큼의 액정 성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사진설명 : ST5010 액정의 자연색 이미지 출력 상태

하지만 필자는 이것이 근본적으로 Tablet PC의 판매가 신장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실, Tablet PC가 출시된지도 약 2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노트북 시장의 변방에 머무르며 레어아이템 취급을 받는 주된 이유가 '가격은 비싸면서 일반 노트북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지수가 떨어진다는 점'인데, 그 중에는 광시야각 액정에 비해 부족한 가독성을 보여주는 액정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업무용 모델과 비즈니스용 모델간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으며 노트북 PC 자체가 '업무용 머신'보다는 개인의 일상 전반에 걸쳐 유연하게 사용되는 '모바일 퍼스널 컴퓨터'의 성격으로 굳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멀티미디어형 모델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의 액정을 탑재하여 비즈니스 모델다운(?) 구분을 하였다는 점은 스스로 사용자 층을 한정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최근 투과형 액정을 탑재하여 외부에서의 시안성과 시야각을 개선한 ST5011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여 사용 환경에 맞는 취사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나 투과형의 경우 실내에서의 가독성은 일반 액정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슬레이트형 Tablet PC인 ST5010은 일반 노트북이 사용시 한정된 자세를 요하는 것과는 달리, 팔 위, 무릎 위, 침대 위, 마루바닥, 책상 등 장소나 자세에 구애 받지 않은 사용 편의성을 특징으로 한다. 그런데 액정의 시야각이 훌륭하지 못하게 되면 자유로운 자세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반감시킬 수 있다. 가령 침대에 누워 배위에 놓고 영화를 보고 싶은데, 액정의 시야각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적당한 시야각을 유지하기 위해 손으로 본체를 들어 올려야 한다면 이 또한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바른 각도에서 응시할 때, ST5010의 액정은 밝기가 균일하고 색표현에 있어서도 큰 무리가 없는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동영상 재생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밝기의 정도인 휘도와 색간 대비의 정도인 콘트라스트비가 광시야각 액정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물론 멀티미디어 소스 재생시 그렇다는 말이고 일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없는 출력 상태를 보여주며 전체적인 색감 표현에 있어서도 양호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은 ST5010 액정의 시약각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약 30도 측면에서 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이미지 식별에는 큰 문제가 없는 모습이다. 일반 웹페이지의 경우 원색 이미지보다 훨씬 나은 상태를 보여준다.



30도 각도에서 영화 스파이더맨의 한 장면을 본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출력된 장면이 다소 흐려 보이기는 하지만 배경을 비롯하여 붉은색의 스파이더맨 유니폼이 충분히 식별 가능할 정도로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60도 각도에서 동일한 이미지를 본 모습이다. 40도일 때보다도 이미지의 색감이 약화되며 주변부의 색간 표현력이 떨어짐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미지의 색감은 충분히 식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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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얏호~ 2004-05-21 오전 1:22:17
내가 1등이닷! 언제나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인의 2004-05-21 오전 1:43:35
항상 섬세한 리뷰 감솨합니다
  오호 2004-05-21 오전 2:02:23
3등.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놋북 구입 시기는 계속 늦어지기만 하네요. 내심 정하기는 했지만..ㅎㅎㅎ
  헉 4등... 2004-05-21 오전 2:53:13
이런 거 첨 적어 봅니다. 조금 재밌군요. ^^
  X40 2004-05-21 오전 7:36:10
리뷰도 올려주실거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멋진 리뷰 항상 감사합니다. ^^
  배볼똑이 2004-05-21 오전 8:11:49
우띠 로그인하는 사이 순위권을 놓쳤다
  1100 2004-05-21 오후 1:10:55
리뷰 잘읽었습니다. 다음에는 HP의 타블렛 TC-1100도 리뷰하면 어떨지..물론 출시된지 날짜가 좀 지난 제품이지만 간단하게 1부정도 되는 리뷰정도는 괜찮지 않겠습니까?
  너무.. 2004-05-21 오후 4:34:35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고 하는건 아닐런지... 노트기어 리뷰 정도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텐데요.. 늘 감사드립니다. ^^;
  이정도면 2004-05-21 오후 5:19:39
260만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거 아닌가요?
  아~ 맨날 잘보고 있습니다만.. 2004-05-21 오후 10:11:03
저도 다음번엔 태블릿 특집(?)으로 TC 1100를 노트기어만의 색깔된 리뷰를 보고 싶습니다. 근데 궁금한건 노트기어는 무엇으로 수익을 내는 회사(?)인지 모른다는...
  강도형 2004-05-21 오후 10:17:35
저도 노트기어가 뭐로 수익을 내는지 참 궁금합니다. 마냥 투자만 한다면 자금력이 대단한 것 같고.. 아니라면 어떤 수익구조인지 사뭇 궁금하네요..
  여기정도면 2004-05-21 오후 10:19:14
배너달자는데가 많을텐데.. 배너광고를 안하는 이유는?? 뭐.. 깨끗해서 보는 사람은 좋지요~~
  저도 궁금... 2004-05-21 오후 11:52:03
노트기어에서 사용하는 리뷰 노트북들은 다 구입하시는건가여? 그럼 자금이 상당히 들어갈텐데...직원들이 다 부자들인가바여...
  박정철 2004-05-22 오전 12:33:15
제가 좀 아는데요. 직접 구입하시는 것도 있고 제조사에서 대여하시는 것도 있는데, 비율은 반반 정도 될겁니다. ^^; 여기 운영자님이 좀 별나시죠.
  가격이 2004-05-23 오전 3:23:12
좀 더 떨어져야 할텐데.. 아직은 너무 비싼거 같아요.
  그래도 2004-05-23 오전 3:23:58
도킹을 기본으로 껴준다면 265만원이라도 살만하겠지만.....
  게이트웨이 2004-05-24 오후 12:02:47
에서도 12.1인치 타블릿이 나왔는데 이거보다 훨씬 가볍더군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게이트웨이는 2004-05-25 오전 1:38:28
국내에 잘알려진 메이커는 아니죠. 주로 대만산 oem이 많고.. 제가 보기엔 태블릿중 후지쯔 ST 시리즈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재석 2004-05-26 오전 3:15:28
태블릿에 대하 무척 궁금했는데, 리뷰를 통해 궁금증을 풀게되었습니다.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이거 2004-05-27 오후 8:16:41
구입하고 싶은데 판매하는 곳이 없네요. 어디서 살수 있는지요?
  팝니다. 2005-01-25 오전 12:13:28
일주일정도 사용하고 포장 그대로 모셔놓았습니다. 하드 60GB 업뎃, 외장형 부팅가능 CD-R 포함 master@howline.net 010-3333-4268
  dalja 2005-10-13 오전 1:10:59
tc1100사용자로서 끌리는 부분도 많네요. 배터리나 발열 등에서 1100이 단종된다는 소식이 아깝습니다. 10.4인치의 크기, 퓨어와 컨버터블 양쪽 모두를 포용한다는 점에서 1100도 태블릿으로선 좋은 모델인데(발열, 속도가 문제지만) 앞 모델들처럼 10.4인치가 나오면 다음 기종으로 골라볼만 하네요.
  dalja 2005-10-13 오전 1:11:10
후지쯔만이라도 퓨어태블릿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퓨어 태블릿도 쓸만한 기종인데 많은 호응을 얻지 못하는듯해서 안타깝네요.
  dalja 2005-10-13 오전 1:12:20
인문학쪽이라 자판 이용은 많지만 의외로 필기쪽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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