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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을 통과하면 바로 홍콩 출입국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통로를 따라가면 홍콩 출입국 검사대가 바로 나오고 이곳에서 입국 신고서와 여권을 제출한 뒤 홍콩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역시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의 수가 적어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심천에 숙소를 두고 홍콩을 자주 드나들 계획인 여행객들은 출국, 입국 신고서 여러장을 미리 작성해두면 이미그레이션 시간을 제법 단축할 수 있습니다.
홍콩 중심부인 홍콩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구룡통(kowioon tong), 아마테이역(Ya Ma Tei)에서 각각 내려 두 번 환승을 해 센트럴역(Central (MTR)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센트럴 역은 홍콩섬선과 통충선 및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연걸하는 홍콩 지하철의 중심부이기도 합니다.
공항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역시 비슷합니다. 심천 공항에서 공항 버스를 타면 홍콩 접점인 심천 터미널이나 황강 터미널까지 이동한 후 터미널에서 출국, 입국 서류를 제출한 뒤 지하철을 이용할 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국경을 통과합니다. 홍콩으로 진입한 후 터미널에서 침사추이, 구룡, 완차이, 코즈웨이베이, 센트럴, 셩완, 홍콩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다시 타면 됩니다. 공항 버스 이용 금액은 130홍콩달러(약 19,500원)입니다.
터보젯이라 불리는 고속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심천 공항에서 홍콩 공항까지 운행을 하며 이용 요금은 수퍼 클래스 399 홍콩달러(약 60,000원), 이코노미 클래스 235 홍콩달러(약 35,000원), VIP 객실 2399 홍콩달러(약 36만원)입니다. 운행 시간이 하루 3회, 오후 3시 30분(홍콩 공항 출발), 오후 5시(심천 공항 출발)이 마감되기 때문에 그리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물론 페리를 타고 바다로 낭만을 만끽하며 홍콩으로 들어가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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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집값에 비하면 홍콩 물가는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숙박 업소의 경우 저렴한 여관(게스트 하우스)이 10만원을 내외이며 5성급 호텔은 2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현지 물가를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은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인데, 과자류, 빵류, 음료수 등의 가공 식품을 비롯해 건전지, 간단한 의약품 등 대부분의 항목이 우리나라 편의점의 가격대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특이하게 맥주 가격은 우리나라 대비 2/3 정도로 저렴했는데, 종류도 매우 많아 길거리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 역시 종류에 따라 4000~6000원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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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의 물가도 국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국내보다 약간 저렴한 품목이 있는가하면 국내보다 다소 비싼 품목들도 눈에 띕니다. 음식점 가격 역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IFC몰이나 백화점 등에 입점해 있는 일부 식당의 경우 음식의 질에 비해 과도하게 비싼 가격을 받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사전 정보 검색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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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밀집해 있다는 빅토리아 피크 지역 한켠에는 위와 같이 서민들을 위한 재래 시장이 자리잡고 있어 화려한 도시 풍경과 극적 대비를 이룹니다. 재래 시장은 중국 본토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며 가격대 역시 대형 마트 대비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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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일 가격은 우리나라 대비 확실히 저렴했고 야채, 계란, 견과류 등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상품 손질 및 관리 상태도 상당히 양호했으며 시장 주변 역시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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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민들이 이용하는 노견 식당가입니다. 약 20여 개 남짓한 작은 식당들이 밀집해 있으며 대부분 3천원에서 8천원 사이의 저렴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도로에 간이 테이블을 놓고 간단히 식사를 즐기는 현지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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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준
kr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