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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 ASUS 트랜스포머북 TX201LA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11-06 오후 12:23:59

이미 울트라북 가운데 외형 디자인 부분에서는 최고라는 인정을 받은 디자인인만큼 트랜스포머북 TX201LA의 외형 역시 기존 태블릿 PC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독특한 도킹 베이스 구조 때문입니다. 기존 태블릿 PC의 경우 평판 스타일은 슬레이트형, 노트북과 비슷하지만 액정 부분이 스위블되는 스타일은 컨버터블형으로 분류된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랜스포머북은 일반 슬레이트형 본체가 노트북 하판 타입의 베이스와 결합했다 떨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종의 ’변신’을 연상케 합니다. 때문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 3년간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운영해 오면서 분리, 합체에 최적화된 힌지 구조, 분리 합체시 자연스러운 제품 디자인 및 안정적인 동작 등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텐데요, 트랜스포머북 TX201LA 시리즈는 그동안 에이수스가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통해 하이브리드 PC 제조 기술이 원숙 단계에 도달했음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온전한 형태의 태블릿과 울트라북이 합쳐진 컨셉임에도 일반 11.6인치 휴대 노트북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라인을 자랑합니다. 상판과 본체가 분리되는데다 각각 독자적으로 구동하는 기기임에도 일반 노트북 수준의 일체감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에이수스의 하이브리드 PC 제조 노하우가 타 브랜드보다 앞서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노트북과 다름 없는 자연스러운 선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독립된 태블릿과 울트라북을 합쳐 놓았기 때문에 두께, 무게 부분에서는 단일 구성의 울트라북에 비해 구조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 11.6인치 울트라북의 경우 후면부 두께가 18mm 내외인 반면,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TX201LA 시리즈는 후면부 두께가 23mm 정도로 울트라북 대비 약 30% 정도 두껍습니다.

무게 부분 역시 1.1kg 내외를 보여주는 일반 11.6인치 울트라북보다 좀 더 무거운 1.695kg입니다. 일반 울트라북과 비교하면 휴대성이 떨어져보입니다만 11.6인치 사이즈의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울트라북(약 800g + 약 1.1kg)을 모두 휴대해야 하는 유저 기준에서 보면 트랜스포머북 TX201LA은 무게도 가볍거니와 두 기기를 하나의 장치처럼 휴대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고 느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