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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모바일 PC의 명쾌한 해석! 삼성 갤럭시북 S
이 기사는 7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9-12-02 오전 9:26:32 


휴대 노트북 PC의 성능 경쟁은 무의미하다!

복잡하게 설명할 것도 없이 현재 디지털 단말기의 용도는 폭발하는 디지털/영상 소스들을 얼마나 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지면 됩니다. 아이어른노인 할 것 없이 하루 대다수의 시간을 다양한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에서 쏟아지는 정보 소비에 사용하고 있는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소비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면 됩니다.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몇 초가 더 빨랐고 특정 게임에서 몇 프레임이 나왔고.. 하는 식의 숫자 놀음은 더 이상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키포인트가 되지 못합니다.



디지털 소스 소비가 쾌적하게 이뤄져야 한다!

크고 색감 우수하며 높은 휘도의 디스플레이, 고출력 내장 스피커, 최소 하루 정도는 아무 걱정 없이 쓸 수 있을만한 내장 배터리(절전 설계), 장시간 사용시에도 발열로 인한 불쾌감이 없고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무소음 구조의 얇고 가벼운 초경량 구조의 노트북 PC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휴대 인터넷 모듈을 내장하고 있어 와이파이, 테더링 등 번거로운 작업 없이도 네트워크에 상시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있는 세대에게 꼭 필요한 기능과 편의성 외에 불필요한 기능(성능)들은 과감하게 덜어내야 합니다. 덜어내고 깎아낸 부분들에서 발생하는 여유를 대다수 사람들이 소비하는 영역으로 집중(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돋보이는 제품)시켜야 합니다.



필요 없어도 휴대하고 싶을만큼 디자인이 아름다워야 한다


사실 제가 꼽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기도 합니다. 2020년을 맞이하는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중에서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차별화된 외형적인 가치’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꺼내놓고 싶고 보여주고 싶을만큼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단말기라면 단순히 필요를 넘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는 수단(디지털 악세서리)으로도 수요가 발생합니다. 애플의 아이맥이나 맥북 에어와 같이 차별화된 외형적 가치를 갖고 있는 제품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갤럭시북 S가 갖고 있는 호환성 문제를 ’극복하기 어려운 단점’으로 지적하는 그룹은 스마트폰, 태블릿 위주의 사용자들이 아닌 기존 X86 기반의 노트북 PC를 쭉 사용해오던 전통적인 PC 사용자들입니다. 사실 이 사용자군들은 엄밀히 말해서 ’잡은 물고기’이며 차후 포스트 PC의 방향성을 걸정하는 주 사용자층이 아닙니다. 이 사람들은 앞으로도 구입 가치가 높은 PC가 출시되면 지속적으로 구입을 해주는 PC 진영의 충실한 고객들입니다.

현재 PC 진영에서 시급한 부분은 ’스마트폰 생태계에 익숙해져 있어 PC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군’입니다. 이들을 움직일 수 있어야 PC 시장은 신규 시장을 개척해 성장 곡선의 반등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북 S가 ’호환성 문제’로 기존 PC 사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외면을 받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이미 PC 업체들은 그들을 만족시킬만한 제품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노트북을 20여년 넘게 사용해왔고 지금도 대부분의 PC 작업을 노트북 PC로 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패턴을 보면 유투브, 넷플릭스 영상을 감상, 웹브라우징, 오피스 파일 열람, 워드로 문서 작성, 10분 이내에 끝낼 수 있는 케주얼 게임, 가벼운 포토샵 버전으로 간단한 이미지 파일 작업, 무선 헤드폰과 연결한 음악 감상이 전부입니다. 약 일주일간 습관처럼 갤럭시북 S를 휴대해 사용해본 결과 외부에서 이뤄지는 PC 작업에서 성능이나 호환성 문제로 불편을 주는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매우 슬림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끌려 시선을 주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꽤 흥미롭게 느껴졌고 훌륭한 디자인과 섬세한 마감에서 오는 감성적인 만족도가 높아 외부에서 크게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갤럭시북 S를 챙기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삼성 - 갤럭시북 S로 모바일 PC의 혁신을 시도하다

사실 저는 갤럭시북 S가 발표되었을 때 상당히 놀랐습니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 때문이 아니라 갤럭시북 S의 출시 발표는 지금까지의 삼성이 보여준 모습과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삼성은 실험적인 제품을 내놓고 이를 통해 시장을 탐색하는 모험가의 모습보다는 기획, 설계, 생산 단계에서 최대한 만전을 기하고 출시전 제품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갤럭시 폴드의 품질 문제가 대두되자 출시를 5개월이나 지연하면서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투입한 것도 삼성의 기업 컬러를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이런 삼성이 호환성 부분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게 뻔한 퀄컴 스냅드레곤 8cx AP 기반의 모바일 PC를 시장에 던져 놓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겠다는 시도는 지난 20여년간 노트북 시장에서 삼성이라는 기업을 관찰해온 제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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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보이 2019-12-02 오전 9:54:49
역시 노트북 리뷰는 텍스트로 보는 맛이 좋습니다. 날카롭고 새로운 시각의 분석이 참 마음에 듭니다.
  말린보이 2019-12-04 오전 8:39:14
윗분 의견에 한푶 쾌척 역쉬 리뷰는 텍스트로 보는 맛이 제맛 입니다. 앞으로도 글로 된 리뷰도 많이 많이 부탁 드립니다.
  오상훈 2019-12-04 오후 1:31:22
역시 맛깔스럽고 잘 정리된 리뷰는 보는 맛이 훌륭합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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