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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의 우측 코너에 결코 예쁘다고 할 수 없는(?) LGIBM의 로고가 붙어 있다.
사실 많은 LGIBM 사용자 유저들이 이 로고를 제거하고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삼색의 IBM 오리지널 로고로 복구하기 위해 애를 쓰는데, 이는 LG에서 한번쯤 깊이 생각해볼만한 부분이다. 굳이 오리지널 로고를 부착하여 출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한 기존의 로고틀에 맞춘 세련되고 보기 좋은 로고로 재디자인할 수는 있지 않을까..하는 강한 아쉬움이 들게 한다.
IBM 동호회 등에서 LGIBM 사용자들간의 '오리지널 삼색 로고'에 대한 집착을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 것같아 보이는 IBM의 삼색 오리지널 로고안에는 묘한 마력이 숨어 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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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요것이 바로 IBM의 '오리지널 삼색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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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열면 14.1인치의 시원한 액정이 모습을 드러낸다. 액정을 감싸고 있는 배젤이 견고한 느낌을 준다. 리뷰에 사용된 모델은 XGA급 해상도의 액정을 채용하고 있지만 SXGA급 모델인 R40 2681-L6k 모델도 출시되어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기종을 선택하도록 하자.
언제나 시원한 느낌을 주는 TP 특유의 키보드도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R40이 기존 모델과 다른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T30부터 TP 표준형 노트북에 채용되기 시작한 'UltraNav'라 불리는 터치패드의 채용이다.
Synaptics사의 제품을 사용한 'UltraNav'는 각종 다양한 기능이 적용된 인델리젼트 터치패드로서 트랙포인트에 익숙하지 못한 사용자들로부터 TP에 대한 거부감을 상쇄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기존의 TP 사용자들로부터는 '싱크패드다운 개성에 흠집을 내는 불필요한 장치'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UltraNav'는 트랙포인트와 함께 PS/2 로 인식된다.
기분을 내어서 액정을 조금더 뒤로 밀어보자.
R40의 힌지는 180도 각도로 액정을 눕일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하지만 액정과 본체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액정 필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액정의 수명을 줄이는 결과는 낳게되므로 될 수 있으면 액정을 끝까지 눕이는 일은 삼가하도록 하자. ^^
자 이제는 "R40! 뒤로 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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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될 수 있으면 이런 포즈는 취하지 않게 하는게 좋다~
이번 싱크패드 R40시리즈는 X31과는 달리 LG 전자에서 ODM*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LG에서는 싱크패드 X20-24 시리즈까지 ODM 방식으로 생산한바 있는데, X30부터 IBM은 X 시리즈의 생산을 OEM* 방식으로 중국에 넘긴 대신 '보급형' 모델인 R40의 제작을 LG에게 의뢰하였다.
TP R40의 개발은 2002년 초부터 진행되었으며 P4 - ICH4를 기본 베이스로 개발된 제품이다. 최근 센트리노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R40이 추가되어 본격적인 보급형 센트리노 모델의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주 : OEM이란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는 말의 이니셜로서 보통 '주문자상표부착방식' 즉 '하도급 생산'의 한 형태이다.
예를 들어 IBM이 대만의 유명한 메인보드 제조사인 '아수스사'에 IBM TP 시리즈 일부의 제품 제조를 위탁하였다면 IBM은 생산 의뢰를 원하는 제품의 설계도를 아수스에게 넘겨주고 아수스사는 이에 따라 주문 제품을 조립 생산하여 IBM의 브랜드를 붙여서 다시 납품하며 이를 IBM은 자신의 유통망을 통하여 판매하는 방식의 생산 방식을 말한다.
반면 'ODM' 방식이란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이라는 말의 이니셜인데 한마디로 제조업자 개발생산 또는 제조업자 설계생산을 의미한다.
즉 유통사의 설계도에 맞춰 '단순 생산'만 하는 형식의 OEM 방식과는 달리, 유통사가 요구하는 기술을 제조사가 자체 설계, 개발하여 납품하는 보다 진보된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보다 훨씬 부가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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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상판과 본체를 연결하고 있는 힌지부는 X31과 동일한 구조인 금속재 브래킷을 채용하고 있다. 간혹 일부 제품의 힌지가 적절한 강도를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보고가 동호회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하였던 X31과는 달리 적절한 강도를 지니고 있어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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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라인업된 싱크패드의 특징 중의 하나가 상판에 마련된 인디케이터를 들수 있다. 액정 하단부에있는 7개의 인디케이터를 비롯하여 상판면에 하단부에 있는 2개의 인디케이터, 그리고 옵티컬 베이옆에 잇는 초록색 LED 등 육안으로 쉽게 노트북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참고로 옵티컬 베이 옆의 LED는 베이의 탁찰 여부를 알려준다. LED 오른쪽의 옵티컬 베이 착탈 버튼을 밀면 이 초록색 LED가 꺼지면서 베이를 안전하게 분리 할 수 있도록 지시해 준다.
하단의 인디케이터부가 뿌옇게 보이는 것은 기스방지용 피스테잎으로 보호되어 있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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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