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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E는 ATAPI(ATA Packet Interface)를 지원함으로써 HDD이외에도 CD-ROM 등의 다른 주변장치의 연결을 지원했다는 것 이외에도 GB급의 HDD를 4개까지 연결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PIO mode 4를 지원하게 됨으로써 16.6MB/s의 최대 전송속도를 올리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섹터 지정 방식인 LBA를 지원하게 되었다.
연결에 있어서도 각각 Master와 Slave 두개의 연결이 가능한 Primary, Secondary 두개의 채널로 인해 총 4개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주변기기의 연결에 대해서는 아래의 개념도를 참고로 하기로 하자.
한편 씨게이트사에서는 E-IDE방식을 조금 변형한 Fast ATA을 내놓는데, 현재의 HDD인터페이스의 방식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Fast-ATA는 CD-ROM을 연결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ATAPI컨트롤러카드가 따로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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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점을 보안하여 나온 방식이 지금 우리가 많이 접하는 Ultra-ATA방식이다. ATA방식의 3세대 격으로 퀀텀사에서 제안한 Ultra-ATA는 Ultra-DMA와 같은 말이며 기존의 Fast-ATA에 ATAPI를 지원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외에도 Ultra ATA는 기존의 Fast ATA보다 데이터의 전송속도를 두 배로 끌어올려서 33.3MB/s의 전송속도를 보이는데, 뒤의 전송속도의 발전이 이뤄지면서 이름에 전송속도를 붙임으로써 이 것은 Ultra ATA-33으로 불린다.
1999년 퀀텀사는 뒤이어 전송속도를 또다시 두 배로 끌어올려서 Ultra ATA-66을 발표한다. Ultra ATA-66에 들어서 전송속도에 있어서의 발전 이외에도 기존에 전송케이블에 사용하던 40핀에서 80핀으로 변하는 것으로 데이터의 고속전송이 이뤄지는 것에서 오는 노이즈에 의해 데이터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었다.
전송속도는 당연히 66MB/s 이며 이 것에서 전송속도만 100MB/s로 올려준 Ultra ATA-100은 현재 가장 많은 제품에서 채택되고 있는 방식으로 실제로 사양표를 볼 때 하드디스크에 대한 참조에서 U-ATA/100 또는 U-DMA/100이라는 말을 종종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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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변화
현재 Ultra ATA는 133MB/s의 전송속도를 이룬 Ultra ATA 133이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까지 냉담한 상황이다.
최근들어 현재 하드디스크의 전송 규격인 병렬전송방식은 속도에 있어 어느 정도의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POST PC 환경에 적합하지 못하다라는 것이 중론으로 작용하여 Serial ATA 방식이 주목을 받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럼 기존의 방식이 어떤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병렬전송규격은 그자체가 지니고 있는 전송 방식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문제점 때문인데, 데이터를 비트 단위로 나누어 전송하는 병렬전송방식은 같이 전송되는 비트들 중에 하나라도 지연이 되거나 손실이 생기면 에러가 생겨서 전체 데이터에 영향을 주게 된다.
때문에 문제점들을 보완해가며 전송속도를 높이려면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만하고 현재의 IT분야의 추세인 소형화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케이블 자체가 복잡하고 손상을 입기가 쉽다는 것과 설치가 불편하다는 단점도 무시할 수가 없다.
또한 인터페이스에 있어서 "PnP"를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결시에 꼭 시스템을 리셋 해야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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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직렬전송방식을 사용한다면 병렬전송방식이 가진 단점을 극복할 수가 있는데, 우선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전송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송되는 시간의 차이로 인한 데이터의 손실이나 에러가 생기지 않고 보통 4~6가닥의 전송선을 사용하므로 최근 지향하는 간략화, 소형화에 가장 잘 대응된다.
물론 개발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일단 양산되기 시작하면 간소화된 제작과정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실현할 수 있고 "PnP(Plug And Play)"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연결이 간편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거의 모든 OS에서 기본적으로 인식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없다는 점은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0.5V 정도의 낮은 전압에서도 작동 가능하다는 점, 전송 속도에 있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졌다는 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현재의 Serial로의 변화는 기존의 것에서의 변화가 아닌 아예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가 병렬 전송방식에서 직렬 전송 방식을 가려고 하는 것은 최근의 동향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시간에 소개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부기기와의 인터페이스도 이미 USB와 IEEE1394 등의 간략하면서도 고속 전송이 지원되는 직렬 방식으로 완전히 대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PC 자체 속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지금의 '인터페이스'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현재도 많은 제조사들을 통해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HDD에 있어서는 한 가지 중요한 숙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내부전송률이 인터페이스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과 '기록이 가능한 데이터 저장밀도를 어떻게 높이는가'가 바로 그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점들이 어떻게 해결이 될지 흥미를 가지고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노트기어(red802@noteg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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