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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컴팩을 인수한뒤 1년 동안은 양브랜드 전략을 고수했으나 올 해 3월 컴팩의 기업용 노트북 라인인 '에보'를 퇴출시키면서 본격적으로 단일 브랜드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팩'이라는 브랜드를 퇴출시키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 고객들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가지 브랜드에 역점을 두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HP에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는 HP 브랜드가 달려 나올것이며 이는 노트북은 HP, 데스크탑은 컴팩이라는 현 HP 체제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NX7000은 단일 브랜드화의 과도기 제품이다. 전체 브랜드에는 HP가 사용되었지만 노트북의 모델명에는 '컴팩'이라는 명칭이 포함되어 있다. HP는 NX7000 이후에 출시되는 모델부터 컴팩이라는 브랜드를 빼고 'HP'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컴팩 브랜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컴팩 타블렛 PC의 차기 센트리노 모델부터는 HP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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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HP의 제품에서 COMPAQ의 향기가 느껴진다. 그러나 NX7000을 마지막으로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PC 시장을 선도해왔으며 갖가지 성공 신화를 남긴 '컴팩'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준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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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7000 시리즈는 탑재되는 CPU, 기본 메모리, 하드 디스크 용량, 액정의 해상도의 차이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액정의 경우 하위 모델에는 15.4인치 WXGA(1280*800)가 적용되며 상위 모델에는 15.4인치 WSXGA+(1689*1050) 해상도 액정이 탑재된다. CPU 역시 1.4, 1.6 두가지가 적용되며 기본 메모리도 모델에 따라 256 혹은 512MB가 기본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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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cm의 만만치 않은 두께를 지닌 제품이지만 옆으로 긴 직사각형의 와이드 액정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가로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라 체감되는 두께는 상당히 슬림하다. 그렇기에 HP는 NX7000을 "A4 슬림형의 와이드 노트북"으로 표현하고 있다.
스펙상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NX7000의 모습을 보게되면 '슬림형'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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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비즈니스 노트북 NX7000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15.4인치 크기의 와이드 액정이 탑재되었다는 점이다. 이미 15.4인치형 액정은 델의 센트리노 와이드 노트북인 레티튜드 D800에 사용된바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델 레티튜드 D800의 경우 1920×1200 와 1280×800 해상도 포맷이 제공되는 반면 NX7000은 이보다 해상도를 조금 낮춘 1680*1050, 1280*800 포맷의 액정이 사용되었다.
보통의 경우 극장의 스크린과 DVD 타이틀의 화면비는 16:9이다. 따라서 일반 4:3 비율의 액정을 통해 극장식 화면의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 액정 상단과 하단에 남는 공간이 많아져 실감나는 영화감상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NX7000에 탑재된 16:10의 비율의 와이드 액정은 극장 스크린 형식의 영화 감상시 액정 상하 공간을 거의 낭비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박진감 넘치는 영화감상이 가능하며 DVD 재생기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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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7000의 스펙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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