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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은 12.1인치형 노트북으로서는 무난하다. 셀러론 CPU를 사용했지만 일반적인 작업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흔히 셀러론 CPU를 저가형의 저급한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편견이다. 투알라틴 코어의 셀러론 모바일 CPU는 L2 캐시가 기존 팬티엄 3 CPU와 동일한 256KB가 탑재된다. 또한 클럭당 데이타 처리 능력에 있어서 투알라틴 코어의 CPU는 P4 CPU 보다 앞서 있기으며 1차 캐쉬도 팬 4보다 큰 32KB가 채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실제로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라는 말에 가장 잘 들어맞는 제품이 인텔의 ’셀러론 CPU’이며 이런 이유로 이웃 일본에서는 각 신제품 출시모델마다 가장 판매고가 높은 제품군이 바로 셀러론 CPU를 장착한 모델이라고 한다. C6에 채용된 메인보드는 VIA Twister T8606/686B chipsets 으로서 4X AGP VGA 그래픽 코어와 사운드가 내장되어 있는 통합형 메인보드이다. 그래픽 코어는 S3 Graphics Twister+인데, 이 칩셋은 메인보드에 온보드 되어 있는 것으로 비디오 메모리는 메인 메모리와 공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C6은 그래픽 전문가이거나 고급 3D 작업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만큼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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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는 기본 256MB이다. 보드에 128MB가 장착되어 있고 한 개의 확장슬롯에 128MB가 추가되어 있는 상태로 출시된다. 512MB짜리 하나를 더 얹어서 모두 640MB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정도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OS인 윈도 XP 홈에디션을 돌리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조금 더 부드러운 동작을 원한다면 메모리만 256MB 정도를 더 얹어서 사용하면 금상첨화겠다.
C6에는 20GB 용량의 ATA100 4200RPM 하드디스크가 탑재되어 있다. 점차 고용량화되가는 추세에 20GB 용량의 하드는 적지 않은 감이 있지만 노트북을 노트북답게(?)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불편 없는 용량이다. 광학드라이브로는 마쯔시다의 8배속 쓰기, 8배속 다시 쓰기, 24배속 읽기, 8배속 DVD의 고성능 콤보드라이브가 달려 있다. 액정은 12.1인치 XGA급이다.
이밖에 모뎀과 랜이 내장되어 있고 2개의 USB 장치, 외부 모니터 단자, 1개의 PC카드 슬롯 등을 갖췄다. 가격 절감을 위해 시리얼 포트, 패러럴 포트, 적외선 포트 등 사용빈도가 높지 않은 레거시 포트들을 과감하게 삭제했다. 본체 사이즈는 그리 작은 편은 아니다. 크기는 A4 사이즈인데 두께는 꽤 두거운 편이다. ODD를 내장했기 때문인지 일반 준올인원형 노트북 못지 않은 두께를 보여준다. 무게는 2.19Kg라고는 하지만 체감무게는 그 보다는 더 무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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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020의 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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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밝은 12.1인치 XGA급 액정을 탑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약간 고르지 못하여 정교한 느낌을 주지 못한데, 이는 저가형 그래픽 코어인 S3 Graphics Twister의 특성에 의한 현상이므로, 액정 품질은 괜찮은 편이다.
액정의 휘도가 그다지 높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주는 그래픽 코어로 인해
원색을 출력할 때 약간의 색과장 현상이 발생하며 약간의 휘도 불균형으로 일부 얼룩이 지는 현상이 발견되었지만 일반적인 작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불량화소를 체크해보니 한 개의 빨강색 불량화소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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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도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텍스트 식별에 큰 문제가 없지만 색과장 현상이 나타나고 전체적인 출력물이 뚜렷하게 식별되지는 않는다. 아직까지 12.1인치 서브형 노트북에 광시야각 액정이 채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정도 시야각이라면 평균적인 성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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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도 각도에서는 텍스트 식별이 조금 어려워진다. 색과장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C6의 측면 시야각은 대략 40도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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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