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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IBM의 서브형 노트북 X30
이동이 많고 외부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서브형 노트북이 알맞다.
서브형 노트북의 경우 내장 드라이브가 없어 프로그램 설치나 OS 변경시 불편하고 대부분 12.1인치 이하의 액정을 탑재하고 있어 답답한 감을 준다는 단점이 있지만 휴대가 간편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큰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브형 노트북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체크해봐야할 부면은 배터리 사용시간. 전원이 없는 외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서브노트북의 경우 아무리 크기가 작고 가볍더라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충분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애물단지가 되버린다. 기본 배터리의 성능, 추가 배터리의 사용여부 및 가격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보아야 한다.
액정의 상태도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밝은 곳에서 사용할 경우 휘도가 낮은 액정이 탑재된 노트북은 가독성이 좋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범용램을 사용하는지의 여부와 주변 기기의 가격 등도 미리 조사해봐야 구입후 낭패를 당하지 않는데, 일례로 바이오 SRX 노트북의 경우 전용 케링 파우치 가격만도 7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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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엽기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소니 바이오의 미니노트북 U3
미니형 노트북의 경우엔 구입시 신중하기 바란다. 미니형 노트북은 크기만 줄여놓은 것이 아니다. 액정 크기도, 키보드 크기도 성능도 모두 줄여놓은 일종의 흉내내기식의 노트북이다.
손바닥에 쏙들어오는 크기와 1kg도 안나가는 가벼움에 반해 덜컥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작고 빈약한 키보드와 눈이 아플정도로 깨알같이 출력되는 텍스트, 느린 속도 등은 생각보다 큰 불편을 야기시킨다.
미니노트북은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으나 노트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다는 점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이나 올인원급 노트북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간편하게 외부에서 사용할 목적이라면 미니노트북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령 장시간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외부에서 간단한 자료들을 자주 참조해야 한다면 작고 가벼운 미니노트북만한 것이 없을테지만 미니노트북을 메인컴퓨터로 활용하려고 구입할 예정이라면 빨리 생각을 바꾸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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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만큼의 사양을 지닌 노트북을 구매하라.
- 이번에 구입하면 한 2-3년 쓸 수 있어야 할테니 좀 무리를 해서라도.. 이렇게 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발전하는 IT 환경은 절대 우리로 하여금 2-3년을 미리 대비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2년전에 유통되던 컴퓨터 전문 잡지를 참조해보라. 당대의 최신형들로 소개된 제품들이 이제는 냄새나는 구닥다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필요한 성능 이상의 기종을 구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2-3년 후엔 지금의 컴퓨터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컴퓨터 사양이 얼마나 올라갈지, 지금 최신 기종들이 2-3년 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이 활용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노트북을 구입할 때, 현재 필요한 작업을 불편 없이 수행할 만큼의 적당한 성능을 지닌 기종을 선택하라.
아무리 훌륭한 기능으로 무장된 최고 사양의 노트북을 구매한다 해도 경제적인 부담만 늘어날 뿐, 2년 후면 당시 절반 값에 불과한 보급형 노트북과 함께 퇴물 취급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30만원만 더 보태시면 이보다 요만큼 더 좋은 노트북을 사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를 생각하셔야죠~'라고 살살 꼬시는 판매원의 말에 절대 귀기울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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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400만원에 육박하는 IBM T30
목돈이 들어가는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트북을 현금이 아니라 카드할부를 이용해서 구입하게 된다. 매달 노트북 구매에 지출되는 할부금과 기타 지출금들을 자신의 수입안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계산해보라.
조금만 더 보태면 콤보드라이브에 무선랜이 장착된 기종을 구입할 수 있다는 판매자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수입과 재정적인 능력 안에서 기종을 선택하도록 하라.
무리를 하게 되면 결과는 한가지 뿐이다.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을 급매합니다... 이유는 카드값..
