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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상판과 본체를 연결하고 있는 힌지부는 X31과 동일한 구조인 금속재 브래킷을 채용하고 있다. 간혹 일부 제품의 힌지가 적절한 강도를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보고가 동호회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하였던 X31과는 달리 R40의 힌지는 적절한 강도를 지니고 있어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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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부 하단에는 노트북의 각종 동작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상판 하단부에 있는 2개의 인디케이터, 그리고 옵티컬 베이 옆에 마련된 초록색 LED 등 육안으로 쉽게 노트북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참고로 옵티컬 베이 옆의 LED는 베이의 탁찰 여부를 알려준다. LED 오른쪽의 옵티컬 베이 착탈 버튼을 밀면 이 초록색 LED가 꺼지면서 베이를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도록 지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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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부를 살펴보자.
데스크탑 키보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배열의 풀사이즈 키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의 Shift키와 엔터키 등은 스페이스바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키로 타이핑시 키배열의 편이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이면에 있어서 싱크패드 R40은 나무랄데가 없다. 단 해외판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 시판용과 키배열에 있어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팜레스트는 상판과 동일한 재질의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이 사용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재료는 아닐지라도 강도면에서 큰 문제가 없고 특히 싱크패드 사용자들을 신경쓰이게 했던 '지문'이 거의 묻지 않아 편리하다.
그리고 다른 노트북에 비해 플라스틱의 두게가 매우 두꺼워 내부에서 올라오는 열을 차단해주는 동시에 견고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티타늄 합금이나 마그네슘 합금 재료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R40이 저렴한 가격대를 앞세운 보급형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흠잡을만한 부면은 아니다.
보급형이라는 말이 무색한 R40 GCF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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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R40의 사양에 대해서 알아보자.
리뷰에 사용된 모델은 '보급형'에 어울리지 않는 고사양을 갖추고 있다. R40 2722-GCF(이하 R40) - 국내 대응모델 GBK -는 R40 시리즈 최상위 모델이다.
CPU로는 Intel Pentium-M 1.5Ghz가 장착되어 있어 데스크탑 펜티엄 4 2.0에서 2.2Ghz정도의 높은 성능을 발휘하며 메인보드는 센트리노 플랫폼의 구성 요소인 Intel 855PM 칩셋이다. 램은 PC2100 DDR SDRAM 256MB가 기본 부속되며 최대 확장용량은 2048MB이다.
디스플레이 장치로는 15인치 SXGA+(1400*1050) 해상도급의 TFT 액정 모니터가 탑재되어 있다.
그래픽 칩셋은 하위 모델이 ATI Mobility Radeon(AGP 4x) 탑재된 반면 R40 2722-GCF에는 ATI Radeon 7500칩셋이 적용되어 있으며 32MB의 그래픽 램을 지원하여 최상위 모델다운 위용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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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는 60GB로 고용량의 사진들이나 영화, 동영상 파일 등 대용량의 자료를 다루기 충분하며 광학 드라이브로는 기록 24, 재기록 10, DVD 8, 읽기 24 배속의 콤보드라이브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풀사이즈의 89키의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고 포인팅 디바이스로는 '트랙포인터'와 'ULTRANAV'로 이루어진 듀얼 포인팅을 갖추고 있다.
R40은 센트리노 모델답게 막강한 네트워크 기능이 적용되었는데, 유선랜/모뎀을 비롯하여 IEEE 802.11b 규격의 무선랜, 블루투스 1.1이 채용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최상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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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로는 페러렐, 외부 모니터 단자, 적외선 포트를 비롯해서 2개의 USB 2.0, 2개의 PC카드 슬롯(Type 2 x1, Type 3 X 1), 랜/모뎀 단자, 라인 아웃, 해드폰, 마이크, S-Video 단자 등이 채용되어 있다.
광출력, IEEE 1394 - 국내 대응 모델인 CBK에는 포함 -, 컴팩트 메모리 슬롯 등이 빠져 있으며 큰 덩치에 비해 넉넉해 보이지 않는 포트 구성을 보여준다. 사실 S-Video단자를 제외하면 12.1인치 서브 노트북인 X31보다 그리 나을 것이 없는 확장력이다.
외부 전원으로는 4Ah의 비교적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테스트에서는 최대 4시간 10분 정도의 사용시간을 기록하며 훌륭한 배터리 성능을 발휘하였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3시간으로 적당한 편이다.
R40의 무게는 2.8Kg이며 전체 사이즈는 가로 313x 폭 254x 두께 38.8mm로서 다소 크고 두꺼운 외형을 갖추고 있다. 싱크패드답게 무게배분이 잘되어 있고 큼지막한 본체의 크기 때문인지 체감되는 무게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다.
R40의 탈을 쓰고(?) 있긴 하지만 R40 2722-GCF은 '보급형'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만큼 고사양으로 중무장된 R40의 최고 모델이다. 물론 가격대도 '보급형'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만큼 비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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