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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은 싫다! - 후지쯔 STYLISTIC ST 5010 (제 2부 : 내부구조편)

이 기사는 5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5-17 오전 5:20:44

ST5010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최대한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위해 작고 간결하게 설계되어 있다. 'ㄱ‘ 형태를 하고 있는 ST5010의 메인보드는 칩셋부가 장착된 공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남는 여백이 없을 정도로 짜임새 있는 구조를 보여준다. CPU와 메인보드 핵심 칩셋은 바닥면에 위치해 있는데, 중앙에 보이는 방열 보충재 부분이 CPU와 메인보드 칩셋이 부착되어 있는 부분이다.

ST5010 메인보드의 모습이다. ST5010에는 인텔이 작년 9월에 발표한 855GME 칩셋을 탑재하고 있다. 이 칩셋은 백라이트의 휘도를 떨어뜨려도 화면의 밝기나 색상의 대비를 조절하여 적정한 선명도를 유지시켜주는 인텔의 최신 디스플레이 절전 기술 (DPST; Intel Display Power Saving Technology)이 적용된 칩셋이다. 이 기술은 세팅과 시스템의 사용에 따라 사용자에게는 최소한의 시각적 변화를 느끼게 하면서도 25% 가량의 백라이팅 전력 소비량 절전효과를 준다고 한다.

사진설명 : ST5010 메인보드의 바닥면

인텔 855GME 칩셋은 DDR333 메모리 사용시 기존의 인텔 855GM 칩셋보다 뛰어난 통합 그래픽 성능을 나타낼 뿐 아니라 AC와 배터리 전력간 변동시 보드 주파수를 자동 조절해주는 새로운 그래픽스 기술도 지원하며 메인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그래픽 칩셋의 성능 또한 기존 855GM 칩셋의 그래픽 칩셋보다 약 20% 정도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ST5010에는 인텔 초저전압(ULV) 1GHz CPU가 탑재되어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소켓형이 아닌, 고정형 방식이기 때문에 CPU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Pentium-M은 전력설계에 따라서 초저전압 모델, 저전압 모델, 표준 모델 -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

표준 모델은 일반적인 모델에 탑재되는 CPU로서 절전 기능보다는 퍼포먼스를 강조한 제품으로 약 22~24.5W의 소비전력을 필요로 한다. 저전압 모델은 현재 1.3GHz의 클럭까지 출시되어 있으며 약 12W의 소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 반면 ST5010에 탑재된 초저전압 모델은 현재 1.1GHHz 클럭 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Pentium-M CPU 중 가장 낮은 7W의 소모전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필요로 하는 컴팩트 스타일의 노트북에 적합한 제품이며 ST5010처럼 외부 사용률이 높은 모델들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인텔 855PM 보드의 노스브릿지(Northbridge) 칩셋 - 이 칩셋은 메인보드 칩셋을 구성하는 컨트롤러 칩 중 내부 버스를 총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CPU와 직접 연결되는 호스트 인터페이스, 그래픽 카드를 제어하는 AGP 인터페이스, PCI 버스(내부 버스에 직접 연결되므로 PCI에 연결되는 주변기기도 해당된다), 메모리 뱅크를 관장하는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들 인터페이스가 갖는 속도를 표시하는 단위가 바로 'FBS'이다.

인텔 855GM 보드의 사우스브리지(Southbridge)인 ICH4 칩셋이다. 메인보드 칩셋을 구성하는 컨트롤러 칩 중 외부 버스를 총괄한다. ISA 버스에 연결된 주변기기들, EIDE 컨트롤러에 연결된 보조 저장 장치, 각종 포트에 연결된 주변기기들이 사우스브리지의 통제를 받는다. 최근 출시되는 사우스브리지 칩셋은 하드디스크의 버스마스터링을 지원한다. 특히 830보드와 845 초기 계열까지 사용되었던 ICH2 칩셋의 경우 USB 1.1만을 지원했지만 센트리노 패키지에 포함된 인텔 855 계열의 보드에는 USB 2.0을 지원하는 ICH4 칩셋이 탑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