금전적 압박으로 노트북을 처분하게 되면 제값을 받기도 어렵다. 대부분의 인터넷 노트북 중고시장에서 진을 치고 있는 중고업자들은 카드값이 급한 당신이 노트북을 제값 받고 팔지 못하도록 갖가지 작업들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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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중고 노트북 시장에 올라오는 노트북 판매글을 보다보면 이런 문구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제 재산 목록 1호인.. 눈물을 머금고..
노트북 자체가 아직은 고가이고 일반적으로 널리 보급된 기기가 아닌 것만큼은 사실이나 노트북은 절대 '재산'이나 소유 자체를 목적으로 한 수집품이 아니다. 노트북은 우리의 일상 업무 및 생활을 보조해주는 컴퓨터의 한 종류일 뿐이다.
노트북을 구입해놓고 떨어지는 중고가격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이라면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빨리 가지고 있는 노트북을 내다 팔고 그돈으로 차라리 주식을 사두라. 이런 사람들은 절대 노트북의 가격만큼의 효율을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 못된다.
노트북은 사용자가 자신의 용도에 맞게 최대한 활용함으로서 가치를 발하는 진보된 과학 도구에 불과하다. 활용하지 않은들 수백만원을 상회하는 노트북이라 해도 자리만 차지할뿐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노트북에 대한 외곡된 견해를 갖게되면 노트북을 최대한 활용하는데는 관심이 없고 의미 없는 스펙, 외부 기스, 불량화소 등과 같이 외형적인 부분에 큰의미를 두거나 늘 자신의 노트북의 중고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중고장터를 전전하는 꼴불견을 연출하게 된다.
간혹 노트북 전문 상가를 둘러보다 보면 노트북을 구매하는 사람 앞에 4-5대의 동일 기종 박스가 쭉 늘어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유인즉, 단 한개의 불량화소도 안나올 때까지 계속 새박스를 뜯어대는 것이다. 그렇게 구입한 노트북은 대단한 전리품인양, 자신이 속한 커뮤티니 게시판을 통해 자랑스럽게 공개된다.
'새박스 7개를 뜯고나서야 비로소 완벽한 제품을 찾았노라!'
필자는 장담할 수 있다. 이런 사람 손에 넘어간 노트북은 절대 제구실을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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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같은 사람들간에 갖는 모임은 유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각종 동호회 활동은 현대인에게 가장 각광받는 모임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노트북의 발전이 급진적인만큼 노트북 동호회의 활동도 최근에 두드러지게 발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 노트북 동호회란 곳은 이른바 노트북 기변병, 혹은 교환병 바이러스가 드글드글한 곳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노트북 동호회에 너무 깊이 연루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노트북 교환병 환자가 되고 만다.
고수입을 올리는 전문직 종사자나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사람이라면 걱정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일반사람의 경우 노트북 교환병에 빠지게 되면 십중팔구 재정적인 곤란을 겪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인들을 비롯해서 흔히 말하는 '반도국가' 민족들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가 상호간의 '경쟁심리'가 강하다는 것인데 이는 노트북 동호회에서도 '남이 갖고 있는 최신형 노트북이라면 나도 소유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식으로 나타난다.
동호회의 오프모임이나 게시판에 올라오는 신기종 구입에 관한 글들은 현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노트북에 대한 불만을 증폭시켜보다 좋은 기종에 대한 소유욕을 불태우게 되며 이것이 심화되면 무리를 해서라도 최신 기종을 기여코 구입하게 된다.
문제는 아무리 비싸고 훌륭한 성능의 노트북을 구입했다하더라도 3개월이 채 못간다는 사실이다. 어렵게 구입한 노트북은 구형이 되버리고, 또다시 최신제품으로 인해 한동한 잠잠해진 소유욕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결국 이러한 싸이클이 반복될 때마다 남는 것은 '점점 높아지는 눈'과 '카드빚'뿐이다.
건전한 동호회 활동은 상호간에 교제의 폭을 넓혀주고 노트북 활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등 많은 유익을 제공해주지만, 너무 깊이 연루되게 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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