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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LCD 모니터 중에서 성능 좋기로 정평이 나있는 샤프의 16.1인치 LCD 모니터인 1610과 GRX 액정을 비교한 사진이다.
샤프 액정에 연결된 데스크탑의 그래픽 칩셋은 GRX와 동일한 ATi 라데온 7500으로서 동일한 환경에서 같은 월페이퍼를 출력한 상태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왼쪽에 보이는 이미지가 샤프 LCD이며 오른쪽이 GRX이다.
보이는 바와 같이 사프 모니터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출력상태를 보여주는 반면 GRX 액정은 밝고 선명하기는 하나 다소 과장된 색감을 보여준다.
GRX 액정은 샤프 액정과 동일한 좌우 160도의 시야각을 갖고 있는데, 아무래도 노트북 액정에 사용된 백라이트의 밝기의 차이로 인해 실제 체감 시야각은 1610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이는 액정의 품질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액정의 시야각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휘도와 콘트라스트비 때문이다. 액정의 휘도는 백라이트의 밝기에 따라 좌우된다.
데스크탑 모니터에 비해 공간, 전력관리 면에서 불리한 노트북은 부족한 백라이트의 밝기를 보충하고 액정의 시야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수 형광물질이 사용되는데, 이로 인해 대부분의 노트북 액정이 데스크탑 액정에 비해 다소 과장된듯한 색감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데스크탑용 LCD, 그것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모니터와의 비교에서 이정도의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GRX에 사용된 액정의 성능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좌우시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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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소니가 160도의 시야각을 지니고 있다고 자랑하는 GRX 액정의 실제 시야각을 살펴보자.
먼저 측면 45도에서의 시야각이다.
우측면의 백색 균일도에 조금 문제가 있어보이긴 하나 출력된 노트기어 페이지를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일반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화일이나 DVD 감상 등과 같이 시야각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작업에서도 좋은 시야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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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DVD 타이틀인 스파이더맨의 한장면을 45도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움직이는 동영상을 찍기 위해서 셔터속도를 높였기에 이미지가 조금 어둡게 나왔으나 실제로 45도 각도에서도 충분히 영화감상이 가능할 정도로 훌륭한 시야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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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각도를 좀 더 주어 70도에서 본 모습이다.
좌우 160도 시야각 액정에 걸맞는 훌륭한 상태를 보여준다. 노트기어 페이지의 글씨뿐 아니라 이미지들도 비교적 양호하게 출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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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70도 각도에서 동일한 DVD 타이틀을 구동시켜보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정도 각도를 주게 되면 일반 액정의 경우엔 거의 출력되는 화면을 식별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GRX 액정은 70도 각도에서도 영화화면이 또렷하게 식별된다.
좌우 시야각의 성능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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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45도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스펙에 따르면 하위 시야각은 60도이다. 사진에는 전체적으로 색이 과장되어 보이지만 실제 눈으로 볼 때의 가독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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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