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X-Note의 상판을 살펴보자.
15인치의 넓은 액정을 사용하고 있기에 상판 역시 매우 넓고 시원한 모습이다. 노트북의 상판은 노트북의 '첫인상'을 결정짓게 하는 부분이다. 특히 15인치 노트북의 넓은 상판은 자칫하면 단조롭고 재미 없는 느낌을 주기 쉽기 때문에 노트북 디자이너들에게 가장 큰 고민 거리가 되는 부분이다.
X-Note의 상판의 경우 특별한 디자인을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마그네슘 합금외장의 질감을 잘 살린덕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반투명한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테두리를 감싸 포인트를 주어 넓은 상판이 주는 단조로운 이미지를 탈피하였다
|
|
물론 아쉬운 부분도 눈에 띈다. 테두리 부분의 ibm 마크와 상판에 인쇄된 x-note 로고는 노트북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에 그다지 부합되는 모습은 아니다. 초기 X-NOTE의 경우 '냉장고 로고'를 연상시킨다는 사용자가 있었을 만큼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로고'만큼은 그리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노트북과 그 노트북을 생산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로고 및 상표 디자인에 조금 더 투자를 했다면 더욱 고급스런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였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와 같은 마그네슘 외장의 상판에는 VAIO에서 사용되었던 루미나르 공법의 로고 - 금속 헤어라인 로고 -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평가 받고 있다. 물론 소니에서 조차 높은 제작비 문제로 인해 특유의 순 니켈 헤어라인 로고 사용을 자제할 예정이라고 하니, 제작비의 상승요인이 되는 루미나르 공법까지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단순히 프린트로 각인된 X-Note의 로고는 LM50이 보여주는 세련미에 찬물을 끼얹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
|
사진설명 : 테두리의 끝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LG-IBM의 로고
|
|
사진설명 : 마그네슘 합금 외장재와 찰떡 궁합 - 금속판으로 헤어라인 처리가 된 VAIO의 로고
|
|
또 상판의 테두리를 이루고 있는 반투명의 검은색 테두리는 상판의 단조로움을 탈피하게 해주는 포인트 역할을 하며 전체 디자인과 잘 어우러지는 색상 조화를 보여주지만 소재의 측면에서는 마그네슘 합금의 상판과 조금은 이질감이 느껴지게 한다.
|
|
상판의 전면 부에는 2개의 LED를 확인 할 수 있다. 위에 보이는 두 개의 LED는 노트북의 액정을 열었을 때 액정의 상부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즉 하나의 LED를 이용해서 앞,뒤 양쪽에서 확인 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를 하고 있다. 특별히 디자인이 돋보이거나 편리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구조임은 분명하다.
오른쪽에 있는 LED는 전원 표시등은 노트북 PC에 전원 상태를 지시한다. 전원 표시등이 깜박거릴 때에는 노트북이 대기 모드 상태에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왼쪽에 있는 LED는 배터리의 상태를 알려주는 LED이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 상태이거나 AC 어뎁터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표시등이 꺼지고 AC 어뎁터를 연결하여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불이 들어오는 구조를 하고 있다. 배터리 충전상태가 10% 미만 혹은 IBM 노트북에 포함되어 있는 배터리 마이저에서 사용자가 지정한 '배터리 부족 경고'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표시등이 깜빡 거린다.
|
|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