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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바이오 GRX71 VS 도시바 5105-607
이 기사는 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2-09-07 오전 7:06:23 


5105의 특징 중 가장 눈의띠는 것은 CPAD라 불리는 장치이다. 투명 터치패드라고도 불리는 혁신적인 기능의 cPad는 노트북 사용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켜주는 독특한 장치이다.

도시바 노트북에 세계 최초로 장착하여 노트북 사용자가 계산기, 숫자패드, 간단한 메모, 사인 입력 등을 포함해 워드, 액셀, 포토샵, 윈엠프 등 2차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을 손가락 하나만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마치 PDA의 액정과 같이 동작하며 백라이트 기능이 있어 어두운 곳에서의 사용도 문제 없다.



그렇다면 GRX는 어떤 편의장치들을 가지고 있는가...

뒷면을 보면 왼쪽 끝에 모뎀단자가 있고 그 옆으로 TV out, 1개의 USB단자, 페러렐, 모니터 아웃 단자, 랜단자, AC 입력단자 등이 위치해 있다. AC 입력단자를 제외하고 모두 커버를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미관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보여준다.



왼쪽 측면을 보면 맨 윗부분에 소니의 독특한 저장매체인 메모리스틱 슬롯이 위치해 있고 1개의 USB단자, 1394 단자, 2개의 PCMCIA 슬롯, 그리고 16*10*8*24(쓰기/다시쓰기/DVD/읽기) 배속의 콤보 드라이브가 위치해 있다.

오른쪽 측면을 보면 배터리 고정커버와 방열구, 헤드폰 단자, 마이크 단자, 그리고 1개의 USB 단자가 있다.



GRX의 터치패드는 기존의 바이오에 장착된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조그다이얼 역시 기존의 GR과 같은 곳에 배치되어 있고 백버튼 역시 동일하다.

팜레스트 오른편으로 노트북의 동작을 알려주는 4개의 인디케이터가 있고 키보드 위쪽으로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전원 버튼 그리고 역시 3개의 인디케이터가 위치해 있다.

두 기종다 부족함 없는 확장성과 편의 장치들을 제공하지만 스마트 미디어 및 SD카드 슬롯과 혁신적인 기능의 CPad를 장착한 도시바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다.

각종 편의 장치에 있어서는 도시바 승!



사진설명 : GRX71과 5105-607에 탑재된 광시야각 액정의 측면 비교

CPU성능

도시바 5105는 모바일 팬 4 1.7GHz의 CPU를, GRX71은 모바일 팬 4 1.6MHz의 CPU를 탑재하고 있다. CPU 비교야 큰 의미가 없으니 생략하기로 하겠다. 사실, 팬디엄 4 노트북을 처음 구입한 사람들은 팬디엄 3 노트북에 비해 엄청난 속도를 토해낼 것으로 기대했다가 생각보다 빠르지 못한 체감속도 때문에 어리둥절 했을 것이다. 어떤 경우 팬티엄 3 1.2M 칩셋을 탑재한 노트북이 특정 어플리케이션 구동시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팬 3 노트북에 비해 클럭은 비약적으로 빨라졌을지 모르지만 클럭당 데이타 처리 능력에 있어서는 오히려 뒤떨어지기 때문인데, 인텔의 속도 장난으로 인해 겪게되는 사용자들의 혼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다루도록 하겠다.


하드디스크 성능

5105에는 도시바에 의해 2002년 2월 6일에 발표된 5400rpm 모델 MK4019GAX (용량:40GB)을 채용하였는데, 이하드는 유체 베어링 타입의 하드로서 27dB의 저소음은 물론 기존의 5400rpm 하드가 12mm였던 것과 달리 2.5인치 두께 9.5mm로서 일반 4200rpm 하드와 동일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실제 데이터를 옮겨보면 체감 속도가 많이 빨라졌음을 느낄 수가 있다. 16메가에 달하는 대용량 버퍼 메모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 하드에 비해 손색이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GRX의 경우 4200rpm의 40GB Ultra ATA 하드가 장착되어 있다. 물론 유체베어링 타입이라 정숙하지만 속도면에서는 5105에 떨어진다. 특히 멀티태스킹시 액세스 속도에서 적잖은 차이를 보였다.


그래픽 성능

5105에는 Nvidia의 최신 칩셋인 GeForce4 440 GO(DDR SDRAM 32MB)가 탑재되었다. 이 칩셋의 성능은 얼마나 될까.. 벤치마크 테스트(3DMark 2001)를 해보니 4950점이 나왔다. 이정도면 웬만한 성능의 데스트탑을 압도하는 수치이다! 사실 노트북의 사양을 한없이 올려놓는 요인이 게임시장의 발전인데 이정도되면 시중에 유통되는 그 어떤 3D게임도 답답함 없이 돌아갈만한 성능이다. 요즘 한창 인기절정인 워크레프트 3의 경우 1280*1024의 고해상도에서도 끊김 없이 쌩쌩 잘 돌아갔다.

