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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초기화된 플로피 디스크는 자기적인 방법으로 섹터를 따라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기록한다. 내부의 필름은 300rpm의 속도로 회전하면서 데이커를 기록하고 읽을수 있게 해준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노트북용 하드가 5400rpm을 지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느린 속도였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물론 1MB가 넘는 데이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5-6년 전만 하더라도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을 거의 느낄 수 없었지만 요사이 700MB용량의 화일이 즐비한 시대에서 플로피 디스크는 그저 자리만 차지하는 퇴물 신세가 되버린 것이다.
컴퓨터 산업의 발전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었고 플로피 디스크는 더이상 주된 보조 저장장치로서의 역활을 제대로 수행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유수 컴퓨터관련 업체들은 차세대 보조 저장장치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고 1977년에 이르러 CD라는 광저장 매체 개발과 관련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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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CD-ROM이 어떤 것인지부터 짚고 넘어가자.
CD-ROM이란 'Compact Disk-Read Only Memory'의 약자로서 물리적으로 말해서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Digital Audio CD(음악 CD)와 동일하다. 단지 위에 저장되는 Data(Pit)에 있어서 음악 재생을 위한 Wave정보가 아닌 Computer Data 정보가 기록 되어 있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CD-ROM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CD-ROM 드라이브가 필요하며 1.44MB Floppy Disk에 비해 440배에 가까운 650MB 가량의 정보를 기록 할 수있는 광학 기록 매체이다.
사실 우리가 CD라고 부르는 저장매체는 '비디오 디스크'라고 불리는 매체로 부터 탄생되게 되는데 '비디오 디스크'라는 매체의 상품화가 진전되고 성공을 이루자 1975년경 디지털 방식의 오디오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이다.
이것이 실질적인 CD-ROM의 개발의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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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Audio CD
1977년에 이르러서는 디지탈 오디오 기록의 표준방식을 채택하기 위한 각가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수십 개의 회사에서 각기 다른 표준 방식을 제안하였다.
차세대 저장 매체의 엄청난 성공 가능성 때문에 수많은 회사가 자신이 개발한 방식이 표준안으로 채택되길 원했으나 결국 3개의 회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 되었다.
소니, 필립스사가 개발한 광학적 방식인 CD(Compact Disk), 일본 JVC사가 개발한 정전 용량 방식의 AHD(Audio High Density), 마지막으로 텔텍, 텔레풍켄사가 개발한 압전식 MD(Mini Disk, 현제 나오는 미니 디스크와는 틀리다.)가 바로 그 후보들이었다.
결국 치열한 경쟁을 거듭한 끝에 1982년 소니, 필립스에서 제안한 CD가 표준 방식으로 채택되고 처음으로 Audio CD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레드북'이라고 하는 규격집이 발표된다.
이 Audio CD는 출시되자마자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Tape와 LP가 장악하고 있던 음반 시장을 점령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아날로그 기록 방식인 Tape과 LP와는 달리 CD는 잡음이 없고 원음에 가까운 선명한 음질을 저장할 수 있었으며 내구성이 강해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했다. 또한 작고 예쁜 디자인은 투박한 아날로그 미디어만 보고 지내온 사람들의 마음을 한번에 뺏기 충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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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이르러 소니와 필릅스에서는 오디오 CD에 적용된 기술을 PC용 데이타 정보 저장용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내비쳤고 곧이어 1984년 컴퓨터 데이터를 저장하는 CD-ROM과 이를 읽을 수 있는 CD-ROM DRIVE를 발표하게 된다. 이제 새로운 저장장치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이후 외형적으로는 같지만 논리적으로는 서로 다른 CD-ROM, Video CD, Audio CD등이 등장하게 되었고 1984년 CD-ROM 및 나머지 광학 저장매체의 규격을 정한 '옐로우 북'이 발표된다.
1988년에는 CD-ROM에 직접 데이터를 기록하는 물리적인 기록 방법에 대한 규정까지 표준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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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에 사용되는 염료는 약 20가지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의 특성을 4 가지로 분류하여 대략적인 특징에 대하 알아보자.
첫째, 무색의 시아닌계 유기 염료는 '오랜지 북'에서 표준화한 염료로서 최초의 CD-ROM에 사용된 염료이다. 일반적으로 CD-ROM의 염료로 사용할 때에는 다른 색소를 첨가 하여 색을 띄도록 한다.
둘째, 무색의 프타로시아닌계 염료는 시아닌계 염료에서 발전한 형태로서 무색이이지만 다른 색소를 첨가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반사재가 그대로 비쳐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매우 안정적인 염료로서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색소이며 8배속 이상의 CD-ROM에서는 프타로시아닌을 사용한 골드, 화이트 골드 CD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가끔 일반 청록색이 아닌 아주 진한청색의 CD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아조계의 염료로서 미쯔비시에서만 사용되는 염료이다. 만일 미쯔비시가 아닌 타회사에서 아조계 염료를 사용한다면 그건 미쯔비시의 OEM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포마즌계의 색소는 청록색으로 코닥에서 판매되는 CD에 사용되엇다. 현재에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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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CD를 사러 나가보면 이런 이야기를 흔히 듣는 이야기중
"아저씨 골드로 CD주세요"
"이 CD는 화이트 골드라서 좀 비사요."
CD-ROM을 분류 할 때에 정보가 기록되는 CD뒷부분의 색을 기준으로 분류하는데 이부분의 색은 위에서 살펴본 염료와 반사막의 종류에 따라서 결정된다.
염료와 반사막이 Data 기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CD 표면의 색이 CD의 품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고급 염료를 사용한 값비싼 CD가 무조건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CD에 기록된 정보가 파손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파손된다고 하더라도 염료의 문제보다는 보존상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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