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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안정성과 내구성을 갖춘 17.3인치 워크스테이션 - HP Z Book 17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11-11 오후 8:35:33

상판 표면은 헤어라인컷의 알루미늄 플레이트가 사용되어 있고 겉 부분은 우레탄 코팅의 강화 플라스틱이 덮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알루미늄 플레이트에 강화 플라스틱을 붙여 놓은 형태가 아닙니다. 잦은 상판 개폐에 따른 뒤트림 및 외부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무리 없이 견뎌낼 수 있도록 내부를 마그네슘 롤케이지 형태로 설계하여 내구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실제로 상판 끝 부분을 손으로 잡고 상판을 열어도 뒤트림 현상이나 한쪽 부분이 들 뜨는 현상(힌지 압력이 매우 타이트함에도)이 거의 감지되지 않습니다.

HP의 비즈니스 라인업인 엘리트북의 경우 86kg의 리뷰어가 상판 중앙 부분을 밟고 올라서도 상판 파손은 물론 변형조차 일어나지 않을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바 있는데요, Z Book 17 역시 엘리트북과 동일한 수준의 설계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에 따른 파손 및 내구성 부분에서 최고 수준의 만족이 기대됩니다.

전반적으로 고성능 대형 사이즈 워크스테이션답게 육중하면서 무게감이 느껴지는 외형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상판 좌우 유격을 비롯하여 각 부분의 포트 마감, 케이스 조립 상태에서는 높은 가격대에 걸맞는 정교함이 느껴집니다.

측면과 모서리 부분을 투박하지 않게 다듬었으며 군더더기 없이 다듬어진 상판과 강도가 느껴지는 하판의 구성은 전문가 그룹에 최적화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다운 모습입니다. 개성 있는 외형 디자인을 장점으로 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소재, 디자인 부분에서 큰 불만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설명 : 측면부를 깔끔한 스타일로 라운딩처리하여 투박한 느낌을 없앴습니다.

전자저울을 사용하여 HP Z Book 17의 무게를 측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학드라이브와 6셀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3.781kg으로, 고성능 기반의 17.3인치 워크스테이션다운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무게 자체는 평범한 수준이지만, 뛰어난 내구성의 2중 케이스 상판과 풀프레임 구조의 마그네슘 하판 등 케이스 강도에 주력한 점을 감안하면 경량화 부분에서도 제법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