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자가 이러하니 ibmmania.com의 회원들도 범상치 않음은 당연한 일.
ibmmania.com의 회원중에는 최신 싱크패드가 출시되면 이를 먼저 구입하여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파헤치는 일명 '베타테스터'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아랑' 'SAINT'라는 닉을 사용하는 매니아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은 X22, T30, X31 등 IBM의 최신 라인업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작성하여 회원들에게 제공하였는데, 정보의 충실도, 분량, 세밀함 등에 있어 노트북 전문 리뷰어들의 혀를 내두루게 할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
|
"프로바이더가 못해준다면, 컨슈머가 스스로 즐기겠다고 하는 것이 IBMMANIA입니다. 바로 프로슈머가 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표현을 대변하듯, ibmmania.com에는 IBM 싱크패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제품에 대한 개인적인 열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 공유, 개인적인 기호가 일치하는 사람들간의 긴밀한 유대감, 사람 사는 풋풋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으며 이러한 특징들은 회원들의 충실도를 높여 하루에도 약 백여건이 넘는 게시물들로 연일 북적거린다.
IBM 싱크패드만를 주제로한 특정 커뮤니티인만큼 ibmmania.com 은 '폐쇄적인 공간'이다. 가령 ibmmania.com 에서 삼성, 소니, 삼보 등의 제품에 대해 논할 경우 그리 큰 호응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애플 사용자들 사이에서 IBM 제품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한 때 사용된바 있었던 '아범'이라는 말을 ibmmania.com 게시판에 사용할 경우 게시자는 십중팔구 '뻘줌'한 분위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폐쇄성'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활짝 열린 문을 통해 보다 일반화된 모습으로 비춰진다. 자신들의 관심사와 다른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비난하거나 소위 '왕따'시키려는 극단적인 분위기도 찾아볼 수 없다.
결국 ibmmania.com 는 특정 노트북 커뮤니티에서 쉽게 가질 수 없는 '기분좋은 폐쇄성'을 갖춘 보기 드믄 곳일뿐더러 국내 노트북 매니아들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한국적인 싱크패드 커뮤니티'임에 틀림 없다.
7월 12일 서울대학교 두레문화관에서 갖은 ibmmania.com 의 '2주년 기념 서울 정모'의 모습을 통해 그들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도록 하자.
|
|
사진설명 : 7월 12일 토요일 서울대학교 두레문예관에서 갖은 IBM 싱크패드 사용자 모임 - 6시부터 진행된 영화감상이 끝나고 각자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다. 이날 모임에는 총 23명의 싱크패드 매니아들이 참석하여 싱크패드에 대한 저마다의 열정을 표현하였다.
|
|
사진설명 : 싱크패드 사용자 모임답게 이날 최대의 관심거는 단연 싱크패드였다. 그 중에 최근 센트리노 플렛폼을 탑재한 X31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사진은 X31 사용자들간에 각자 원하는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장면이다.
|
|
사진설명 : 이날의 모임을 주관한 싱크패드 매니아 박지훈씨. IBMMANIA에서는 '낯선 사람'이라는 ID로 통한다.
|
|
사진설명 : 오프 장소를 섭외하고 메신저 역할을 담당한 매니아 박선후씨. '책 에바라'라는 독특한 ID를 사용하고 있다.
|
|
이
기사는 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