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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인치 멀티 터치 울트라북을 870g의 무게에 담아내다 - 소니 바이오 프로 11 (외형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1-06 오후 11:00:05

상판을 열면 금속 라인 부분이 후면으로 접혀 들어가면서 노트북을 지지하는 형태를 취합니다. 소니는 시각적인 요소를 기능적으로도 잘 활용하는 면에서 감각적인 솜씨를 발휘해 왔습니다. 1세대 Z 시리즈의 경우 초기 바이오 505 컨셉을 따라 원통형 힌지부를 적용하면서 좌우측면을 전원 버튼, 전원 입력 단자로 활용한 점도 좋은 예입니다.

사진설명 : 후면 힌지부는 바이오 프로 시리즈에서 디자인 포인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얇은 본체를 좀 더 단단하고 야무지게 보이는 역할을 합니다.

바이오 프로 11 역시 소니의 경량화 기술의 일환인 허니컴 구조를 적용하여 얇은 상판 두께임에도 휴대 노트북에 필요한 강성을 확보하였다고 강조합니다. 육각형 형태로 커팅하여 케이스의 내구성을 높인 부분은 바이오 Z에서 사용되었던 공법이기도 합니다. 6개의 엣지(Edge)로 이뤄진 독특한 허니콤 타입의 외형 디자인과 화면의 집중도를 높이는 ‘컨실드 힌지’를 적용, 휴대용 노트북으로서의 차별화를 도모하였습니다.

사진설명 : 후면의 스테인레스 스틸바를 넣고 중앙 부분에 소니 로고를 음각하였습니다. 소재, 질감, 디자인 부분에서 돋보이는 구성입니다.

소니 바이오 프로 시리즈에는 860g으로 휴대성을 크게 높인 11.6인치 모델인 바이오 프로 11과 1.06kg으로 역시 13.3인치 울트라북 가운데 가장 가벼운 바이오 프로 13으로 나뉘어 있어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모델은 동일한 컬러,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사이즈만 다를 뿐 키보드 배열, 포트 구조 등 대부분의 세부 특징은 같습니다.

바이오 프로 시리즈에 사용되는 케이스 소재입니다. 같은 방향으로 응집된 UD 탄소 섬유는 메탈 소재 대비 무게가 가볍지만 알루미늄 합금보다 내구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더 얇은 두께로 케이스를 성형하여 전체 무게를 줄이는 핵심부입니다. 탄소섬유라기 보다는 메탈 합금 소재로 보이는군요. 손으로 만져본 결과 얇아 쿠션 현상이 제법 감지되지만, 휨이나 뒤틀림에 제법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