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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에는 10.6인치의 와이드 액정이 탑제되어 있다.
TR의 개발자인 SONY Mobile Network Vaio Notebook Company의 스즈키 마사히코씨는 10.6인치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SR의 후속기종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액정 사이즈의 기본을 SR 시리즈로 택했다. 그리고 노트북의 중량은 면적에 비례하기 때문에 모바일 노트북으로서 중량과 면적에 있어 가장 적합하다고 느껴지는 사이즈인 10.6인치를 선택했다.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것은 AV머신이라는 TR의 컨셉에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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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R에는 '클리어 블랙 액정'이 탑재되어 있다.
클리어 블랙 액정이란, 인버터와 필터를 개량한 신개념 방식으로, 고휘도, 고콘트라스트, 광시야각을 실현한 액정을 의미한다. 이 클리어 블랙 액정은 P5010의 슈퍼 파인 패널 액정이 액정 전면에 필터를 장착하여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빛의 반사를 줄여주는 방식과는 달리 액정 패널 표면에 직접 필터 가공을 통해 반사율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TR에 사용된 클리어 블랙 액정은 처음이 아니다. TR과 완전히 동일한 형식은 아니지만 이미 GR시리즈 중에서 상위 기종에 채용되어 사용되었다. GR에 사용된 클리어 블랙 액정에서는 반사상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백라이트의 형광등을 2개로 늘리는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TR에서는 형광등의 중량문제로 인해 이 방법은 배제된 대신 필터의 투과도를 개선하고 액정의 유기물 뒷편의 필름을 개량하는 방법으로 고휘도, 광시야각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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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의 휘도, 콘트라스트 비등은 후지쯔 포피의 수퍼파인 패널 액정과 엇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있지만 반사상이 비치는 정도가 훨씬 덜하다. 반면 액정의 전체적인 균일도에 있어서는 후지쯔 P5010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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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야각을 살펴볼 차례이다.
먼저 45도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가로 1280해상도의 Wide액정 답게 페이지가 출력된 반대 부분에 상당한 여백이 발생한다.
전체적으로 흰색이 균일하게 표시될 뿐만 아니라 색간 표현력도 우수하다. 출력된 노트기어 메인페이지가 또렷하게 구분될 정도로 높은 가독성을 보여준다.
포피의 경우와 같이 액정표면에 맺히는 반사상이 전체적인 가독성을 떨어뜨리지만 정상적인 식별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반사상의 영향은 포피에 비해 적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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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도 각도에서 노트기어 페이지를 출력한 모습이다.
40도일 때보다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워지고 텍스트간의 샤프니스가 떨어짐을 볼 수 있다. 이미지의 색과장 현상도 보인다. 반사상도 여전히 비치고 있어 페이지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데에 어려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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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상위 45도에서 본 모습이다.
보이는 바와 같이 상위 45도 각도에서도 일반 액정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시야각을 보여주고 있다.
키보드의 반사상이 맺히기는 하지만 반사상이 액정 전체를 뒤덮었던 포피에 비하면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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