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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디지타이저로 활용도를 높인 윈도우 8인치 태블릿 - 에이수스 비보탭 노트 8

이 기사는 1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4-14 오후 11:21:24

에이수스는 비보탭 노트 8의 두께를 10.9~11mm 로 규정합니다. 버니어 캘리퍼스를 사용하여 실제 두께를 측정해본 결과 가장 두꺼운 부분이 10.37mm를 나타냈습니다. 규정 두께보다 얇게 측정되었기는 했지만, 8-10mm 사이의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비해 약간 두께감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물론 프로세서/그래픽 성능이 강화된데다 1024레벨의 와콤 디지타이저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께 부분에서의 경쟁력은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대비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8인치대 경량 태블릿에서 외형 디자인을 논할 부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얇고 넓은 판의 형태로 일반 태블릿 PC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면부 전체를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래스가 덮고 있고 베젤은 글래스 안쪽 부분으로 들어가 있으며 상단에 120만 화소의 웹캠을 넣은 전형적인 구조입니다. 다만 하단의 윈도우 홈 버튼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블랙 컬러 이너 베젤에 유광 블랙 몰딩이 측면을 두루고 있으며 하단에 에이수스 로고로 간결하게 마감한 형태입니다. 외형적으로 경쟁 모델과 차이점이 크지는 않습니다만, 와콤 디지타이저 펜을 본체 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능적으로느는 큰 차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는 일반적으로 멀티 터치 방식의 디바이스를 사용합니다. 5포인트 또는 10포인트 방식으로 손가락을 사용하여 가볍게 터치하면 실행이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멀티 터치 방식은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파일을 불러오는 데는 효율적이지만 세밀한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섬세한 작업에는 적합치 못합니다.

세밀한 필기, 섬세한 그림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자식 디지타이저가 필요한데, 현재 이 부분에 대한 기술은 와콤사가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와콤 디지타이저를 본체 내장해야지만 해당 기능을 원활하게 사요할 수 있습니다. 디지타이저의 유무는 태블릿의 활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으로,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부분이기도 합니다.

에이수스 비보탭 노트 8에는 1024 레벨의 와콤 디지타이저가 내장되어 있어 스타일러스펜으로 노트 필기 수준의 섬세한 입력이 가능합니다. 노트북 형태의 태블릿에도 256레벨 또는 512 레벨 수준의 디지타이저가 내장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