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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C110의 액정 성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자.
C110은 여타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달리 Tablet Mode에서는 상하 좌우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특징이 있다. 1024 * 768의 상태는 물론 90도 회전한 768 *1024의 상태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상하 시야각이 좌우 시야각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그 반대로 기존의 좌우 시야각이 상하 시야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C110은 노트북 Mode에서 Tablet Mode로 변경하였을 경우 화면 스크린의 이미지 방향은 자동적으로 변경된다. 노트북의 화면에서 시계방향으로 90도 돌아가며 Tablet 버튼을 이용하여 다시 일반적인 형태로 회전시킬 수 있다. 액정 우측 하단에 장착되어 있는 Tablet 버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1부에 자세히 다룬바 있다.
일반적으로 Tablet Mode에서는 768 * 1024상태, 즉 평범한 노트북의 화면에서 90도 회전된 화면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따라서 Mode 변환시 자동으로 변경되는 화면이 편리하긴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Mode를 변경 할때마다 이미지의 방향이 변환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 기능을 비활성화시킬 수도 있다.
먼저 바탕화면의 등록정보나 제어판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그래픽 카드의 속성창을 열자. 그리고 Screen Rotation 탭으로 이용하여 Enable Automatic screen rotate 의 체크 박스를 해제하게 되면 더 이상 자동으로 이미지 화면이 로테이트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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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설명하였듯이 Tablet PC에 사용되는 액정은 일반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액정을 사용한다. 하지만 '정보를 펜으로 액정에 직접 입력한다'는 Tablet PC의 특성 때문에 기존의 액정을 그대로 사용했다가는 하루도 채 못되어서 액정이 파손되고 말 것이다. 지긋이 눌러주기만 해도 각종 문제현상이 발생되는 것이 노트북 LCD인데 여기에 손을 얹여놓고 펜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실로 위험한 행동인 것이다.
따라서 모든 Tablet PC는 LCD를 파손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투명 패널이 덧 붙혀져 있다. 이 패널 자체가 투명으로 가공되긴 하지만 원 LCD에서 발생하는 빛이 사용자에게 직접 전달되지 못하고 일종의 필터를 투과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만든다는 점은 곧 LCD의 성능 저하를 의미할 수 있다.
LCD에서 발생한 빛은 패널을 거치면서 - 투명이라 하더라도 - 굴절 및 반사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명한 출력물을 제공하는데 불리함은 물론 시야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원 LCD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Tablet PC는 이 LCD 보호용으로 부착되는 투명 패널의 '빛투과 성능'도 액정의 전체적인 성능을 결정짖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액정의 시야각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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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했듯이, C110은 전자유도식 디지타이저를 액정 내부에 탑재하고 있어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직접 입력 방식이 가능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액정의 구조로는 스타일러스에 의한 접촉에 따른 내구성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표면 상부에는 액정 보호용 투명 필터가 추가되어 있다.
이 때문에 액정 자체의 휘도가 어느 정도 감소하며 빛의 굴절의 변화에 따른 시야각 역시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소니의 블랙클리어 액정이나 후지쯔의 슈퍼 파인 패널 역시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갖지만, 빛의 투과율과 반사각도가 정밀하게 조정된 필터와 표면강도를 높인 보호용 필터의 역할이 동일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 각종 이미지를 통해 C110 액정의 시야각과 콘트라스트비를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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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위 30도 정도에서 본 액정의 모습이다. 일반적인 노트북에 채용되는 액정의 경우 상위 시야각에서 원색이 오버되는 현상을 보이지만, 필터로 인해 휘도가 감소하고 빛의 굴절 각도에 변화가 생긴탓인지 상위 시야각에서는 일반 액정보다 훌륭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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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하위 30도 정도에서 본 모습이다. 역시 상위 시야각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 액정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액정 보호용 필터의 추가로 전체적인 액정의 밝기나 좌우 시야각에서는 어느 정도 손해를 보았으나 상,하위 시야각에서는 오히려 향상되는 반대급부가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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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시야각을 살펴보자.
역시 예상했던대로 그리 좋은 상태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30도 정도로 작은 각을 주었고 노트기어 메인페이지를 출력했음에도 전체적으로 텍스트가 흐리고 분명치 않게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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