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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V88의 액정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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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V의 최대 장점인 액정을 살펴볼 차례이다.
GRV88에는 16.1인치 크기의 SXGA+급 액정이 탑재되어 있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SXGA급과 SXGA+급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래 SXGA급 해상도란 16인치급 데스크탑 액정 모니터에서 흔히 사용되는 해상도로서 1280*1024를 의미한다. 이는 원래 CRT 해상도 포멧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반면 SXGA+는 1400*1050 해상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보다 고해상도 액정을 노트북에 사용하면서도 보통의 액정 규격인 4대 3 비율을 맞추기 위해 변칙적으로 구사한 노트북용 해상도이다. 데스크탑용 LCD 모니터에는 SXGA+를 지원하는 제품이 아직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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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서 16.1인치는 CRT 모니터의 경우 19인치급에 해당하는 대형사이즈이다. 샤프의 16.1인치 데스크탑용 LCD 모니터인 1620B와 동일한 크기이기도 하다.
보통 1400*1050의 해상도를 구현하는 14.1인치 노트북으 경우 넓은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반면 텍스트의 크기가 매우 작아져 워드나 웹서핑시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었으나 GRX의 16.1인치 액정에서는 눈이 안좋은 사람들도 최적의 해상도라고 느낄수 있을만큼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해 준다.
폰트 출력의 경우 XGA급 13.3인치 액정에서 출력되는 상태와 비슷하다고 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GRX의 액정은 좌우 시야각 160도, 상위 시야각 50도, 하위 시야각 60도를 자랑하는 광시야각 액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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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GRV88의 액정은 LCD 모니터 중에서 성능 좋기로 정평이 나있는 샤프의 무라마사(Actius) 액정과 데스크탑 16.1인치 LCD 모니터인 1610, 기존 모델인 GRX52을 비교한 사진이다.
샤프 액정에 연결된 데스크탑과 GRX는 ATi 라데온 7500이며 무라마사(Actius)는 Intel 830MG 보드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라데온 9000 을 사용하는 GRV와는 그래픽 칩셋에 따른 색감의 차이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대략 GRV에 사용된 액정의 휘도와 콘트라스트비, 색감 등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보이는 바와 같이 기존 GRX 액정이 다소 과장된 색감을 보여주는데 반해 GRV 액정은 보다 부드럽고 사실적인 색감을 보여주어 액정 출력 상태가 일부 향상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GRX 액정의 경우 샤프 1610에 비해 시야각에서 조금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으나 GRV는 샤프 1610에 비해 약간의 색과장 현상이 발생하긴 하지만 거의 대등한 수준의 시야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액정의 품질이 향상되었다기 보다는 ATI사의 최신 그래픽 칩셋인 라데온 9000의 역할이 더 큰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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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측의 발표에 따르면 GRV88에 탑재된 액정은 160도의 좌우 시야각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도 그런지 액정의 시야각을 살펴보자.
먼저 측면 45도에서의 시야각이다.
우측면의 백색 균일도에 조금 문제가 있어보이긴 하나 출력된 노트기어 페이지를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일반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화일이나 DVD 감상 등과 같이 시야각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작업에서도 좋은 시야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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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DVD 타이틀인 스파이더맨의 한장면을 45도 각도에서 본 모습이다.
45도 각도에서도 스파이더맨의 유니폼 색을 비롯하여 주변 배경색까지 충실하게 표현해주어 영화감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시야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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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