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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2016년 상반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15인치 3종 노트북의 선택 포인트는?

이 기사는 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6-03-13 오후 10:16:38

실사용 기준 10시간 내외의 배터리 구동 시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장시간 풀로드시 쓰로틀링에 따른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으며 3D 게임 구동시에도 소음, 발열 억제력이 우수한 점, 장시간 타이핑에 적합한 효율적인 키보드, 비슷한 사이즈의 제품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내장 스피커 성능을 갖춘 점,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카메라 등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좋은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자극적인 스펙보다는 표준 노트북 특유의 밸련스를 중요하게 보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만한 제품입니다.

단점

아이러니하게도 장점 부분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는데, 그램 15 대비 무게가 약 300g 더 나가면서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15인치로 좀 더 작다는 점이 삼성 노트북 9 metal NT900X5L의 아킬레스건입니다. 두 제품 간의 설계 철학이 다름을 대변하는 부분입니다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그램 15와 삼성 노트북 9 metal NT900X5L은 15대 초경량 컨셉으로 시장 경쟁 구도를 이루는 제품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데,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좀 더 큰 그램 15의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램 15가 더 상품성이 높다는 쪽으로 시장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180도 개방 구조의 힌지, 뛰어난 내구성을 강점으로 한 풀 메탈 케이스 구조, 뛰어난 사용감을 갖춘 키보드 등의 강점들이 ’무게’라는 상징적인 부분에 눌려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키보드 백라이트를 빼놓지 않았던 삼성이 노트북 9 metal NT900X5L에 키보드 백라이트를 제외한 부분도 다소 의외였으며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도 확실한 매리트를 보여주지 못한 점 역시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델 XPS15

그램 15와 노트북 9 metal NT900X5L 대비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주목도 만큼은 두 모델 못지 않은 모델입니다. 델 XPS 15 시리즈는 기존 15.6인치 노트북의 가치를 좌우하는 ’사용 편의성’, ’데스크톱 대체 용도가 가능한 스펙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바일 PC의 장점인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사이즈 대비 최소 면적 설계’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최소 면적의 비결은 극소 사이즈 베젤에 있습니다. 델 XPS 15은 외측 베젤과 디스플레이 안쪽의 블랙 매트리스를 모두 포함해도 5.7mm에 불과할 정도로 극소 사이즈 베젤 설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XPS13은 측면 베젤뿐 아니라 상단 베젤 두께까지 5.7mm로 최소화하였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측면 베젤을 얇게 설계하더라도 상단 베젤은 최소 15mm(15.6인치 모델 기준) 이상으로 설계하기 마련인데, XPS 15는 좌측, 우측, 상단 모두 5.7mm의 극소 사이즈 베젤로 둘러 놓았습니다. 하단 베젤을 제외한 외측 베젤이 테두리만 둘러 놓은 형태여서 전원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는 베젤 자체가 없는 제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델은 XPS 15 시리즈를 가리켜 ’14인치 사이즈로 제작된 15.6인치 울트라북’으로 묘사합니다. 델 XPS 15의 외형 사이즈는 가로 357mm, 세로 235mm, 두께 17mm인데, 실제 14인치 노트북의 평균 사이즈를 보면 가로 360mm 내외, 세로 235~240mm 사이, 두께 18~22mm 사이로 델 XPS 15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램 15와 노트북 9 metal NT900X5L 역시 비슷한 개념의 제품이지만 델 XPS15가 차별성을 보여주는 부분은 작은 폼펙터 유지를 위해 표준 노트북 본연의 설계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