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나는 노트북 전문웹진

현재위치: HOME > 리뷰리스트 > 노트북리뷰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셀러론으로도 강하다 - 후지쯔 라이프북 S7111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8-09 오전 10:44:00

S7111의 상판 개폐 고리는 고정식으로, 사진과 달리 전면부 중앙의 개방 버튼을 가볍게 누르는 것으로 상판의 잠김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래치는 금속성 재질이기 때문에 강한 압력에도 안전성을 보장합니다.

사진설명 : 상판은 180도 이상의 각도로 개방되기 때문에 액정 개방 각도에 따른 불편은 없습니다.

옆으로 미는 래치의 경우 물림을 풀기 위해서는, 옆으로 고정 버튼을 미는 힘과 상판을 위로 들어 올리는 힘, 상판을 들어 물림이 풀릴 때까지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힘 등 상당히 번거로운 동작을 요하게 된다. 여기에 액정을 본체로부터 고정시키고 개폐시 압력을 조절하는 힌지가 타이트하게 작동하면 한 손으로 노트북을 열 때 노트북이 뒤로 밀린다든가 노트북의 앞이 들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두 손으로 액정을 열어야 한다는 불편이 따르게 됩니다. 후지쯔 S7111의 경우 상판을 열기 위해 버튼을 누르면 액정 상판이 약간 들리면서 한 손으로 액정을 열어도 본체가 따라 올라오지 않는데요, 두께를 최소화한 제품 중에서는 힌지 압력 조절이 잘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판을 열면 깔끔한 디자인의 내부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전 S7110에서는 듀얼 포인팅 시스템을 채택하였었는데요. S7111에서는 포인팅 스틱이 삭제되고, 덩그라니 버튼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원래 상단의 버튼들은 포인팅 스틱 사용을 전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은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입니다. 사용자의 자판 사용 습관에 따라 선호도가 나뉠 것으로 생각됩니다.

터치패드 디자인은 일체감과 심플함이 돋보입니다. 가운데 지문 인식 센서가 자리잡고 있어 버튼부가 다소 작지만 클릭감은 우수한 편입니다.

이제는 후지쯔 노트북의 대표적인 인식 장치로서 자리잡은 지문 인식 센서지만, 일부 모델의 경우 장시간 사용시 금속성 재질의 센서부의 온도가 지나치게 높게 올라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S7111의 센서부는 오히려 팜레스트 다른 부분 보다 낮은 온도를 보였습니다. 덕분에 익스플로러상의 스크롤링이 부담스러울 일은 없습니다.

S7111에는 ‘슈퍼 파인 패널’ 방식의 액정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이콘트라스트 필터’와 ’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된 슈퍼 파인 패널 액정은 하드 코팅층이 내부 백라이트 빛의 확산을 막아주고 주변의 광원 유입에 따른 콘트라스트 왜곡 및 가독성 저하를 방지하여 선명한 영상을 가능케 하는 멀티미디어어형 광시야각 액정입니다. 셀러론 CPU를 탑재한 S7111의 경우에는 밝기가 상위 모델과 비교해 떨어지는 245cd 제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노트북 액정 배젤은 노트북의 외관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두께를 자랑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를 해친다고 보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S7111의 액정 베젤은 검지손가락의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얇습니다.

S7021의 베젤의 실제 두께는 약 8.84mm로서 덕분에 내부가 훨씬 고급스러우면서 샤프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후지쯔 라이프북 S7111의 포트구조

기본적인 구조는 S7110을 베이스로 하고 있고, 일부 포트가 삭제되긴 했지만 CPU 사양에 따른 배치상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