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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즈에 해당하는 키피치 19mm, 키스트로크 사이즈가 3mm의 키보드를 얹은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부족한 공간을 특수키들의 사이즈를 줄이는 방법으로 극복하였기 때문에 기능키 사용시 불편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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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120의 키보드 뒷면의 모습이다. 키보드를 고정하는 틀의 구조가 견고해야 타이핑시 키보드판의 들썩거림을 방지하여 높은 신뢰도를 줄 수 있다. 그런면에서 6120의 키보드 판 구조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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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키배열은 키보드의 성능을 결정하는데 키감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일산 노트북의 구매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가 한글에는 소용이 없는 5개의 키들로 인해 정상적인 키들의 사이즈가 그에 따른 키배열이 달라져 한글 사용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앞선 X30의 리뷰에서도 언급하였다시피 방향키와 페이지 업/다운키를 함께 배치하는 경우 문서편집이나 열람시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불행하게도 S6120의 방향키와 페이지 업/다운키는 함께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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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관해 단연 최고라고 알려져 있는 IBM 싱크패드의 키보드를 살펴보면 숫자키와 특수키 간의 간격은 일반키들과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고 키의 색깔도 다른 색으로 배치해 눈으로 구분하기 쉽게 배려하였다. F키열 역시 데스크탑과 동일하게 4개씩 그룹을 지어 놓아 키보드를 보지 않고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고안해 놓았다.
반면 S6120의 키보드는 풀사이즈에 해당하는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키배열에서만큼은 사용자를 그다지 배려하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사용빈도가 높은 알트, 컨트롤을 비롯한 몇몇키들을 조금 짙은 색으로 표기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을이 보이긴 하지만 F1~F12키를 비롯하여 특수키들, 숫자키들 등이 여유 공간 없이 붙어 있으며 방향키와 페이지 업/다운, 홈/엔드 키들을 혼용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상향키 옆의 빈공간에 Fn키를 넣어 공용되는 키들의 조작도를 높일만도 하건만.. 이곳을 플라스틱 조각으로 메꿔놓아 무성의함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문서 열람시 페이지 업/다운키를 조작하려면 정반대에 위치한 Fn키와 함께 조작해야하기 때문에 여간 번거러운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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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별다른 치장없는 평범한 터치패드이다. 아래쪽으로 터치패드 조작을 위한 기본적인 두 버튼과 그 가운데에 휠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버튼 디자인은 기존 모델보다 한층 고급스러워졌으며 클릭감도 향상되었다. 또한 버튼을 누르기 좋도록 버튼의 아래 부분에 각을 만들어 놓는 배려도 눈에 띈다.
단, 가운데 스크롤 버튼이 좌우 버튼과 간격없이 붙어 있어서 사용시 조금 껄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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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120은 후지츠 S Series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트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하만 카본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는 도시바 세틀라이트나 서브우퍼가 있는 소니 NV시리즈 보다는 못한 성능이지만 노트북으로서는 나무랄데 없는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물론 노트북 내장 스피커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인지라 양질의 음악감상이나 감각적인 사운드의 DVD 시청을 위해서라면 쓸만한 외장 스피커 하나쯤은 갖추는 것이 좋을것이다. 단 필자와 같이 3천원짜리 이어폰과 30만원짜리 고급 헤드폰의 음질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막귀의 소유자라면 S6120의 내장 스피커만으로도 충분하니 스피커 성능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DVD/CD-RW 콤보 모델에 한하여 출력 사운드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Dolby Headphone Utility가 제공됨으로 6채널 스피커를 구입하였다면 따로 값비싼 이퀄라이저를 따로 구입하지 않더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 상단을 보면 왼쪽부터 노트북의 각종 동작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후지쯔 특유의 LCD창이 있고, 그 옆으로 5개의 기능키들이 있는데, 각키는 사용자 지정에 따라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과 오디오 CD나 음악 프로그램 사용시 제어키로도 사용가능하게 되어 있다. 또한 이 5개의 키들을 조합하여 시스템 시작시 암호 입력키로 사용할 수 있는데, 최고 80만 가지 조합의 암호설정이 가능한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S6120의 포트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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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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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운
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