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드 역시 노트북과 같은 위치에 가상 영역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터치패드는 노트북에서도 터치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헤일로 키보드 구성에서 이질감이 없는 부분입니다. 정전식 터치 방식이여서 터치감이 일반 감압식 터치패드에 비해 세밀하고 부드럽다는 점이 장점이고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간혹 터치패드 영역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불편한 부분입니다.
헤일로 키보드 영역은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디지타이저 영역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도 디지타이저가 내장되어 있으니 요가북에는 총 2개의 2048 필압을 지원하는 디지타이저를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리얼펜’ 기능은 과거 IBM의 트랜스 노트에 탑재된 펜입력 기술을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구현한 기술입니다. 싱크패드의 야마토 연구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레노버가 트랜스 노트를 통해 구현했던 펜입력 기술을 완성도 있게 다듬어 요가북에 입혔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얼펜은 기본적으로 전자 유도식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해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디지타이저와 헤일러 키보드 패널 영역에서 태블릿 용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실제 종이와 펜을 사용해 필기 또는 그림을 그리면 이를 디지털 텍스트로 자동 변환 저장이 되기 때문에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요가북에 기본 제공되는 노트를 헤일로 키보드 패드 위에 올려 놓고 필기나 그래픽 앱을 띄워 놓은 상태에서 쓰고 싶은 내용, 그리고 싶은 이미지를 그리면 됩니다. 펜은 디지타이저에서 사용되는 스타일러스 펜촉과 일반 볼펜심으로 손쉽게 교체가 됩니다. 스타일러스 펜은 전용을 사용해야 하지만 볼펜심은 일반 볼펜에 사용되는 카트리지를 길이에 맞게 잘라서(심 두께가 맞아야겠지만)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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