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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그린북은 1986년에 발표된 새로운 규격이다. 그린 북에는 두 가지 표준이 정의 되어있는데, 한 가지는 CD-I(INTERACTIVE)이고 다른 하나는 CD-ROM-XA(EXTENDED ARCHITECTURE)으로 기본적인 형태에 있어 옐로우북을 따른 것이었다.
CD-I
우선 CD-I는 기존의 CD-DA가 오디오데이터만 대응되었기 때문에 CD-ROM이 비디오, 텍스트, 그래픽, 사운드 등의 멀티미디어 환경에 연결이 되려면 별도의 기기를 필요로 했지만, 이를 보완하여 CD-I 플레이어만 있다면 멀티미디어 환경에 충분히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CD-I는 별도의 운영체계를 가진 전용 플레이어가 있어야만 재생이 가능하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컴퓨터의 자체적인 멀티미디어 기능이 발달하면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고 지금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형태이다.
CD-ROM XA
CD-ROM은 말 그대로 옐로우 북의 확장구조라고 할 수 있다.
1988년에 소니, 필립스에 MS가 가세를 하여 제정한 규약으로써 기존의 CD-ROM을 그래픽 데이터의 기록에 대응되도록 보완한 것으로 CD-ROM과 CD-I의 장점을 혼합하여 멀티미디어 환경에서의 유연성을 준 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CD-ROM드라이브는 이 포멧을 지원하고 있다.
오랜지 북
오랜지 북에는 현재 많이 사용되는 CD-R와 RW에 대한 규정을 정의한다.
오랜지 북에는 CO-MO(CD-MAGNETO OPTICAL)과 CD-WO(COMPACT-WRITE ONCE)를 규정한다. 오랜지 북은 두 파트로 나뉘어지는데, 파트 1은 CD-MO에 관한 기술적인 사항을 정의한 부분이다. 즉 광자기에 관련된 파트로서 CD-R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고 사용되지 않는 것인 만큼 거론하지 않기로 하겠다.
PARTI2는 'CD-WO'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코딩이 가능한 CD-R의 표준이 되는 것으로 1989년 STARTRAVO사가 CD-R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제안이 되었다. 이 규격에는 CD-R을 CD와는 다른 별개의 미디어로 정의했다.
이 표준이 정의한 내용에 의하면, CD-R은 시스템 사용영역을 지니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레이저에 의한 쓰기가 이뤄질 때 적당한 세기 조절을 위한 영역인 PCA(POWER CALIBRATION AREA)를 갖는다. PCA에 대해서 이해를 돕자면 붓글씨를 쓸 때 먹의 농도가 적당한지 연습으로 획을 그어보는 연습장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 다음 정의되는 영역은 PMA(PROGRAM MEMORY AREA)인데, 디스크가 가진 트랙의 수와 트랙의 시작점, 끝점을 임시로 기록하여 세션이 끝날 때 LEAD IN으로 정보를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그 다음에 LEAD IN 영역이 존재하고 데이터가 기록되는 프로그램영역, 기록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LEAD OUT영역으로 이어지게 된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오랜지북은 저장 매체의 물리적인 특성을 우선적으로 규정해준다. 하지만 기록방식이나 재생방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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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북
화이트북은 비디오CD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규격으로 1993년 소니, 필립스 외에도 JVC, 마쓰시다 등의 업체가 참여를 하여 제정한 것이다.
CD에 동영상을 담을 때는 그 파일의 크기 때문에 압축을 하는 형식으로 저장을 하는데, 여기에는 비디오 CD를 재생하는데 필요한 압축 규격인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S)-1 에 대해 정의가 되어 있다.
참고로 비디오 CD란 'CD-I BRIDGE'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앞서서 설명한 CD-ROM과 CD-I를 혼합한 규격인 CD-ROM XA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1995년에 제정된 블루북이 있는데 블루북은 혼합모드로 제작된 CD를 일반 CD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때 발생하는 잡음을 보완해준 것이다.
CD나 CD-R의 규격은 더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거의 다룬 셈임으로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 이제는 CD-R의 대략적인 구조와 특징만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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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R
우선 CD-R(Recordable)은 단 한번의 기록이 가능한 것으로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소위 ‘공CD’를 말한다. 한 번 저장되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CD-R에 데이타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CD WRITER'라고 불리는 레코더 값이 엄청 비쌌기 때문에 이를 일반 사용자들이 소유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40배속 라이팅이 가능한 고배속 RW 드라이브의 가격이 10만원이 채 못될 정도로 가격이 저렴해져서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실정이다.
