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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W의 케이스로는 두 가지 재료가 사용되었다.
먼저 상판과 하판 즉 겉케이스는 마그네슘 합금이며 액정을 감싸고 있는 베젤부와 키보드부를 두루고 있는 본체 안쪽 케이스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13.7mm라는 두께로 충분한 강도와 효과적인 방열을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약간 거친듯한 느낌을 주는 상판과는 달리 팜레스트부의 질감은 부드러우면서도 밀착되는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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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을 열어보자.
액정 상판만큼이나 본체가 얇은탓에 액정 고리를 젖히고 액정을 들어올리기가 쉽지 않다. 무게 또한 가벼운지라 한손만으로 액정 상판을 들어올리니 본체가 따라 올라온다.
본의 아니게 H1W의 상판을 열려면 한손은 상판을 또 한손은 본체를 잡고 벌려야 하는 촌극을 벌여야 한다. 너무 얇고 가벼워도 문제인기라~
액정을 열면 10.4인치의 샤프 저반사 블랙 TFT 액정이 눈에 들어온다. 액정의 베젤부는 본체와 같은 칼라이며 알루미늄 합금으로 되어 있다.
H1W의 내부도 겉면과 같이 심플한 디자인이다.
키보드부는 검정색으로 구분되어 있어 은색의 본체와 잘 조화되며 키보드 상단은 좌측의 원형 전원 버튼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팜레스트 역시 심플하다. 앙징맞게 보이는 터치패드와 두 개의 터치패드 버튼, 그리고 그 밑으로 4개의 인디케이터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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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한 바와 같이 H1W는 가장 얇은 부분인 전면부의 두께가 13.7mm이고 뒤로 갈수록 두께가 점진적으로 두꺼워져 배터리가 삽입되는 최후부의 두께는 19.5mm에 이른다.
하지만 옆면을 그냥 놓고 보면 2cm가까운 두께를 지닌 것과는 거리가 먼 슬림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노트북의 2/3부분까지 측면부를 가장 얇은 전면부의 두께로 깎아놓았기 때문이다. 물론 19.5mm인 뒷부분도 실제로 보면 절대 둔탁해 보이지 않는다.
각부분의 조립상태도 매우 훌륭하다. 들뜨거나 어긋난 곳 없이 각 부분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노트북을 손으로 들어보면 빈틈 없이 - 1.37mm의 공간에 빈틈이 있을리도 없지만 - 꽉 차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얇은 두께로 인해 강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실제로 H1W를 이리저리 만져보니 어지간한 충격에도 충분히 견딜만큼 야무져 보인다.
두께가 얇다보니 이동시 차지하는 면적도 적다. 실제로 H1W의 부피는 높은 휴대성을 자랑하는 소니 바이오의 C1 시리즈에 비해 약 18% 정도나 작다. 따라서 H1W는 노트북으로서 최상의 휴대성을 제공해준다.
H1W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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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W의 사양을 보자.
CPU로는 트렌스메타의 저전력 프로세서인 크루소 TM5800 867MHz를 탑재하며 256MB의 램을 장착하고 있다. 램은 보드에 고정되어 있고 추가 슬롯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H1W은 기본 부속된 256MB이 최대치이다.
보드는 ALi M1535+ 칩셋이 사용되었으며 그래픽으로는 SMI Lynx 3DM+가 사용되었다. 비디오 메모리는 8MB가 제공된다.
XGA(1024 x 768) 해상도의 10.4인치의 XGA TFT 액정이 액정이 탑재되어 있으며 - 물론 샤프사가 자랑하는 저반사 블랙 TFT- 하드디스크는 15GB 용량이 탑재되어 있다.
요사이 출시되는 기종에 비해 하드디스크 용량이 눈에 띄게 적은 것은 노트북의 두께를 슬림화하기 위해 PCMCIA 크기에 해당하는 5mm 두께의 도시바 MK1503GAL 모델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1.8인치 하드디스크인 MK1503GAL는 플래터당 15GB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H1W의 두께나 크기상 추가 탑재의 공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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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W는 그 자체가 외장하드디스크 역할을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장차기 바로 충전 크래들이다.
데스크탑이나 별도의 노트북 PC에 연결되면 노트북 전원이 켜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H1W 안에 탑재된 하드디스크를 외장 하드디스크로 인식, 자유로운 화일 전송이 가능하며 초당 480Mbps의 속도를 보여주는 USB 2.0으로 인해 대용량 화일 전송에서도 답답함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100Base-TX LAN과 무선랜이 동시 탑재되어 있어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며 본체 측면 좌우로 두 개의 USB 2.0 단자가 구비되어 있다. 10.4인치 모델임을 감안, 외부 모니터와의 연결을 위해 전용 컨넥터가 기본 부속되어 있다. 사용빈도가 점점 떨어지는 모뎀은 삭제되어 있다. 물론 진짜 이유는 미니 PCI 형식의 모뎀 카드를 집어 넣을 자리가 없어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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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1개의 PC 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헤드폰 단자는 있으나 마이크 입력 단자는 삭제되어 있다.
11.1V 18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제공된다. 스펙에는 약 3시간 정도 사용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 사용시간은 이와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부족한 전원 문제는 별매로 제공되는 5.2시간 중용량 배터리와 9시간 대용량 배터리 팩으로 보충할 수 있다.
메인 PC와 외장 하드디스크 형식으로 자유로운 화일 공유가 가능하고 본체에 무선랜을 비롯해 USB 2.0 단자 등을 갖추고 있음을 감안해 본다면 서브 PC로서는 큰 아쉬움 없는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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