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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2300의 후면부를 살펴보자.
HM2300은 대부분의 포트가 노트북의 후면부에 몰려 있다.
포트가 후면부로 몰림으로 해서 생길 수 있는 각가지 문제점들을 충분히 감안하여 적절하게 포트들을 배치하였지만 이로서는 각종 주변기기 포트들의 물리적 충돌이나 케이블이 꼬이는 것과 같은 문제점들을 100% 해결 할 수 없다. 앞으로는 보다 사용자 위주의 설계가 선행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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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커버 덮개를 열면 패러렐 포트와 외부 모니터 단자, 그리고 최근 노트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시리얼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시리얼 포트는 직렬 포트 마우스와 모뎀을 사용할 때 필요한 포트로서 PC에서 직렬 방식으로 주변 장치와 연결할 때 사용되는 포트다.
지금은 여러 가지 이유로 USB 포트에 밀려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예전에는 마우스나 키보드, 모뎀 등의 주요 장치들을 시리얼 포트로 연결해서 사용했다. 1960년대에 제안된 까닭에 논리의 전압 값도 컴퓨터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5V와 0V가 아닌 -12V 와 +12V로 표시한다.
직렬 포트는 구조가 단순하여 사용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는 반면, 한 선로에 1비트씩 보내기 때문에 전송 속도가 낮고 1개의 포트로 주변 기기 1개만 연결된다는 단점이 있다. 요사이 시리얼 포트가 사용되고 있지 않는 이유도 USB에 속도가 떨어지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이다. 물론 USB에 비해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시리얼 포트가 사용되지 않는 원인이다.
참로고 직렬 포트는 RS-232C 포트라고도 하는데 RS-232C란, EIA에서 제정한 표준 인터페이스 규격을 말한다. RS-232C 인터페이스는 이론상으로 115.2Kbps가 최고 속도인데, 인터페이스 컨트롤러를 개선하여 921.6Kbps 의 빠른 속도를 보이는 것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자가 사용하는 전송 속도는 19.2Kbps 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9600bps의 느린 속도로 대부분 사용해야만 했다.
따라서 지금도 마우스나 키보같은 데이터 전송량이 적은 몇몇 장치에만 이용가능할 뿐 다른 노트북 주변기기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물론 시리얼 단자를 지원하는 주변기기도 거의 모습을 찾아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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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우측부에는 IEEE 1394 포트 2개와 하나의 USB 포트, 랜포트, 전원 입력 단자등이 위치하고 있다.
사용빈도가 높은 USB 포트를 좌우로 분산하고 IEEE 1394포트를 두 개나 장착하여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나 최근에 발매되는 대부분의 노트북이 장착하고 있는 USB 2.0 포트를 장착하지 않고 기존의 1.1 규격의 포트를 장착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추후 주변기기들을 이용하는데 어느 정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HM2300의 액정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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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스틴 파워의 한 장면이다.
컴팩 NX7000, 도시바 새틀라이트 P20과 같이 16:9 혹은 16:10 와이드 비율의 액정에 비해서 4:3 액정 비율은 DVD, DVIX 감상시에 상하로 비는 공간이 많아 허전한 느낌을 준다.
어쨌든 HM2300의 액정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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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상하 시야각을 알아보자.
먼저 45도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만일 비스듬한 자세에서 영화를 보던 중에 액정의 시야각이 떨어져 위와 같은 화면을 놓치게 된다면 다시 자세를 고치고 리와인드를 해야할테니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각도가 깊은 곳에서 약간의 색과장 현상과 침전현상이 일어나긴 하지만 대체로 45도 각도에서는 90%에 가까운 원색을 식별할 수가 있고 색간의 구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여기까지만 보아도 도시바 새틀라이트 P20 못지 않은 상당한 수준의 액정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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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장면을 70도가 조금넘는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기존의 다른 국내 제품들이라면 이 정도의 각도에서는 전체적인 윤곽 외에는 정상적인 식별이 어려웠다. 하지만 HM2300은 기대 이상의 훌륭한 액정 시야각으로 기존의 다른 제품과는 월등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70도가 넘는 각도임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무리 없이 영상을 식별할 수 있다. 유사색간의 색 구분에는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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