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S6120의 확장 포트들에 대해 살펴보자.
노트북의 우측을 보자.중요한 포트들은 노트북의 뒷면에 대거 배치되어 있어 측면의 모습은 비교적 깔끔한 모습이다. 오른쪽에 1개의 PC 카드 슬롯이 있고 중앙부근에는 S6120의 내부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기 위한 열 배기구가 있다.
뒷 쪽에는 헤드폰/마이크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 헤드폰/마이크 단자가 측면보다는 전면부에 위치한 경우를 선호한다. 작업 도중에 이어폰을 자주 애용하는 사용자라면 이 헤드폰 단자의 위치도 고려해서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
노트북의 좌측면을 살펴보자.
노트북 도난 방지용 락홀과 광학드라이브가 전부인 간단한 구성이다. DVD(8x)/CD-RW(24x10x24) Combo인 ODD는 핫스왑이 가능한 탈착식 드라이브이며 오른쪽 아래에 있는 지렛대형식의 분리장치를 이용해 손쉽게 분리해 낼 수 있다. 이런 지렛대를 이용한 ODD 분리방식 역시 후지쯔 노트북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이다.
그 옆으로 조금은 한산해 보이는 공간을 보고 있으면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일반화 된 것을 고려하여 SD Memory Slot이나 CF Memory slot하나쯤 추가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부분의 경우 ODD의 작동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LED가 ODD에 부착되어 있어 그것 만으로도 CD나 DVD가 ODD내부에서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S6120의 ODD에는 작동여부 판별용 LED가 빠져 있어 키보드 위쪽에 위치하는 상태표시 LCD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
|
노트북의 뒷면을 살펴보자.
좌측부터 순서대로 모뎀산자, 적외선 포트, 전원 입력단자, 패킹으로 가려져 있는 외부 모니터 단자, 무선랜 On/Off 스위치 랜포트, IEEE 1394단자, USB 2.0 단자 두 개가 차례대로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포트가 뒷면에 몰려있어 적잖은 불편함이 예상된다. 특히 오른쪽 끝부분이 위치한 USB 단자는 2개가 층으로 겹쳐져 있어 USB 외장 드라이브같이 돌출형 외부장치와 마우스 등을 혼용하기 불편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
|
오른쪽에 비해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이 부분에는 모뎀단자, 적외선 포트, 전원 입력 단자들이 위치해 있다.
|
|
사용빈도가 높은 랜포트와 IEEE 1394포트, USB포트 등이 한쪽으로 몰려있다. 무슨 이유인지 대부분의 후지쯔 노트북을 살펴보면 사용빈도가 높은 포트들은 거의 노트북 뒷면의 오른쪽에 몰려있다.
15인치형 노트북인 MR시리즈의 경우에도 랜단자, S-비디오 출력 단자, 2개의 USB 1.1, AC 전원 입력단자가 한쪽으로 몰려있어 유저들의 불만의 소리를 들었는데 S6120에서도 불편한 포트 구성 문제는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
USB 단자에 외장하드, 마우스 등을 연결하고 랜포트에 인터넷 선만 연결해도 각각의 케이블들로 상당히 번잡스러울만한 구조이다. 여기에 가운데 끼어있는 IEEE 1394 단자에 외장 장치를 더 연결해야 한다면 그야말로 오른쪽 포트부는 각종 케이블들로 난리가 나버리고 만다.
도대체 다른면의 넓은 공간은 왜 팽개치고 뒷면 오른쪽 구석의 비좁은 공간에 가장 쓰임새가 많은 포트들을 옹기종기 배치한 것일까? 이는 사용자 위주의 설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생산자 위주의 설계가 선행되었을 때 어떤 불편이 생기는지를 여실히 설명해 주는 부분이다.
|
|
패킹으로 가려져 있는 외부모니터 단자.
가려져 있을 때에는 보기에 좋을지 몰라도 패킹을 열고 외부모니터 단자를 사용할 때에 한쪽으로만 고정된 고무 패킹이 덜렁거리는 것을 보면 좋은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
|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대운
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