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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LGIBM 공식 홈페이지
한국노트북 시장의 국산브랜드(삼성,현주,삼보,현대등), 외산브랜드(HP,LG IBM,후지쯔,도시바,델등) 모두 소니코리아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 소니코리아의 가격 정책이 실효를 거둘 경우, 2003년 판매정책에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러한 소니코리아의 변화로 노트북 시장에서도 일대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소니코리아가 그동안 국내에서 고전한 이유는 품질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높은 가격' 때문이다. 실제로 고가정책을 고수했던 초기부터 바이오 노트북의 점유율은 하위권이라 해도, 노트북 유저들의 선호도는 언제나 1등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LG IBM은 브랜드 자체는 국산브랜드지만,IBM의 제품과 동일한 제품을 출시하므로 외산브랜드로 분류하였다. 소니코리아의 변화는 국내브랜드보다 이러한 외산브랜드의 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브랜드는 거의 대부분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기에 소니코리아 충격은 비교적 미미할 것이다.
외산브랜드를 선호하는 유저들은 일반적으로 가격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비중을 두고 노트북을 선택한다. 가장 최신의 사양, 가장 멋진 디자인, 가장 특이한 노트북... 이와 같은 유저의 독특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노트북이 국산브랜드 중에는 불행히도 없다. 국산브랜드 제품은 표현도 이상한 사양대비 가장 저렴한 노트북이 주를 이루고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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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HP와 합병된 컴팩의 홈페이지 - 소니의 변화로 외산 노트북의 시장 점유률 경쟁이 보다 심화될 전망이다.
소니코리아와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한 외산브랜드의 경영자들은 신모델 출시, 제품디자인 업그레이드, 대대적인 광고, 파격적인 가격할인 등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삼성에 이어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률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HP와 LGIBM은 가장 위협적인 상대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소니코리아가 추진중인 현재의 정책들이 일시적인 드라이브로 끝난다면, 위의 전망은 무의미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노트북 시장 상황으로 볼 때 소니코리아의 공격적인 정책이 단발성으로 그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2003년 한국노트북시장은 소니코리아의 변신으로 더욱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이며,노트북 유저들은 이러한 경쟁속에서 더욱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고, 더욱 저렴하게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정재현(jjh9953@hanafos.com)
편집 : 노트기어(notegear@noteg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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