구조
아래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CD-R은 얼핏 보면 CD-ROM과 흡사한 형태를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CD-ROM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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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D-R의 구조
첫번째 다른 점은 CD-R의 표면에 그루브라고 불려지는 일종의 안내 홈이 미리 만들어져 있다는 것인데, CD-ROM과의 용도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이 홈이 마련되어 있는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CD-ROM의 경우에는 이미 제작이 되어 있는 피치와 랜드가 길을 형성해주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헤드가 이 길을 따라서 이동을 하면 되겠지만 CD-R은 아무 정보도 갖고 있지 않기때문에 표면에도 아무런 표시도 없다.
따라서 헤드가 읽어 들일 때 따라 갈 수 있는 안내 홈이 존재하며 이 안내자 역할을 하는 홈을 바로 그루브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는 반사층 바로 아래 쪽에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해 레이저를 받았을 때 변형이 생김으로써 피트를 이루게 되는 유기 염료층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기록원리
CD-R의 미디어는 '유기색소’를 가지고있는 '기록층'을 갖고 있는데, 이 유기색소에 레이저를 주사 하면 기록층의 유기색소는 화학적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굴절률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때 데이터 값을 주느냐 주지 않느냐에 따라서 광량이 달라지게 되며, 이렇게 변화가 생긴 부분에는 자연히 반사율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생겨나는 부분이 바로 CD-ROM에서 거론했던 피트가 되고 이렇게 기록피트를 만들기 위해 레이저로 기록층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이 CD-R의 표면을 태우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CD를 굽는다'라고 말하게 된 것이다.
이때 레코딩 소프트웨어는 레코딩시의 레이저의 강약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며, 레이저를 쏘임으로써 물리적 변화가 이뤄져 데이터에 따라 CD-R 표면에 기록이 되는 부분을 스트립이라고 한다. 이 스트립은 저장될 데이터의 내용에 따라 간격, 길이가 결정되어 진다.
레코딩방식
DAO(Disc At Once)
CD의 내용이 끊기지 않은 하나의 세션으로 이뤄지는 DAO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기본이 되는 레코딩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레코딩 해버리기 때문에 레코딩 하는 중에는 레이져를 중단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만약 사용하고 남은 영역이 있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의 데이터를 추가할 수 없다.
주로 비디오나 게임CD 등 대량생산에 적합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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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O(TRACK AT ONCE)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것 또한 말 그대로 해석한다면 트랙단위로 기록이 진행 되는 방식이다.
레코딩이 이뤄지는 순서를 보면, 우선 데이터에 대한 트랙정보는 PMA부분에 기록이 되고 레코딩이 끝나면 Lead in에 트랙정보가 저장이 된 후 Lead out이 저장되는 형태를 갖고 있다.
TAO의 방법에는 싱글세션과 멀티세션의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여기서 세션이라는 말은 한번의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번의 Lead in과 Lead out이 한 세션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싱글 세션은 단 한번의 Lead in과 Lead out을 거쳐서 CD를 닫게 되는 것이다.
즉 한 번 세션을 닫게 되면 더 이상은 다른 데이터를 추가하지 못하게 되며 세션을 닫아주기 전까지라도 CD-R에서만 엑세스가 가능할 뿐 일반 CD-ROM에서는 읽지 못한다.
음악CD가 주로 이 방법에 의해서 레코딩이 된다.
멀티 세션은 말 그대로 여러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것으로 각 세션은 싱글 세션과 같은 형태로 각 세션이 끝날 때마다 Lead in과 Lead out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CD-R의 남은 공간에 데이터를 추가로 레코딩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멀티 세션의 방법을 사용할 때는 Lead in과 Lead out이 저장되기 위한 공간을 감수해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기록된 미디어 인식률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 방법은 주로 사진을 백업하는 목적에서 제정되어 실제로 많이 사용된다.
패킷라이트
CD-R/RW를 HDD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패킷 라이트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는 섹션단위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패킷이라고 불리는 64KB의 작은 단위로 나뉘어 기록된다. 이 때, Lead in, Lead out정보는 기록되지 않아서 그로 인한 사용가능용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패킷라이트를 사용하려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고 UDF(Universal Disc Format)나 CD-R FS라는 패킷라이트용 전용 포맷이 따로 있기 때문에 사용에 있어서 제한적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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