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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베젤이 디자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간단한 비유만으로 설명이 됩니다. 흔히 샌드위치를 만들 때 완성 단계에서 식빵 겉 테두리 부분을 그냥 두는 것과 이를 잘라내고 깔끔하게 접시에 담아 내놓는 것은 비주얼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고급 브런치 메뉴일수록 샌드위치에서 식빵의 겉 테두리를 깔끔하게 커팅해 미각적인 감흥을 높입니다.
노트북 디자인에서 베젤은 식빵의 두꺼운 테두리와 같이 투박한 느낌을 줍니다. 이를 얇게 줄이면 디스플레이가 휠씬 더 잘 부각되며 전체 디자인도 보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줍니다. 얇은 베젤은 단순히 비주얼 축면에서만 기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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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노트북은 상판 사이즈가 곧 전체 면적에 해당합니다. 본체와 상판의 크기가 동일한 대칭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베젤이 얇아 상판 면적이 작으면 작을수록 본체 면적도 그에 따라 작아지게 되고 이는 곧 전체 체적 감소로 이어집니다. 보다 작은 사이즈에서 큰 화면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성, 편의성 두 가지의 이점을 동시에 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사이즈가 작아질수록 측면, 상단 베젤 두께는 반대로 두꺼워지는데, 이는 사이즈 축소에 따라 면적이 작아져 내부 설계 용이성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체 사이즈를 적정 수준으로 설계하고 디스플레이부의 남는 공간을 베젤로 채우는 식의 디자인이 흔히 사용되는데, 깔끔한 외형 디자인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두꺼운 베젤이 주는 둔탁한 느낌을 특히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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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아이디어패드 710s의 측면 베젤 두께는 5mm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모델 가운데 측면 베젤이 가장 얇은 모델에 해당하지는 안지만, 13.3인치 표준 노트북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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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이 얇은만큼, 전체 면적이 작아졌고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이지만 실제 사이즈는 1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소형 모델과 비슷합니다. 휴대 노트북은 단순히 가볍게 설계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적을 최대한 줄여 작은 가방에도 쉽게 수납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면에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710s는 휴대 노트북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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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HP 스펙터 13과 아이디어패드 710s의 크기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앞선 리뷰를 통해 소개해 드린바 있는 스펙터 13은 13.3인치 노트북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모델로 가장 두꺼운 부분이 10.4mm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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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13 시리즈와 아이디어패드 710s의 가로폭을 비고한 모습입니다. 동일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길이가 약 17mm 정도 차이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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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요
하리보
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