하지만 Nvidia계열의 칩셋이 3D 성능에는 발군인 반면 2D에서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5105의 경우 2D에서도 원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크게 염려할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GRX에는 역시 최신형인 ATI의 MOBILITY RADEON 7500을 탑재하고 있으며 그래픽 램은 32메가이다. 그동안 ATi계열 칩셋의 약점이었던 3D 성능을 대폭 강화한 최신 칩셋으로 실제 5105와 동일한 테스트에서 4120 점을 마크했다. 5105에는 약 15% 정도 못미치는 수치이지만 ATi 칩셋의 강점인 2D에서의 화사하고 또렷한 색감을 고려해보면 둘 다 엇비슷한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것이다.


메모리

두 기종 다 512메가의 DDR SDRAM 이 장착되어 있다. 이정도면 두고두고 써도 한동안 남아돌만한 용량이다. DDR SDRAM의 동작 원리를 보면 시스템 클럭의 상승과 하강 두 곳에서 모두 출력이 나오게 함으로 일반 SDRAM과 비교해서 두 배의 클럭을 갖게 해주는 구조로 되어 있어 대용량 데이터 처리시 빠른 속도를 제공해준다.


발열

팬디엄 4 칩셋을 사용한 노트북들이라 그런지 큰 덩치와 훌륭한 방열 설계에도 불구하고 발열이 제법 심한 편이다. 5105의 경우엔 키보드 오른쪽으로 약간의 열이 올라오며 -하드의 위치 - 바닥쪽에서 발생하는 열은 상당한 편이다. 약 2시간 정도 혹사를 시켜보니 거의 손이 뜨겁다고 느껴질 정도의 열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심한 발열에서도 다운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디지털 온도계로 측정을 해보니 바닥의 열은 가장 심할 때 55도를 가리켰다.

GRX의 발열도 만만치 않다. 역시 하드가 외치한 키보드 오른쪽으로 약간의 열이 느껴졌으며 5105와 마찬가지로 바닥의 열은 상당한 편이었다. 온도계로 측정해보니 52-53 정도를 가리켰는데 손으로 느껴지는 열의 정도는 두 기종이 비슷했다. 방열구를 통해서 끊임없이 열을 뽑아내는데도 이정도의 발열이 생긴다니.. 팬 4 칩셋은 꽤나 열잘받는 넘이 분명한 것 같다.



내장 스피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노트북에서의 외부 스피커의 역할이란 그저 소리를 내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작은 몸체에 스피꺼까지 들어있는게 어디냐... 이렇게 위안하면서 노트북 구매시 쓸만한 외장 스피커 하나쯤 당연히 함께 장만했었다.

하지만 도시바 5105에 장착된 스피커 성능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5105에는 harman/kardon의 Stereo Speakers가 장착되어 있으며 본체 바닥에 Subwoofer까지 채용되어 있다. 예상할 수 있듯이 상당히 풍부한 음량을 들려준다.

실내에서뿐 아니라 주변이 상당히 씨끄러운 외부에서도 전혀 문제 없을만큼 넉넉한 소리를 낸다. 음질도 내장 스피커임을 감안하면 흠잡을데 없이 훌륭하다. - 그렇다고 5.1CH 외장 스피커를 상상해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다른 노트북의 내장스피커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니까..- 하지만 소리를 최고로 높이니 약간 음이 찢어지는 현상과 스피거가 조금 떠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건 소형스피커로 고출력을 감당하려니 의례 생기는 문제로 볼 수 있겠다.

또한 5105에는 광출력 단자도 가지고 있어 5.1CH 외부 스피커를 사용하게되면 간단히 홈씨에터로 활용할 수 있다. 야마하 TSS-1 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데탑에 장착된 마야 5.1 사운드카드를 능가할 정도의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들려줬다. 한마디로 사운드에 있어서는 거의 10점 만점을 줘도 아깝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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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 2005-06-26 오후 11:31:31
아 추억의 소니.. 2년쓰고 버렸다. 다시는 소니 쓰지 않기로 맹새하고.. ^^ 그래도 좋았던 모델 내가쓴건 GRV-7LP 였는데.. GRX71은 일본출시 모델인가.? 살때 340만원주고사고..2년쓴후에 150정도에 팔았는데..잘 팔았죠?
  이지스 2005-06-26 오후 11:31:59
이래저래 발열떄문에 고생했던 기억... 그래픽 작업할때 냉각팬밑에 얼음까지 놔두고 사용해봤던 뼈아픈 노트북... 무조건 올인원을 추구하는 귀차니즘떄문에..ㅠㅠ
  이지스 2005-06-26 오후 11:32:27
그런데 이거 팔고 산것이..또 비슷한 후지쯔의 n6010...아직 도착은 안했지만..과연 어떨까? 무지한 소음과 발열 ..역시 비슷하다는데.. 난 외 15.4인치 놋북에 만족할수없는가. ㅠㅠ
  이지스 2005-06-26 오후 11:32:44
살아생전 꿈이 하나 있다면 17인치 와이드 액정에 1600 1200 해상도의 클리어 브라이트 액정에.. 모든 기본 기능 포함되고 무게는 2.3 키로.. 베터리 구동 5시간.. 본체 두께는 2.5센티... 한 5년후면 만날수 있을까? 후지쯔 싫은데..사양때문에. 삼성이나 엘지서 만들어라..부디...
  조장현 2008-08-13 오후 7:30:51
잘 읽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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