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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상판 정중앙에 한가로이 자리잡고 있는 '도시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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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열면 분위기가 확 바뀐다. 터치패드부를 제외하고는 온통 검은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어 차분하면서 중후한 분위기를 풍긴다.
액정과 상판을 연결하는 힌지의 구조도 독특하다. 보통의 경우 힌지는 좌우 대칭구조로서 본체 물림형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은 동일한데, 힌지부가 액정을 지탱하는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액정을 열게되면 본체와 액정 사이에 공간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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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노트북 뒷면에 각종 포트들을 삽입하기 위한 구조 때문인데, 노트북이 어느 정도 두께를 지니고 있다면 힌지를 본체에 삽입하여 노트북 액정과 본체 사이의 들뜸이 없게 설계할 수 있겠지만 포르티지 2010의 경우 워낙 얇은 두께로 설계되어 있기에 뒷부분을 포트부로 활용하면서 얇은 두께를 유지하려면 힌지의 높이를 높여 액정 상판과 뒷부분의 두꺼운 포트부가 겹치지 않게 배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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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두께에 비해 액정을 감싸고 있는 베젤이 다소 두꺼워 보이며 독특한 힌지 구조덕에 상판을 연 상태에서의 액정부는 노트북에 별도로 장착되는 외부 모니터같다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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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와 팜레스트부도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노트북이 워낙 얇기에 샤프의 무라마사와 같은 팝업식 키보드가 아닌 다음에야 키보드 성능이 좋을리 있을까.. 라고 넘겨짚었지만 막상 키보드를 눈으로 확인해보니 제법 쓰기 편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보인다.
내부 전체가 검은색으로 되어 있고 터치패드와 본체 측면을 은색으로 둘러놓은 모습이 마치 검은색 정장에 은색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멋쟁이를 보는 듯하다.
포르티지 2010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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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지 2010의 사양에 대해 알아보자.
CPU로는 Intel Pentium III 866MHz-M이 탑재되어 있다. 최근 출시되는 초슬림형 제품에도 1GHz 이상의 제품이 사용되는 점으로 볼 때 조금은 낮은 클럭의 CPU로 보이지만 초절전형 모바일용 CPU가 적용되어 있어 대용량 배터리 사용시 최대 7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메인 칩셋으로는 통합형 보드인 Cyber ALADDiN-T이 사용되었다. 그래픽 코어는 메인보드에 내장되어 있는 Trident Cyber ALADDiN-T 칩셋이며 메인메모리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16MB 용량의 비디오램을 사용한다. 사운드 칩은 사운드 블라스터 호환의 Ali M1535B가 탑재되어 있어 3D 사운드를 제공한다.
256MB용량의 램이 기본 부속되어 있으며 최대 확장 용량은 512MB이다. 포르티지에 사용되는 램은 PC 133 MICRO DIMM 방식의 SDRAM인데 일반 형식과는 모듈이 다른 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포르티지 전용램을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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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