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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디자인은 델의 서브노트북인 Latitude C400을 전체적으로 키워 놓은 듯한 모습이다.
상판의 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인데, 희토류 원소의 비율 때문인지 마그네슘 질감보다는 강화플라스틱에 가까운 질감이 느껴진다. 케이스 칼라는 어두운 회색 계열이며 C640이나 C840과는 달리 D600의 상판은 굴곡없이 밋밋하다. 좋게 보면 단단하고 무게있어 보인다고 할 수 있겠고 조금 나쁘게 보면 개성 없는 평범한 모습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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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노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기존 모바일 펜티엄 4 기반의 노트북에 비해 최대 30% 정도의 체중 감량이 이루어졌다는 점인데, 어찌된 일인지 D600은 부피면에서 그다지 큰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두툼해보이는 덩치에 2.4kg이라는 적지않은 무게를 지니고 있어 외형적으로는 센트리노 모델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을 만하다.
물론 노트북 내부 구조를 보면 D600이 여타의 제품보다 두께가 두꺼운 이유를 납득할 수 있겠지만 어찌됐든 부피가 크다는 것은 모바일 제품에 있어 작지않은 단점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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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중앙에는 델제품임을 알리는 원형의 은색 로고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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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열어 내부를 보니 더욱 C400시리즈를 닮았다. 노트북 내부의 모습도 상판처럼 심플하며 전체적으로 단단한 인상을 풍긴다.
14.1인치 액정을 감싸고 있는 굴곡있는 베젤은 세련미가 부족해 보이지만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액정을 든든히 보호해 줄만큼 강도있게 생겼으며 상판을 고정시키는 랫지도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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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열 구조의 검은색 키보드는 한 눈에도 풀사이즈 키보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시원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트랙포인트와 터치패드로 구성된 듀얼 포인트 디바이스가 눈길을 끈다.
팜레스트는 별도의 장치없이 단촐한 모습을 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센트리노 플렛폼이 적용된 모델은은 센트리노 제품임을 알리는 고유 로고 스티커가 팜레스트 오른편에 붙어 있으나 D600에는 센트리노 스티커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해당 모델에 무선랜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인텔은 센트리노 출시 전부터 '센트리노를 구성하는 3총사 중 단 하나의 부품만 빠져도 '센트리노'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다'라고 으름장을 놓았기 때문에 인텔의 무선랜을 기본 탑재하지 않은 제품은 펜티엄 M CPU와 인텔 855 메인 보드를 탑재해도 센트리노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D600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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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제품은 주문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게 사양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타제조사 제품에 비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CPU로는 intel Centrino Pentium M 프로세서 1.60GHz/1.40GHz/1.30GHz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램용량 역시 128MB에서 1024까지, 하드 용량도 20GB에서 최대 60GB까지 선택 주문이 가능하다.
메인보드는 intel 855MP이며 그래픽 칩셋은 ATI Mobility RADEON 9000(그래픽 램 32MB)이다.
14.1인치 TFT 액정이 탑재되는데, 액정의 해상도 역시 XGA급과 SXGA+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광학드라이브는 CD-ROM 드라이브, DVD-ROM 드라이브, CD-RW 드라이브, CD-RW/DVD 콤보 드라이브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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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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