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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밝기일 때의 상태이다. 여느 소니 제품이 그렇듯 NV99도 최저 밝기 상태에서의 휘도는 그리 좋지 못하다. NV가 전원을 많이 소비하는 고성능 올인원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배터리 사용 환경에서 필요한 최저 밝기의 조도를 높이기는 어려웠을테지만 최저 밝기 상태에서의 일상적인 작업은 조금 어려워보인다.
NV99의 일반적인 사용 용도로 볼 때 최저 밝기의 조도를 조금 높여도 괜찮았을텐데..
그러나 전반적인 액정의 성능은 상당히 우수하다.
키보드를 비롯한 입출력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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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입력디바이스인 키보드이다.
NV에는 덩치에 걸맞게 키피치 19mm, 키스트로크 3mm에 해당하는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다. 키보드에 대한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이오 올인원 노트북인 FX시리즈의 키보드와 GR시리즈의 키보드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 놓았다고 볼 수 있겠다. 전반적인 키배열은 FX시리즈와 비슷한 반면 키보드 메카니즘은 GR의 것을 그대로 적용하였다.
키감은 대체로 훌륭한 편이다. 적당한 반발력과 정숙성을 가지고 있고 각키가 고른 스트로크감을 가지고 있어 정교한 느낌을 준다. 방향키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키들도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다만 불만이라면 일산 키보드의 고질적인 문제인 오른쪽 쉬프트 키가 멀고 너무 작다는 점, 일본어 특성상 스페이스 키가 한글 키보드에 비해 짧다는 점, 키자체의 두께가 얇아 3mm나 되는 스트로크감이 충분히 살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각키들의 좌우 흔들림 현상이 조금 거슬린다는 점 정도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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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는 기존 바이오 노트북의 라운딩 형식의 디자인에서 각진 형태로 바뀌었는데, 나름대로 개성 있어보인다. 터치패드의 감도는 무난하며 스크롤, 빽, 포워딩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조그다이얼은 터치패드 바로 아래에 붙어 있는데, 큰 덩치에 걸맞지 않는 아담한 크기이다. 그 옆에 조그다이얼 빽버튼이 위치해 있다. 팜레스트는 별도의 장치 없이 심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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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전면 좌측에는 전원, 배털, 하드, 메모리스틱, 무선랜의 동작을 알리는 인디케이터들이 위치해 있다. 각 LED에는 팜레스트와 동일한 색의 반투명 커버가 덮여 있어 동작시에만 식별이 가능하다. 물론 사진에 보이는 베이는 MG대응의 메모리 스틱 슬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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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윗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무선랜 ON/OFF스위치, HELP키, 전원키가 위치해 있다.
스피커구가 위를 향해있어 먼지 등의 이물질이 쉽게 들어갈 위험이 있어 보이지만 다행히 커버넷이 촘촘하여 먼지 등이 쉽게 들어가진 않는다.
NV의 장점 중에 스피커 성능을 빼놓을 수 없다. NV99의 내장 스피커는 매우 훌륭한 음량을 들려준다. 고음부에서도 화울링현상이나 음이 찢어지는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저음에서 흔히 생기는 공명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볼륨 다이얼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서 음량 조절이 편리하다.
다양한 확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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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의 좌측 측면을 보면 왼쪽부터 차례대로 A/V출력 케이블, 랜 단자, 모뎀 단자, 1394 단자, 2개의 PCMCIA슬롯, 헤드폰 단자, 마이크 단자, 볼륨 조절 다이얼이 있다. A/V 출력 단자는 1:3 케이블로 연결되는 형식이며 1:3 케이블은 기본으로 부속된다.
왼쪽의 단자들에는 깔끔한 회색 커버로 덮을 수 있으며 친절하게도 커버 안쪽에는 각 단자들의 쓰임새를 아이콘으로 설명하고 있다. 기본 커버가 있음에도 랜 단자에는 별도의 커버가 달려 있는게 이채롭다.
1394를 이용해 디지털 캠코더와 연결하면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어도비 프리미어'를 이용하여 간단히 이미지를 캡쳐할 수 있고 손쉬운 편집과 랜더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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