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사진의 매장은 관련 기사와 상관 없는 매장임
다음 방문한 매장은 IBM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곳이었다.
사실 노트북 가격중 IBM 제품처럼 사람 입벌어지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과거 명품이라고 불리던 770의 가격이 1000만원을 호가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말이다.
세월앞엔 장사 없다했는가? 노트북계를 호령하던 IBM도 이젠 뒷심이 거의 다 빠졌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아직도 IBM 노트북 가격은 타사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한국 유저들을 가장 설레이게 한 모델인 X20의 후속기종 X23의 가격을 알아보았다.
팬 3 800M, 128램, 30기가 하드, 무선랜 삭제 등의 사양이 220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카드가격이라고 하니 현금이라면 220만원 이하 가격에도 팔 의향도 있어보인다.
IBM 제품은 워낙에 가격이 천차만별이다보니 기준을 삼을만한 가격대가 없어 이가격이 좋은 가격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었어나 비슷한 모델의 최저가격과 비교해보니 그리 비싼 가격대라고 보여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T시리즈는 황당하리만큼 비쌌다. 이건 뭐 오프라인 매장 어딜가나 비싼 노트북이니... X시리즈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모를까 T23 최상위 모델을 구입하고 싶다면 다른 곳을 찾으라. 굳이 터미널 상가로 가서 사야겠다면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100만원권 수표 4장 이상 소지할 것!
|
|
사진설명 : 사진의 매장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는 매장임
터미널 상가 2,3 층에는 컴퓨터 관련 제품말고도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즐비하다.
노트북 시세를 알아보다가 잠시 디지털 카메라 매장에 들러 몇몇 기종의 판매가를 물어보았다. 첫 매장에서는 필자가 니콘의 디지털 카메라 쿨픽스 4500을 소지하고 있었던 관계로 직원이 눈치를 챘는지 높은 가격을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표정을 보니 뭐 씹은 얼굴인게 아마도 '많이 남기긴 글렀구나..'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 역시 노랑머리는 무서워...-.-;-
이 매장의 시세
G2 블랙 89만원 S30: 65만원 3020: 53만원 디미지 5 90만원 등...
모두 최저가에서 1-2만원 차이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디지털 카메라를 감추고 다른 매장에 들어가 최대한 바보(?)스럽게 행동했다. 역시... 판매원이 생글생글 웃는다. 엄청 친절하다..
대신 가격이 이렇다.
G2 블랙 97만원 S30 72만원 3020 60만원 디미지 5 99만원 등...
대략 9-10여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는 금액을 불렀다. 역시 터미널 상가에서 디지털 카메라 사려면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수집한 다음 가는 것이 좋겠다. 아니면 주변에 아는 사람에게 디지털 카메라라도 빌려서 메고 가는게 보다 저렴한 구매를 하는 방법이겠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은 조심하라! 절대 혼자 가지 말고 주변에 디지털 카메라를 어느 정도 아는 선배, 후배, 친오빠 혹은 남친 - 이도저도 없는 여성이라면 기꺼히 김X민이 -.-;;..- 등을 꼭 대동하라. 무턱대고 사전 지식 없이 여성 혼자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러 갔다가 못된 판매점 만나면 분식집에서 라면먹고 스테이크값 내는 경우를 당할지 모른다.
|
|
싸게 산다 = 돈이 굳는다
즉 싸게 사는건 지출해야 할 돈의 일부를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니 다른 말로 돈을 버는 셈이다.
돈벌기가 어디 쉬운가?
그렇다. 터미널 상가에서 물건을 싸게 사려면 첫째도 사전 준비, 둘째도 사전 준비다.
물론 터미널 상가에도 양심적이고 믿을만한 업체는 많다. 하지만 늘 몇 안되는 비양심적인 업체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인만큼 제품 구입전 사전조사는 꼭 필요하다.
이렇게 하라.
1. 시세 검색프로그램인 다나와, 에누리, 오미 등의 싸이트에서 자신이 구입하고 싶은 모델과 최저 가격, 매장 등을 사전에 알아보고 출발전에 관련 매장에 전화로 제품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2. 입하고자 하는 모델이 인터넷 최저가 검색이 안된다면 비슷한 모델을 취급하는 몇몇 업체에 전화로 사전 문의를 하라.
3. 구입하려는 모델명 쯤은 알아두자. 단순히 센스큐, 알오공오! 정도가 아니라 정확한 제품명을 말이다.
4. 다음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일편단심 민들레'다. 판매원의 말에 녹아 사전에 조사하지 못한 엉뚱한 모델을 들고 오는 일이 없도록 하라. 대부분 이 대목에서 눈물빼는 일이 생긴다.
충분한 조사를 마치고 제품을 결정했다면 초지일관하라!
이제 터미널 상가를 가봤으니 다음엔 선인상가를 뒤져볼 생각이다.
- 노트기어(Notegear@notegear.com)
|
|
.jpg)
|
|
|
|
|
|
|
|
이
기사는 2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