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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접속하는 방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령 전화선을 이용한 방식(모뎀)이 있는가 하면, ISDN방식, ADSL 방식, 케이블 모뎀을 이용한 방식, 라우터를 이용한 전용선 방식 등등.. 이중에서 전용선 방식은 내부의 네트워크와 ISP라고 불리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를 전용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대부분 사무실이나 게임방과 같이 수 십 대 이상의 컴퓨터들을 라우터로 연결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러한 전용선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전용선 서비스는 회선 속도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회선 속도로는 56K/128K/256K/512K/T1/E1/T3 등이 있습니다. 요즘에야 대부분 인터넷을 접속하기 위해 모뎀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모뎀이 지원하는 속도인 56K는 별 의미가 없지만 이것을 실제 속도로 환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K는 1000을 나타내는 단위이기 때문에 56K라 함은 56000 bit를 전송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단위는 1초입니다.
그런데 유의할 점은 bit와 byte의 단위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1byte는 8bit로 계산되고 한글 한 글자를 표시하는데 대개 2byte의 용량이 필요하다고 봤을 때, 56000bit 는 1초에 약 3500글자를 전송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56000/8/2 = 3500) 물론 이 속도가 다 뜨느냐면 그건 아니지요. 보통의 경우 이론상의 속도에 50-60% 정도가 나온다고 보면 맞을겁니다. 512K까지는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예상 속도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럼 T1, E1, T3의 속도는 어떻게 될까요?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가리키는 표현 같지요? 일단 T가 사용된 회선의 속도 방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주로 북미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반면 E가 들어가는 속도 방식은 유럽에서 사용하는 형식이지요. 일단 T1은 2초에 1.544Mbps의 전송 속도를 가진 전용선을 가리킵니다. 계산해보면 초당 96500글자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이지요. T3는 45Mbps의 전송 속도를 가진 전용선입니다. 당연히 가장 빠르겠지요? 유럽에서 사용하는 E1은 초당 2.048의 속도를 가지고 있는 전용선을 말합니다.
쿠키(Coo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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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용어들만 계속 나오니 지루하시지요? 이번에는 보다 재미있는 용어의 어원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쿠키’입니다. 디씨인사이드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쿠키닷컴’이라는 게시물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쿠키’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됩니다. 컴퓨터하면서 먹는 과자를 가리킬까요? ^^
컴퓨터상에서 '쿠키'라 함은 웹사이트에 접속하였을 때 중앙 서버에서 접속자의 컴퓨터로 보내게 되는 URL 정보가 담긴 작은 파일을 말합니다. 쿠키는 컴퓨터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하여 웹서핑 했던 모든 기록들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쿠키가 개발된 것은 인터넷 사용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함이었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개인 정보의 유출의 일종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쿠키의 어원은 무엇이었을까요? 쿠키(Cookie)를 드시다보면 떨어지는 과자부스러기를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한 사용자가 웹브라우저를 방문하면서 남기는 흔적이 마치 쿠키를 먹을 때 부스러기가 떨어지는 것과 비슷하다하여 명명된 것입니다.
사실 쿠키는 유닉스 기술의 일종인 '매직쿠키 (Magic Cookie)' 불리는 토큰(Token)을 통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토큰은 버스표를 의미하지만 미국사람들에게는 세탁소에 옷을 맡길 때 받는 작은 쪽지라는군요.
버그(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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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램에 문제가 발생하여 정상적인 진행이 되지 않을 때, 흔히 하는 말로 '버그(Bug)'가 생겼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웬 벌레?
컴퓨터상에서 '프로그램 오류'라는 말을 의미하는 '버그' 즉 '벌레'라는 표현은 언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을까요?
1940년 미국의 하버드 대학의 그레이스 호퍼라는 사람은 '마크(Mark)'라는 컴퓨터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컴퓨터에서 오작동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원인이 되었던 것이 다름 아닌 '모기'가 컴퓨터에 들어갔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문자그대로 오작동의 원인이 '벌레'였던 것이지요. 이것이 기원이 되어서 특정키가 작동되지 않는다든지 기능상 오류가 발생하게 되면 '컴퓨터에 버그가 생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바(J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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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는 기존의 컴퓨터 언어와는 달리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휴대용 정보 단말기(PDA, 스마트폰 등)의 운영체제를 개발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만한 기술입니다. 그 기능성과 간편함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혁신적인 프로그래밍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거창해 보이는 JAVA의 이름은 비교적 사소해 보이는 기원을 갖고 있습니다.
자바는 선마이크로사의 개발자들에 의해 탄생했는데, 바로 선마이크로사 연구소 주변에 떡갈나무가 많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오크(Oak)'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의 '자바'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개발자들이 즐겨마시던 커피인 '핫 모카 자바(Hot mocha Java)'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군요. 커피 맛이 끝내주었던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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