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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PC의 대중화를 선도한다 - HP 파빌리온 게이밍 15-dk0165TX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9-09-02 오후 2:56:14

전면부는 영락 없는 비즈니스 노트북 스타일이지만 후면부는 꽤 멋스러운 게이밍 노트북다운 비주얼을 갖추고 있어 나름의 반전 매력을 뿜어내는군요.

측면부, 모서리 역시 일반적인 비즈니스 노트북의 각진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있고 게이밍 노트북에서 유행하고 있는 전용 로고를 부착하거나 LED 등으로 시각적인 포인트를 주는 것과 같이 공식화된 게이밍 노트북의 디자인 공식을 따르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과하지 않으면서 시각적인 포인트로 멋을 내는 컨셉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고 보여집니다.

후면의 넓은 배열구를 통해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방출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바닥면의 1/5 정도의 면적을 타공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 부분도 효율적인 열제어에 기여하는 부분입니다.

내부 디자인도 게이밍 노트북 PC라기보다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고성능 노트북 PC 쪽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키보드 상단 부분의 조형을 독특하게 구성하여 시각적인 포인트를 주기는 했습니다만 최근 출시되는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서는 비교적 수수하고 심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타입은 15.6인치이며 LED 백라이트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지원한 해상도는 FHD (1920x1080)이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갖추고 있습니다. 휘도는 300nit로 15.6인치 사이즈 가운데서는 꽤 밝습니다. NTSC 기준 72%의 색재현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sRGB로 환산하면 100%에 해당합니다. 보통은 수치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ADOBE RGB나 NTSC 기준 대신 색역이 상대적으로 좁은 sRGB 기준을 명시하는데(심지어 sRGB는 1996년 HP가 마이크로 소프트와 협력해서 만든 규격임) HP는 독특하게도 NTSC 기준으로 디스플레이 색 재현력을 표시하는군요.

화려한 그래픽 표시가 목적이라면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모델을 구입해야겠지만, 빠른 게임 퍼포먼스 위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리만 표준인 FHD 해상도가 더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 모니터의 경우 고사양 게임 구동시 프레임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품 구성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이미지, 동영상 재생시 보다 높은 그래픽 품질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빌리온 게이밍 15-dk0165TX에 탑재된 15.6인치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44Hz입니다. 현재 130만원 내외의 게이밍 노트북 가운데 144Hz를 지원하는 제품은 흔치 않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화면 주사율은 초당 백라이트가 깜박이는 회수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디스플레에 탑재되는 LCD는 초당 60번 백라이트가 깜박이는 60Hz 규격이며 60Hz라도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하지만 고품질 고화질 그래픽이 빠르게 전환되는 게임 환경에서 주사율이 낮은 모니터는 마치 잔상이 나타나거나 흐릿한 느낌으로 게임 그래픽의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둔감한 사용자라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할수도 있으나 민감한 사용자들의 경우 게임 몰입도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게이밍 모니터나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먼저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