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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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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기어 선정, 2009년 노트북 시장 10대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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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등록일시
: 2009-12-21 오후 11:0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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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노트북 업계에 적잖은 충격을 준 사건은 후지쯔의 한국 시장 철수입니다. 후지쯔는 지난 6월 국내 PC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는데요, 유일한 메이드인 제펜을 내세우며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나름 확고한 입지를 쌓아온 업체였기에 후지쯔의 국내 영업 포기는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실 후지쯔의 PC 사업 포기는 후지쯔의 최고 장점이었던 100% 일본 현지 생산 체계에 따른 높은 제조 비용 문제 때문입니다. 데스크톱 PC에 이어 완성형 PC인 노트북 PC조차 조립 산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제품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HP와 델, 그리고 최근 급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에이서입니다. 대량 생산에 따른 높은 채산성, 가격대비 높은 품질로 전세계 PC 시장을 휩쓸고 있는 이들 글로벌 기업을 상대하기엔 너무도 비효율적인 구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후지쯔는 2008년 12월, 100% 일본 현지 생산 체계를 일부 포기, 중국 업체를 통해 제조업자 설계생산(ODM) 제품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으며 중국 생산품에는 후지쯔의 로고를 넣지 않고 모델명만 표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만, 파이가 작은데다 프리미엄 이미지로 굳어져 있는 국내 시장에서는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 사업 포기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6월 새롭게 취임한 김방신 한국 후지쯔 대표는 "현재 사업 구조로는 수익이 날 수 없는 게 확실해 잠시 사업을 중단한 상태지만 철수는 아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로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밝혀 향후 국내 시장에서 사업 재게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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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의 사업 포기에 따른 혜택을 본 업체는 소니와 도시바입니다. 소니와 도시바는 지난 3분기 각각 19400대와 35000대를 판매하였는데요, 이는 두 업체 모두 분기 최고 수치라고 합니다. 후지쯔와 함께 일본 빅 3 브랜드를 구성하였던 소니와 도시바는 분기당 2만여대를 판매했던(철수 직전에는 분기당 5000대로 쪼그라들었습니다만) 후지쯔의 공석을 소니와 도시바가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후지쯔의 PC 사업 포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룹은 역시 후지쯔 노트북을 구입한 소비자들입니다. 사업 포기로 인해 제품 AS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만, 사업 포기 후 6개월이 지났습니다만, 기존 사용자들과 본사간의 AS 분쟁은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고 있어 기존 소비자들에 대한 사후 대처 부분에서는 본사 차원에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7. 노트북이라고 비쌀 이유 있나? 한성 컴퓨터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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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삼보로 대표되는 국내 3사를 비롯, HP, 도시바, 소니, 아수스, 레노버, 델, 에이서, MSI 등 굵직한 브랜드 틈에서 신생 브랜드인 한성의 선전이 돋보인 한 해였습니다. 노트북 제조사가 아닌 유통사로서의 핸디캡을 안고 있는 한성은 OS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 구입할 수 있는 프리 도스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들을 공급,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획일적인 제품 구성에서 탈피, 100만원 이하의 보급형 제품에 고가의 저장 매체인 SSD를 적용한 HYperBrid 시리즈를 선보이는가하면,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급형 넷북을 50만원의 초저가에 공급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개성 있는 스타일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울트라씬 노트북 PC SLX 시리즈를 통해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제품에만 주력하지 않고 GTX70 보스 몬스터나 SPARQ GTX72 Work n Play X 등과 같은 초고성능 모델을 출시, 최정상급 사용자층까지 아우르고 있어 한성 컴퓨터의 2010년 행보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 소니 - 델이 펼치는 초슬림 노트북 경쟁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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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4mm의 초슬림 사이즈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애플의 맥북 에어, 그리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레노버가 선보인 싱크패드 X300이 초슬림 사이즈 노트북 경쟁 1차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면, 2차전은 델과 소니의 경쟁으로 열기를 띌 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의 불씨를 먼저 댕긴 곳은 소니였습니다. 2003년 12월,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으로 기록된바 있는 X505의 모델명을 따 바이오X 시리즈로 명명된 소니의 초슬림 노트북은 어느 한 부분이 아닌, 전체 두께가 13.9mm 이하이며 무게도 745g에 불과할 정도로 얇고 가볍습니다. 바이오 X 시리즈는 11.1인치 와이드 LCD를 채택하고 있으며 기본 탑재된 배터리로 최장 7.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가장 얇은 노트북의 타이틀을 쥐고 있었던 맥북 에어보다 얇고(실제 두께 기준) 무게도 거의 절 반 수준에 해당한 제품이니 발표와 함께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바이오 X 시리즈는 그야말로 여성용 핸드백이나 얇은 서류 가방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얇고 가벼워 문자 그대로 ’노트북’이라는 명칭에 어색함이 없는 제품입니다. 특이한 외형 사이즈만큼 가격도 먼먼치 않습니다. 넷북용 프로세서인 아톰 씰버쏜 Z5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지만 판매 가격은 15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로 울트라씬 노트북 PC 두 대에 해당할만큼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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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초슬림 노트북에 응수한 업체는 델입니다. 델은 9.99mm 두께의 초슬림 노트북 PC인 Adamo XPS를 공개하였는데요, 델의 Adamo XPS는 가장 얇은 노트북 PC로 화제가 되었던 애플 맥북 에어는 물론 소니 바이오 X 시리즈 보다 얇게 제작된 초슬림 타입으로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에 해당합니다. 아직 제품의 상세한 스펙이나 자세한 사진들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상으로 보면 상판과 힌지 구조, 본체의 연결 방식이 기존 노트북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XPS 시리즈는 고성능 사양을 담은 하이앤드급 라인업이지만, 제품의 성격이나 컨셉으로 미루어볼 때 Adamo 13에 탑재된 ULV 1.4GHz 프로세서보다는 보다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2010년 1월경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제품이니 가격 또한 최고 수준이겠지요?
9. HD 규격으로 변경된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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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초소형 디스플레이에서 20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노트북 PC의 디스플레이 규격이 기존 16:10 와이드에서 16:9 와이드로 변경되었으며 디스플레이의 광원 역할을 담당하던 CCFL 전극이 높은 효율과 수명을 갖춘 LED로 전환되는 등 노트북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전면적인 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16:9 비율로 일반 와이드 규격인 16:10과 다릅니다. 16:9 비율은 스크린 비율이라기 보다는 DVD 영상 규격 또는 HD 영상 규격에 해당합니다. 영화 비율은 1.85:1이 일반적이고 2.33:1, 2.55:1 등의 비율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16:9를 스크린 비율이라고 부르기 어렵습니다. 기존 16:10 비율의 액정은 16:9 비율에 맞춰져 제작되는 DVD 타이틀(표준 비율)과 HD 영상 소스 재생시 상하로 남는 공간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16:9 비율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맞출 경우 DVD 영상 및 HD 영상을 남는 공간이 거의 없이 꽉차게 재생하기 때문에 동영상 감상시 유리합니다. 화면 비율의 변경에 따라 표준 해상도에서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1280X800으로 대표되던 표준 해상도는 1366X768로 가로 해상도는 증가하고 세로 해상도는 감소하였으며 고해상도 역시 1680X1050에서 1600X900으로, 1920X1200에서 1920X1080으로 HDTV 영상 규격에 맞게 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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